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다 더 무서운 치매....환자 안전망에 약국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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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다 더 무서운 치매....환자 안전망에 약국 동참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8.05 0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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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파트너로 치매 조기 발견-상담 진행
태백시, 5백여만원 투입 안심약국 3곳 지정

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면서 치매환자가 지난 2020년 기준 65세 이상에서 84만명에 달했으며 2030년에는 130만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급증세인 국내 환경을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약국을 활용하는 지자체가 점차 늘고 있다. 많은 지자체들이 치매어르신을 조기에 발견해 관리하기 위한 방법으로 약국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는 것.

최근 강원도 태백시 보건소가 치매파트너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치매안심약국을 지정해 관리에 나섰다. 

치매파트너 사업에는 학교와 도서관이 각 2곳, 운전면허시험장, 태백시노인복지관 등 총 6곳과 치매안심마을 2곳과 함께 이번에 지정할 치매안심약국 3곳까지 참여하게 된다.

오는 16일부터 10월말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될 치매안심약국 사업은 약국내 모든 종사자들이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하고 치매파트너가 되어 어르신들이 치매조기 발견이나 치매상담을 하게 된다. 예산은 485만원이 배정돼 있다. 

지정된 치매안심약국은 치매환자 발견시 보호-신고와 함께 치매 관련 정보제공 및 치매극복 홍보활동을 하게 된다. 치매안심약국에 지정되면 보건소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해당약국에 현판 및 지정번호를 부여하게 된다. 지정기관에는 치매홍보 물품이나 환자제공용 투약통을 지원하게 된다. 

태백시 보건소는 "치매안심약국 지정으로 치매어르신에게 올바른 복약지도와 지역사회내 체계적인 치매안전망이 구축될 것"이라면서 "지역사회의 치매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감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전국 지자체들은 치매안심약국을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치매 어르신 등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신고하고 보호하는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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