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후보자, 최우선 5대 당면과제로 '바이오헬스'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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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후보자, 최우선 5대 당면과제로 '바이오헬스' 거론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12.1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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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확보 등도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는 코로나19 대응과 치료제 및 백신 확보 등과 함께 바이오헬스 육성을 당면한 최우선 5대 과제로 지목했다.

권 후보자는 16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요구자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코로나19 대응,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및 확보, 취약계층 소득 지원, 취약계층 돌봄 강화, 바이오헬스 육성 등이었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확보=코로나 백신은 현재 코박스 퍼실리티 및 개별기업 구매로 총 4400만명분을 우선 확보했다. COVAX(1천만명분), 바이러스 벡터 백신(아스트라제네카 1천만명 분, 얀센 400만 명분), mRNA 백신(모더나 1천만명분, 화이자 1천만명분) 등이다.

권 후보자는 "코로나19 상황, 백신별 특성, 외국 접종상황, 국내 백신 개발 현황 등을 고려해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국내에서는 4개 기업들이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을 진행 중이며, 2021년 하반기(또는 2022.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제넥신(DNA백신)은 임상1/2a상(6.11 승인)을 진행 중이며, 3개 기업이 임상 1상에 새롭게 진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합성항원백신, 11.24.), 진원생명과학(DNA 백신, 12.4.), 셀리드(바이러스전달체, 12.4) 등이 해당 기업들이다.

국내 치료제는 신약개발 2건, 약물재창출 15건이 임상시험 중인데 일부 치료제는 빠르면 올해 말 결과 도출이 가능하다.

셀트리온(항체치료제)은 경증~중등증 대상 임상 2상을 진행 중(327명, 11.24.등록 완료)이며, 빠르면 12월말, 늦어도 내년초에 결과 도출이 예측된다.

녹십자(혈장치료제)는 중증도 이상 환자 대상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임상시험용의약품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통해 응급환자 대상으로도 의료현장에서 사용(12.8 기준, 14건) 중이다.

약물재창출은 임상 2상이 진행 중(나파모스타트 4.17, 카모스타트 7.6. 승인 등)이며,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고 있다고 권 후보자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관 취임시 전(前)임상에서 임상·생산까지 전단계에 걸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바이오헬스 육성=DNA 활용 바이오헬스 혁신을 가속화하고 유망 분야에 대한 국가의 전략적 투자를 지속 확대한다는 게 정부의 기본 방침이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임상평가 지원, 범부처 의료기기/신약 R&D 전주기 지원, AI· 활용한 신약개발 사업 추진 등이 대표적이다. 또 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20.8)에 따른 안전관리체계 구축·R&D 확대, 화장품 연구개발 지원, 피부-유전체 분석센터 구축사업 등도 추진한다. 

권 후보자는 "반도체, 미래차와 함께 3대 미래 중점산업인 바이오헬스 육성을 위해 지난해 5월 발표한 '바이오헬스 혁신 전략' 후속조치를 속도감있게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데이터 중심병원 및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 개선 등을 신속히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권 후보자는 또 "선택과 집중을 위해 의료기기·신약·첨단재생의료·K-뷰티 등 우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 대해 전략적 지원 및 투자를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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