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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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2월 6일]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4.02.06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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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현판식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고, 5일 본관 로비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우경 병원장을 비롯해 병원 주요 보직자들과 임직원들이 참석해 인증 획득의 의미를 되새기고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다짐했다. 

의료기관 인증평가는 의료기관이 환자의 안전과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관리를 하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4년 주기로 시행하고 있다.

길병원은 지난해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보건복지부가 실시하는 4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받았다. 가천대 길병원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환자안전, 진료체계, 조직 관리체계 등 4개 영역에서 92개 항목을 평가 받아 전 항목에서 우수한 목표 충족률을 달성해 인증을 획득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철저한 준비와 체계적인 시스템, 위생적인 환경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4회 연속 인증을 획득하며 의료 서비스 질과 환자안전 관리 수준이 최상임을 인정받았다.

김우경 병원장은 “의료기관 인증 획득은 환자 안전에 대한 가천대 길병원의 약속”이라며 “정확하고 효과적인 진단 및 처치, 의무기록관리, 환자 교육, 참여에 대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설맞이 '사랑의 쌀 나눔'-15년째 지역사회 공헌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최근 지역사회 이웃들의 따뜻한 설 명절을 위해 ‘사랑의 쌀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나눔봉사단을 포함한 전 교직원은 이번 나눔을 위해 총 1050만 원 상당의 성금을 모았다. 봉사단은 모인 성금으로 인근 지역구 내 소외된 저소득층 이웃 220가구에 각각 쌀10kg, 라면 한 박스, 떡국떡 1kg으로 구성된 물품 세트를 전달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나눔봉사단장 민양기 교수는 "고물가로 더욱 힘들어진 이웃들이 교직원의 마음이 담긴 물품으로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지역사회 구성원의 이웃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개원 44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사랑의 쌀 나눔’은 한림대의료원 브랜드 캠페인인 'We路(위로)캠페인'의 일환이다. 'We路(위로)캠페인'은 환자와 보호자의 긍정적인 병원 경험을 증진하고 병원 내 모두가 위로를 주고받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캠페인이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2009년 4월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자 나눔봉사단을 창립했다. 

나눔봉사단은 창립 이후 매년 ‘사랑의 쌀 나눔’을 포함해 ‘저소득 취약계층 환자 의료비 지원’, ‘사랑 듬뿍 김장 나눔 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건양대병원

로봇수술 2000례 돌파, '로봇수술 참관교육센터' 지정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다빈치 로봇수술 2000례를 돌파한 가운데 1일 암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월례회에서 ‘로봇수술 2000례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 배장호 의료원장, 김선문 진료2부원장,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 등 주요 보직자와 로봇수술센터 관련 의료진이 참석했다.

건양대병원은 지난 2018년 첫 로봇수술 이후 약 5개월 만에 100건을 돌파하고, 20개월 만에 500례를 달성하는 등 도입 초기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6년이 채 되지 않아 로봇수술 2000건을 달성한 병원은 중부권에서 유일할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흔치 않은 사례다.

특히 최근에는 세계 최대의 로봇수술 장비업체인 인튜이티브서지컬사로부터 로봇수술에 관한 참관교육센터(case observation site)로 지정받았다. 참관교육센터는 로봇수술을 시행하는 타 병원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에서 시행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로봇수술분야 국내 최고수준의 실력자를 엄선하여 선정하는데, 건양대병원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이 선정됐다.

건양대병원이 단기간 큰 실적을 쌓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로봇수술을 도입하기 수년 전부터 외과계 분야 의사들로 구성된 로봇수술연구회를 조직해 차근히 기반을 다졌으며, 로봇수술에 최적화된 의사만을 엄격히 선발해 수술에 투입한 것이 주요했다.

또 로봇수술 전문간호사, 수술 코디네이터 등으로 이뤄진 전문팀이 구성되었으며, 다양한 분야의 많은 의사가 로봇수술을 집도할 수 있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수술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병원 측에 감사드린다”라며, “첨단 로봇수술 장비 2대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환자의 질환과 부위에 따라 최적화된 수술을 제공하여 세계적인 로봇수술센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유혜원 교수팀, 헬리코박터균 제거 위암 발생 감소 입증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홍수진 교수팀(김신희‧유혜원 교수)이 최근 위 선종의 내시경 절제 이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받은 환자의 추후 위암 발생률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약 12%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논문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29.4에 달하는 소화기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 의학 저널인 ‘Gastroenterology’ 2월 호에 게재됐다.

조기 위암의 내시경 절제 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가 위암 재발 예방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그동안 잘 알려졌지만, 위암의 전구병변인 위 선종의 내시경 절제술 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 시 위암 예방 효과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기반으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위 선종을 진단받고 내시경 절제술을 시행한 성인 환자 69,722명을 대상으로 전국 코호트 연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위 선종 내시경 절제 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받지 않은 환자보다 위암 발생률이 약 1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효과는 치료 3년 후 약 16%, 5년 후 약 20%로,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졌다. 또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는 위암뿐 아니라 시술 후 새로운 위 선종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위 선종의 내시경 절제술 시행 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위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대규모 데이터 분석으로 밝혀낸 것은 세계 최초다.

본 논문의 1저자인 유혜원 교수는 “위 선종은 내시경 치료가 권고되나, 내시경 절제 후 위 점막에서 위암 발생률이 9.3%에 달해 위 선종을 절제한 병력이 있는 환자는 위암 발생 고위험군이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암의 가장 강력한 위험 인자로 알려졌으나, 아직 위 선종의 내시경 절제 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받은 환자의 위암 예방 효과는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에 착안해 연구를 수행했다”고 말했다.

연구책임자인 홍수진 교수는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 결과가 소화기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학회지에 실린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번 연구가 위 선종 및 위암의 적절한 치료 가이드라인 확립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위암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진료와 연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동성심병원

몽골 정부와 차세대 통합의료정보 시스템 2차 세미나 개최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양대열)이 최근 몽골 정부를 대상으로 ‘차세대 통합의료정보 시스템’ 국제협력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12월 8일 진행 된 1차 국제협력세미나에 이어 두번째다. 

1차 세미나는 의료 ICT 적용을 위한 견학이였다면, 이번 2차 세미나는 몽골 내 의료 ICT적용을 위한 구체적인 체계를 위해 개최되었다.

2차 세미나에서는 몽골 내 의료 정보통신기술(ICT)적용을 위한 컨소시엄으로 몽골 보건부 의료 ICT체계 구축을 위해 병원 컨설팅 및 의료자문(강동성심병원), 의료 ICT인증부분(한국경영인증원), 의료 ICT 품질검증(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었으며 몽골 정보통신 기업도 참관하여 앞으로 몽골 내 의료 ICT 적용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방문단은 강동성심병원의 차세대 통합의료정보 시스템인 KAMIS(Kangdong Advanced 
Medical Information System) 구축 과정과 운영방법과  KAMIS를 활용한 임상진료 적용 프로세스, 응급의료체계 시스템을 소개 받고 임상의학연구소와 분산형 바이오헬스센터 등 병원의 주요 우수 시설도 견학하였다.

강동성심병원 양대열 병원장은 “강동성심병원의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의 운영 노하우 전수를 통해 몽골 의료수준 향상과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몽골 미래 의료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건양대병원

한미일 심혈관질환 국제심포지엄 마련, 연수평점 6점 부여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 심혈관센터와 미국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 일본 가와사키 사이와이병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4회 건양대병원 국제 심혈관질환 심포지엄’이 오는 24일 오전 8시 30분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심혈관질환 분야 세계적 석학으로 알려진 건양대병원 심장내과 배장호 교수 주관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메이요클리닉 아미르 러만 교수, 가와사키사이와이병원 스나오 나카무라 교수를 비롯해 세계적인 심혈관질환 명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샤란지트리할 박사, 크리스티나케어병원의 커크 가렛 박사 등의 주제발표가 준비되었으며, 가와사키 사이와이병원 스나오 나카무라 박사, 마츠오 요시키 박사 등 국내외 석학들의 강연도 이뤄진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심혈관질환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할 뿐 아니라 심장질환에 대한 새로운 개념, 경동맥 판막 치환술, 최신 약물요법, 심혈관질환의 미래에 관한 논의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행사를 총괄하는 배장호 건양대의료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심혈관질환을 자주 접하지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한 최신 연구성과에 대한 다양한 강연을 통해 학문적 교류와 치료발전을 도모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양대병원 심장혈관센터가 주축이 되어 심혈관계 질환 치료의 최신정보를 공유하고 발전시켜 국내 치료 수준을 높이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국제 심혈관질환 심포지엄 참가를 희망자는 건양대병원 홈페이지 배너를 참고하여 사전등록하면 되고, 참가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및 순환기내과 분과 연수 평점 각각 6점씩 부여된다.

■충남대병원

로봇수술센터 개소식-다빈치 SP 도입 최첨단 의료환경 구축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은 지난 5일 본관 3층 중앙수술실에서 로봇수술센터 개소식을 열며 로봇수술시스템 다빈치 SP를 추가 도입함으로써 기존 다빈치 Xi와 함께 최첨단 의료환경을 갖춘 로봇수술센터 운영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개소식에서는 조강희 병원장과 윤석화 진료부원장 등 병원 경영진과 박종윤 ㈜세창 회장, 형남순 백제CC 회장을 비롯한 충남대학교병원 의료아너소사이어티(MHS) 회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다빈치 로봇수술은 최소침습수술방법으로 일반적인 수술과는 달리 수술을 시행하는 집도의의 팔과 손목, 손가락의 모든 움직임을 로봇 팔과 로봇 손목에 전달, 실제 손의 움직임과 똑같이 수술할 수 있어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흉터가 적고 짧은 회복기간과 합병증 및 통증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충남대학교병원은 지난 2016년 다빈치 Xi를 도입했으며 2017년 중부권 최초 부인암(자궁내막암 및 자궁경부암) 로봇수술에 성공했다. 이번 로봇수술시스템 다빈치 SP 추가 도입으로 최첨단 의료장비가 갖춰진 의료환경을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로봇수술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지연 로봇수술센터장(대장항문외과 교수)은 “국내에서 로봇수술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로봇수술 성장률은 로봇 수술이 보편적 치료 방법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라며 “다빈치 SP 시스템과 멀티 포트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 시스템을 같이 운영하면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다빈치 SP 도입과 로봇수술센터 운영을 통해 앞으로 지역주민들이 암치료를 위해 수도권으로 가지 않아도 지역 내에서 완결적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최신 장비를 적극 활용해 우리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환자분들에게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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