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치료 약 챔픽스, 발작 부작용 발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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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치료 약 챔픽스, 발작 부작용 발생 우려
  • 홍지연 기자
  • 승인 2015.03.1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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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알코올과도 민감하게 작용

금연보조제인 바레니클린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복용한 뒤 발작이 일어난 사례가 보고됐다.

또 이 제품을 복용한 뒤 술을 마시면 술이 더 빨리 취하거나 기억을 잃는 등의 이상사례도 있었다.

12일 식약처는 이 같은 내용의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이 알코올 상호작용과 발작 위험성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FDA가 바레니클린 연구자료를 검토한 결과, 두 가지 이상사례가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 가지는 이 성분 의약품은 알코올에 취하는 정도나 행동 등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또 다른 사례는 드물게 발작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FDA는 알코올과 상호작용을 확인할 때까지 음주량을 줄이고, 발작이 일어나면 복용을 중단하라고 했다.

식약처는 이번 미국 FDA의 정보사항에 유의해 처방·투약·복약 지도할 것을 국내 의사, 약사 등에게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 국내·외 동향과 부작용 현황 등의 안전성을 평가해 필요한 경우 해당 품목에 대해 허가변경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바레니클린 성분을 함유한 제품은 한국화이자 챔픽스정0.5mg와 챔픽스정1mg 2개 제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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