대한치매학회 환자·보호자 행동권고지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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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매학회 환자·보호자 행동권고지침 발표
  • 양민후 기자
  • 승인 2020.07.2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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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고려한 일상생활 등에서 수칙 안내

대한치매학회는 코로나19 장기화를 고려한 치매환자 및 보호자 행동권고지침을 22일 발표했다.

현재 노인회, 문화센터, 주간보호센터, 치매안심센터 등은 코로나19로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치매 환자의 대면활동은 더욱 어려워졌다. 특히 기억력·인지력 저하로 개인위생을 지키기 힘든 치매환자는 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다.

이런 점을 고려해 대한치매학회는 권고 지침을 마련했다. 일상 생활에서는 ▲시간표를 짜서 일정한 일과를 유지한다 ▲평소 활동량을 고려해 적절한 실내외 신체활동(치매 예방 체조, 뇌튼튼 운동 등)을 한다 ▲평소 관심사를 고려해 정기적인 인지활동을 한다 ▲가까운 이들과 정기적으로 연락한다(화상통화 또는 전화) ▲코로나 관련 뉴스는 하루 1-2번 이내로 제한, 부정적인 마음에 휩싸이지 않도록 대화를 많이 한다 등을 당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격리 상황을 대비해 ▲섬망 예방조치로 애착물건과 달력과 탁상시계, 좋아하는 소일거리(책/라디오 이어폰 등) 등을 챙기고 낙상 예방을 위해 필요 물품을 미리 준비한다 ▲환자(또는 주보호자)가 자가격리 될 경우 대비해 돌볼 가족 순서를 미리 정한다 ▲돌볼 다른 가족이 없을 경우 치매안심센터 또는 치매상담콜센터(중앙치매센터 1899-9988) 통해 미리 대비책을 상의한다 등을 권고했다.

생활 방역에 대해선 ▲외출 전후, 활동 시 수시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다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방법을 묘사한 스티커를 화장실 문 앞, 거울, 현관문 앞 등 잘 보이는 곳에 부착한다 ▲보호자가 먼저 손 씻는 모습을 보여주고 환자가 따라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외출 시 사람 많은 장소, 시간대는 피한다 ▲외부인 출입 및 방문 시 상호간 증상,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방문기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한다 ▲혼동, 착란이 심해질 경우, 코로나19를 의심하고 의료진과 상담한다 등의 수칙을 안내했다.

권고 지침 전문은 대한치매학회 홈페이지(https://www.dementia.or.kr/general/)를 통해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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