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약품 판매규모 연 22조5562억…급여약 80% 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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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약품 판매규모 연 22조5562억…급여약 80% 점유
  • 정우성 기자
  • 승인 2015.07.0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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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 소화·신진대사 제제 3조원 규모 가장 많아

2013년 우리나라 전체 의약품 규모는 22조5562억원대였다. 이 중 급여와 비급여 비중은 8대 2로 4배 가량 격차가 벌어졌다.

이는 심사평가원이 최근 복지부에 제출한 '2013년 의약품 소비량 및 판매액 통계 생산' 연구(연구책임자 이소영) 결과로, OECD에 제출하는 가장 신뢰성 있는 수치다. 보건의료정책 수행해도 유의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료라 할 수 있다.

연구진은 OECD 요구와 보건의료 정책 수행에 필요한 의약품 소비량·판매액 통계를 신뢰성 있고 효율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약제관리실과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의약품 정보, 제약업체와 요양기관, 도매 등 의약품 사용 현장으로부터 추출한 자료와 의견을 모아 연구에 반영했다.

이번 연구에는 건강-의료급여, 보훈, 산업재해·자동차보험과 개인용 의약품 금액을 비롯해 비급여약과 안전상비약, 군납용약이 전수 집계됐다.

집계 결과 2013년 전체 ATC별 급여와 비급여 약제는 22조5562억원어치가 팔렸다. 이 중 급여는 18조여 억원, 비급여는 2조5000여 억원이 판매됐다. 급여약이 비급여약보다 4배 많은 8대 2의 비중이었다.

ATC 항목별 약제 현황을 보면 소화기관 및 신진대사 약제가 3조3512억원으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심혈관제 약제가 2조9100원, 정신성항감염 약제가 2조795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신경제 약제 1조9815억원, 혈액 및 조혈기관 약제 1조8525억원, 정신성항균물질 1조3213억원, 근골격제 약제 1조2917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급여약 중 가장 많이 팔린 약제는 단연 심혈관계 약제로 2조7570억원 규모였다.

소화기관 및 신진대사 약제 2조2643억원으로 함꼐 2조원대 판매 규모를 형성했고, 신경계 약제 1조5212억원, 전신성항균물질 약제 1조9811억원대로 뒤를 이었다.

비급여약 중에서는 소화기관 및 신진대사 약제가 1조869억원으로, 유일하게 1조원대 이상 판매됐다.

전신성항감염약은 8148억원, 혈액 및 조혈기관 약제 4810억원대로 각각 뒤를 이었고, 신경계 약제 3703억원, 근골격계 약제 3391억원 등의 규모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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