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뇌전증 환자, 환인 '제비닉스' 복용 후 이상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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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뇌전증 환자, 환인 '제비닉스' 복용 후 이상반응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11.16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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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약제팀, 최근 약물이상반응 사례 공유

50대 남성이 뇌전증치료제인 환인제약의 '제비닉스정400mg'을 복용 후 증량해 600mg으로 바꾼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사건이 발생됐다. 

서울아산병원 약제팀은 지난 4월 신경과 외래 초진에서 뇌전증으로 '제비닉스'를 처방받은 환자의 약물이상반응 사례를 최근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53세 남성은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외래 초진으로 '제비닉스정400mg'을 15일분 처방받아 복용을 시작후 이상반응이 없었다. 이후 5월 2일 재진시 '제비닉스정600mg'을 15일간  복용후 800mg으로 증량을 계획했다. 

문제는 600mg을 복용하던 중, 3~4일 차에 얼굴을 제외한 팔, 다리 부분에 가려움증이 동반된 발진이 발생해 신경과 유전 문의 후 제비닉스정에 의한 이상반응 소견으로 복용을 중단한 사례다.

이후 타원 신경과에서 뇌전증치료제 '레비티라세탐'과 '라모트리진' 제제로 처방 변경해 복용하고 피부 발진과 가려움증에 대해 타원 피부과에서 처치 후 증상이 호전됐다. 해당 환자는 지난 7월 신경과 재진시 유씨비제약 '케프라정'과 GSK '라믹탈정' 복용을 유지하기로 하고 추가로 나타난 이상반응은 없었다. 

약제팀은 해당 사례와 관련 "제비닉스의 경우 피로, 오심, 어지러움, 발진 등이 보고됐다"면서 "제비닉스정 복용 시작 18일 경과 시점에 증상 발생했고 복용 중단과 처치 후 호전됐다"고 밝히고 인과성을 '가능함'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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