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즈정' 먹은 20대 여성, 폐색전증·흉막삼출액 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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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즈정' 먹은 20대 여성, 폐색전증·흉막삼출액 발현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3.20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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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부터 복용 후 이상반응...인과성평가 '확실'

바이엘코리아의 경구피임약인 '야즈정'을 먹은 20대 A여성이 폐색전증과 흉막삼출액 등의 부작용이 발현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전북대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 보고된 약물이상반응에 따르면 A여성은 지난 2월2일 지역 의원에서 CT를 촬영후 이같은 증상을 확인한 후 전북대병원으로 전원, 지난해 12월부터 야즈정을 복용한 것을 확인됐다.

야즈정은 여성에서의 피임, 월경전불쾌장애 증상의 치료, 여성의 중등도 여드름 치료, 월경곤란증의 치료에 사용되며 혈전을 비롯해 정맥염, 동맥성 또는 정맥성 혈전색전증, 폐색전, 심근경색, 뇌출혈, 뇌혈전, 고혈압, 담낭질환,  간선종 및 간 양성 종양, 장간막 혈전증, 망막혈전증의 중대한 이상반응과 연관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

이밖에도 오심, 구토, 위장관 증상 상복부 경련과 팽창 멈추지 않는 출혈, 점상출혈, 무월경, 치료중단 후 일시적 불임, 부족 등의 이상반응도 보고됐다.

전북대병원은 해당 사례와 관련, 야즈정 투여시 빈도수는 드물지만 중증 사례로 발현 가능하며 A환자가 기저질환이 없었던 점을 고려할 때 의심약물 지속투여에 의한 이상반응이 상당히 확실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문헌내용을 미뤄보아 인과성 평가(WHO)는 '상당히 확실한'으로 평가했다.  

한편 앞서 지난해 8월 해당 약의 허가사항에는 '35세 이상 흡연자는 이 약을 투여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이 신설된 바 있다.  '데소게스트렐·에티닐에스트라디올' 복합제에 모두 적용됐다.

또 선천성 또는 후천성 과응고병증 환자에게도 이를 투여하지 말 것과 이상반응에도 유방압통, 유방분비물, 설사, 기분변화, 과민반응도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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