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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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2월 7일]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4.02.0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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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세종병원

간호부, 간호문화 개선 및 나눔문화 확산 활동 앞장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 간호사들이 간호문화 개선과 나눔 문화 확산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다양한 활동으로 얻은 상금 및 수익금을 전액 지역사회에 기부하며 모범이 되고 있다.

부천세종병원은 병원 간호부가 병원간호사회 주최 2023년 간호문화 캠페인 ‘병원간호사! 우리들의 이야기’SNS 홍보 콘텐츠 공모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부천세종병원 간호부는 ‘부천세종병원 간호사의 이중생활’이라는 주제로, 쇼츠 영상을 출품했다. 하미경 간호사 등이 참여해 만든 영상은 간호문화 개선을 위해 베테랑 선배 간호사가 1년차 새내기 간호사 역할을 해보며 후배들의 고충을 이해해가는 모습을 담아 보는 이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부천세종병원 간호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받은 상금 전액을 선천성 심장병 환자의 수술비 지원 등을 위한 부천세종병원 의료나눔 후원기금 사랑yes에 기탁하며 또 한 번의 감동을 줬다.

부천세종병원 간호부의 이 같은 아름다운 활동은 매년 이어지고 있다.
 
간호사들은 지난해 12월 플리마켓을 열어 얻은 수익금으로 떡국용 떡과 사골곰탕을 마련해 부천 소사구 내 80여가구 독거노인에게 전달했다.

앞서 지난해 5월과 10월에도 각각 ESG 실천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으로 양말 등 물품을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에 기탁했다.

부천세종병원 진재옥 간호부원장은 “부천세종병원 간호부는 별도 간호문화개선위원회를 구성해 원내 간호사들의 업무환경 개선 및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또 환자를 최일선에서 돌보는 간호사로서 앞으로도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허재성 교수팀, 비소세포폐암 비침습적 예측모델 개발 

비소세포폐암에서 CT 영상 기반 딥러닝(AI)·라디오믹스를 활용한 ‘EGFR 유전자 돌연변이’ 예측 모델이 개발됐다.

EGFR 유전자 돌연변이는 비소세포폐암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유전자 돌연변이다. 비소세포폐암은 폐암의 85% 이상을 차지하며, 비교적 서서히 진행되고 조기 발견 시 수술적 치료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비소세포폐암 진단을 위한 ‘EGFR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는 기술적인 어려움과 높은 비용 등의 문제가 있다.

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허재성 교수팀(김선화 연구원)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비침습적이고 편리한 검사방법을 고안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예측 모델은 비소세포폐암 환자 1,280명의 치료 전 CT 영상·임상 데이터에 딥 러닝과 라디오믹스 기법을 적용한 것으로, 환자의 CT 영상에서 추출한 종양의 특징과 환자의 임상 정보와의 결합을 통해 환자의 EGFR 유전자 돌연변이 유무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라디오믹스는 CT, MRI 등과 같은 의료 영상 데이터에서 추출한 대량의 양적 특징을 분석해 질병의 진단, 치료 계획 및 예후를 예측하는 분석 기법으로, 종양학의 경우 종양의 이질성을 특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예측 모델의 성능 평가를 위해 내부 데이터뿐 아니라 외부 기관 환자 433명의 데이터를 적용해 평가했다. 평가 지표는 딥 러닝 모델의 대표적인 평가 지표인 AUC를 사용했다.

그 결과 AUC 점수가 1점 만점 기준으로 내부 데이터 검증의 경우 약 0.80, 외부 데이터 검증은 0.77 등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또 딥 러닝 모델을 제외한 라디오믹스(CT 영상)·임상 특징만을 적용해 평가한 결과, 내부 검증에서 AUC 0.71, 외부 검증 시 0.67로 다소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해, 딥 러닝이 예측률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함을 확인했다.

김선화 연구원은 “이번 예측 모델이 EGFR 유전자 돌연변이를 확인하는 편리하고 비침습적인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허재성 교수는 “의료 영상은 기본적인 해부학, 생리학적 정보뿐 아니라 유전자 수준의 정밀한 정보를 제공한다”면서 “CT 영상을 활용한 유전자 검사 방법은 재현이 가능하고 또 비침습적이며 간단하게 돌연변이를 확인 가능해 비소세포폐암의 조기 발견뿐 아니라 개인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Scientific report 1월 호에 ‘Deep learning–radiomics integrated noninvasive detection of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mutations in non-small cell lung cancer patients(EGFR 돌연변이를 비침습적으로 검출하는 딥 러닝-라디오믹스 통합 기법: 비소세포 폐암 환자 대상)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가천대 길병원

전국 지역암센터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암센터인 인천지역암센터가 보건복지에서 전국 13개 지역암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시도별 13개 지역암센터를 지정, 각 센터에서는 지역 특성을 기반으로 암 예방과 관리, 검진, 전문 인력 교육, 지역 주민 맞춤형 암홍보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길병원 암센터는 2011년 사립대병원 중 최초로 국가 지정 지역암센터로 선정돼 인천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암관리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인천지역암센터는 인천의 지리적 특성을 반영한 도서지역 암예방 관리 활성화와 국가암검진 수검률 향상을 위한 맞춤형 사업들을 실천하고 있다. 섬 지역의 경우 노인 인구 비율이 높고 의료 접근성이 취약해 국가암검진의 수검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반면 암을 조기발견하지 못해 치료시기를 놓치고 사망에 이르는 비율은 높은 편이다. 

인천지역암센터는 인천시의 ‘1섬 1주치의’ 사업과 연계해 도서 지역 의료봉사와 더불어 섬 주민들을 대상으로 암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도서 주민 가운데 암검진 도우미를 선발해 특화사업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강화군 암검진 도우미와 옹진군 애니웨어(Anywhere) 암홍보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강화군은 서울을 포함해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강화 지역 호발암 및 암 취약 요인을 분석하고 강화군청, 보건소와 연계한 암검진 도우미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또 옹진군 내 섬 지역 암 홍보를 위해 여객터미널 홍보, 암검진 도우미 운영 등 국가암검진 수검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썼다. 

꾸준한 노력에 힘입어 인천지역암센터 설립 이전인 2010년 전국 최하위에 머물던 인천지역 국가암검진 수검률(34.29%)이 2021년 48.46%로 전국 1위를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암관리사업과 더불어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지역의 암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종 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는 한편, 지난해에는 최신 방사선치료기 헬시온 및 4세대 로봇 수술기를 추가로 도입한 바 있다. 입원 환자들의 검사 편의를 위한 병동영상검사센터를 개소하고 고해상도 MRI 및 CT 등도 추가 도입했다.

또 여성암 환자들의 정서적인 안정까지 고려한 독립된 여성암병원도 2월 중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여성암병원은 유방암, 갑상선암, 부인암 등 여성암 환자를 위한 전용 진료 및 검사 공간으로, 여성 친화적인 환경과 전담 코디네이터 시스템으로 환자 편의를 높였다.    

김우경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지역암센터로서,  최적의 암 치료는 물론, 예방과 관리, 조기진단, 암 치료 후 일상복귀 등 모든 면에서 환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소방관 45% 트라우마 경험-소방관 전문 치료프로그램 시행

최근 공장 화재 사고에서 소방관 2명이 순직해 소방관 보호 시스템이 주목되는 가운데, 소방관의 정신건강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화상전문병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과 한림화상재단이 지난해부터 무료 시행하고 있는 소방관 전문 트라우마 및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화상전문병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과 한림화상재단은 2023년 5월 11일부터 31일까지 총 21일간 서울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관 1057명을 대상으로 트라우마와 PTSD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업무로 인해 트라우마를 경험한 소방관은 45%(477명) ▲트라우마를 치료해본 경험이 한 번도 없던 소방관은 74%(354명) ▲소방조직 내 트라우마 관련 프로그램이 부족하다고 느낀 소방관은 65%(682명) ▲소방관 전문 트라우마 치료 개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소방관은 84%(883명)에 달했다. 

또한 참여자들은 PTSD와 관련된 키워드로 ‘CPR(심폐소생술), 출동벨소리, 사고, 기억, 현장, 출근, 부상’ 등을 꼽았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과 한림화상재단은 소방관의 심리정서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소방관 대상 트라우마 전문 치료 프로그램 ‘소방관 트라우마 119 아카데미’를 개발했다. 이후 현재까지 서울 소재 소방관 18명을 대상으로 무료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소방관 트라우마 119 아카데미는 총 3개의 세션으로 이뤄져 있다. 

세션 1은 이병철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이 ‘예측하는 기능으로서의 뇌와 트라우마의 극복’을 주제로, 소방관이 불길이나 사망 등으로 트라우마를 경험한 후 변화된 환경과 몸 상태에 적응하고 수용하는 방식을 습득하게 돕는다.

세션 2는 황세희 한림화상재단 사무과장이 ‘신체감각치료 기반 정서조절 치료프로그램’을 주제로, 소방관이 트라우마에 대처할 수 있는 심신안정화 방법을 내재화해준다. 세션 3은 권승신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사회사업팀 의료사회복지사가 ‘인지처리 치료프로그램’을 주제로, 소방관이 PTSD에 대처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세션 외에도 자율신경계 정밀검사, 트라우마 최적화 중재 치료, 고압산소치료 등이 포함돼있다.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소방관은 총 4회에 걸쳐 각 세션을 조합해 듣고 있으며, 본인이 가능한 스케줄에 세션을 예약해 참여하고 있다. 

아카데미 수료자 소방관 강모씨는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을 마주했을 때 어떻게 마음을 조절하고 지킬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다른 수료자 소방관 신모씨는 “소방관만의 고유 특성에 맞춘 전문 치료 프로그램이 생겨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도움이 필요한데도 프로그램의 존재를 몰라 주춤하는 동료들이 많이 알게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한국상담심리학회 감사패 전달 "마음의 치유에 도움"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생명나눔을 실천한 뇌사 장기·인체조직 기증자 유가족의 심리상담을 지원해 준 한국상담심리학회에 유가족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정림 기증관리 본부장은 지난 2일 한국상담심리학회를 방문해 심리상담을 통해 기증자 유가족의 심리건강 회복 및 일상으로 조기 복귀하도록 힘쓴 공로로 한국상담심리학회 정지현 총무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2022년 11월 한국상담심리학회와 기증자 유가족 심리상담 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별 1급 상담심리사가 22년 10명, 23년 22명의 유가족에게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며 가족들의 심리적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한국상담심리학회 정지현 총무이사는 “삶의 끝에서 다른 생명을 살리는 생명나눔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며, 그 결정을 내려주신 기증자 유가족에게 심리적 안정을 드리는 일 또한 중요하다. 심리상담을 통해 기증자 유가족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기증원과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정림 기증관리본부장은 “심리상담을 통해 기증자 유가족과 심리적 어려움을 함께하고, 마음의 치유에 도움을 준 한국상담심리학회에 감사드린다. 생명나눔을 실천한 기증자를 그리워하는 유가족이 심리상담을 통해 아픈 마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한아동병원협회

의대 정원 확대 소청과 오픈런 해결 발언은 무지한 소리

대한아동병원협회(회장 최용재)는 6일 긴급 성명을 통해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발표에 대해 여당을 비롯한 일부에서 마치 소청과 오픈런 해결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발언이 있다. 소청과 오픈런 문제 등 소아의료체계붕괴의 원인조차도 모르는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최근 몇 년간 소청과 전공의 지원율 제로 상태는 의대 정원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이대 목동 신생아 사망에 따른 소송전과 저수가, 저출산 등으로 소청과 전문의 포기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의대 정원이 확대되면 낙수 효과로 소청과 지원율이 늘어날 것으로 보는 모양인데 이는 터무니없는 즉 말도 안되는 논리이며 기대”라고 지적하고 “소청과 오픈런 등 해결은 소청과 전문의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갖지 않고 불가피한 의료 사고로부터 보호 받는 등 소아진료의 바람직한 환경이 조성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회는 “지금과 같은 소아진료 환경으로 전공의들이 재수를 하더라도 절대 소청과는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고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를 통한 소청과 오픈런 해결이라는 희망에서 벗어나 지금 당장 소아 진료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환아와 환아 보호자 등이 고통 받고 있으므로 보다 현실적인 대안과 대책을 우선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용재 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은 “지금 증원해 의대에 입학한 의대생들이 의대를 졸업하고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까지는 14년 정도가 소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일부의 발언처럼 의대 정원 확대 명분을 소아과 오픈런 해결로 관련지을 수 있는지 묻고 싶다”며 “아마 그전에 모든 수련병원 소청과는 소멸되고 소청과 대학 교수들과 소청과 전문의는 소청과 진료가 아닌 타 과 진료 내지는 업종 변경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삼성창원병원

유방암과 갑상선암 로봇수술 참관센터 '지정'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고광철)이 최근 미국 로봇수술기기 제조사인 인튜이티브 서지컬(이하 인튜이티브)로부터 ‘경구 로봇 갑상선 수술’과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 유방 전절제 및 동시 재건술’ 참관센터로 지정받았다. 

이로써 삼성창원병원은 유방암과 갑상선암 로봇수술 분야에서 선두 주자임을 객관적으로 증명한 셈이다.

로봇수술 참관센터는 로봇수술을 시행 중인 국내 및 해외 의료진이 최적의 술기를 발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인튜이티브가 국내 로봇수술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실력자를 엄선해 선정하면, 선정된 의료진이 멘토로서 수술 참관과 교육을 진행한다.

경구 로봇 갑상선 수술 참관센터 멘토로 선정된 유방·갑상선암센터 이준호 센터장은 지난 2017년 부산·울산·경남 최초로 ‘경구 로봇 갑상선 수술’에 성공하며, 기존 갑상선 로봇수술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구 로봇 갑상선 수술은 아랫입술 안쪽으로 로봇팔이 들어가 갑상선을 절제하는 수술로, 겨드랑이, 귀 뒤, 가슴 등을 통해 진행되던 기존 수술보다 상처가 거의 남지 않아 통증이 적다. 

이러한 이유로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으며, 수술 후 목소리 변화나 칼슘 부족 등 합병증도 최소화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준호 센터장은 지난 2022년에는 부산·경남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를 이용한 갑상선 수술에 성공하며, 갑상선 로봇수술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선보이고 있다.

유방·갑상선암센터 최희준 교수는 ‘다빈치 SP 로봇 유방 전절제 및 동시 재건술’ 멘토로 선정됐다. 다빈치 SP 로봇 유방 전절제 및 동시 재건술은 겨드랑이 부근 3~5cm 정도 하나의 절개만으로 유방암을 절제함과 동시에 유방 모양을 만드는 수술이다. 기존의 여러 구멍 수술에 비해 단 하나의 절개만으로 수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합병증 위험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것은 물론 흉터도 눈에 띄지 않아 기술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한 수술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창원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 이준호 센터장은 “이번 참관센터 지정으로 삼성창원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은 뛰어난 임상 실적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의료진에게도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여 치료 성과를 높이고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데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대병원

내과발전 세미나 개최-내과학회 김대중, 배장환 수련임원 초청강연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이 내과(내과장 최대희) 발전 세미나를 5일 개최했다.

강원대병원 내과에서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내과 학회가 지향하는 전공의 핵심 역량 강화의 방향을 공유하고, 내과 발전의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내과 교수와 전공의의 토론의 장을 마련하였다.

김대중 내과학회 수련이사(아주의대 교수)와 배장환 부이사 (충북대 교수)의 초청 강연을 통해 전공의 수련의 질 향상을 위해 교수와 전공의가 가져야 하는 공동의 목표가 제시됐다.

이와 함께 학회에서 고안한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었다. 이어서 내과 전공의와 교수 각각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최대희 내과장은 “이번 내과 발전 세미나를 계기로 내과 학회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내과 전공의 수련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수와 전공의 모두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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