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제약 인증유형 개편...올해 적용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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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형제약 인증유형 개편...올해 적용 가능할까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04.17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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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선도·도약형 이원화 여전히 '장고중'

5주기 신규 인증 공모 8월 중 개시

혁신형제약기업제도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개편논의가 장기화되고 있다. 정부는 아직도 논의 중이라는 답변인데, 올해 5주기 신규 인증에서 적용 가능할 수 있을 지 미지수다.

16일 보건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혁신형제약 인증제도는 2012년 처음 도입돼 올해 5주기째를 맞았다. 정부는 올해 신규 인증을 겨냥해 그동안 인증유형을 다원화하고, 평가지표와 지원방안도 달리하는 개선방안을 모색해 왔다.

실제 지난해 4월에는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도 중장기 발전방안(연구책임자 성균관대약대 이상원 교수)' 연구보고서 내용이 제약산업육성지원위원회에 보고되기도 했었다.

핵심은 인증유형을 선도형과 도약형으로 나누고, 유형에 따라 지원내용을 달리하자는 내용이었다. 여기서 선도형은 신약개발과 판매,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기업을, 도약형은 신약개발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주호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따라서 선도형은 연구와 수출성과, 도약형은 기업성장이 정부 지원 타깃이 될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지원방식도 특성에 맞게 달리해야 한다는 게 연구진의 제안이었다.

복지부는 이 인증유형 다원화에 따른 평가지표 개발 또는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후속연구(연구책임자 이대약대 손경복 교수)도 발주했는데, 올해 1분기 중 개편안을 확정해 제약계 의견수렴까지 거친다는 게 당초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등의 여파 때문인지 아직 개편안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뉴스더보이스와 통화에서 "인증제도 개편방안은 아직 논의 중이다. 올해 신규 인증에 적용할 수 있을 지는 더 검토하고 논의해 봐야 한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 5주기 신규 인증 신청은 예년처럼 8월 중 공고해 접수받을 예정이다. 이후 평가결과는 오는 12월 중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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