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안전용기·포장단위 개선 약가보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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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안전용기·포장단위 개선 약가보상 필요"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04.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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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건보공단에 건의..."제약 노력 고려해야"

약사단체가 제약사의 의약품 안전용기 개발과 포장단위 개선을 유인하기 위해 약가 산정 때 보상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건강보험공단에 건의했다.

대한약사회는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이 같이 요청했다고 3일 밝혔다.

약사회에 따르면 외용제 대용량 포장단위 생산으로 약국에서는 소분조제에 따른 안전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 당뇨, 류마티스, 성장호르몬 등 바이오의약품 자가주사제 사용 증가에 따른 자가주사제의 포장단위 개선 노력도 필요하다.

하지만 약가 산정 시 제조원가가 고려되지 않는 현 상황에서는 제약사의 추가 비용부담 등으로 인해 자발적인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결국 정부가 나서 제약사의 개선 노력에 대한 보상기전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이번 개선 방안은 약국의 조제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환자들이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의약품 생산·공급 및 유통단계 등 전 과정에 있어 문제점을 검토하고 이에 대한 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대업 약사회장은 지난 2월에도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과 간담회에서 제약사의 의약품 용기·포장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따른 보상기전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었다.

또 의약품 안전용기 개발 및 포장단위 개선에 힘쓰도록 회원사에 독려해 달라고 제약바이오헙회에도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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