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렘데시비르·바리시티닙 콤보 효과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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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렘데시비르·바리시티닙 콤보 효과 확인 중"
  • 양민후 기자
  • 승인 2020.06.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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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T-2 임상시험에 연구기관으로 참여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렘데시비르(길리어드)와 바리시티닙(올리미언트, 릴리) 병용투여 효능을 평가하는 임상시험(ACTT-2)을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ACTT-2는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이 주도하는 글로벌 임상시험이다. 전세계 코로나 19 환자 1032명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은 해당임상시험의 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선 현재까지 중증 코로나19 환자 17명이 등록된 상태다.

연구에선 렘데시비르와 바리시티닙의 병용투여가 회복기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다. 구체적으로 렘데시비르+위약군과 렘데시비르+바리시티닙 병용군으로 나눠져 진행된다.

렘데시비르는 앞서 진행된 ACTT-1(NIH 주관)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 효과를 보였다. 서울대병원 ACTT-1에서도 참여한 경험이 있다. 이와 함께 바리시티닙은 면역세포를 조절해 염증을 억제하는 약물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박완범 교수는 “최근 국내에선 노인의 코로나19 감염이 늘면서 중증 환자를 위한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 효과적인 항염증치료제가 발굴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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