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 1인당 건강보험 진료비 10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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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 1인당 건강보험 진료비 108만원
  • 정우성 기자
  • 승인 2015.02.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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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진료비통계지표 발간

지난해 심사평가원이 처리한 요양기관 급여 청구분은 62조원 규모에 달했다. 건강보험 가입자 1인당 진료비는 108만원 수준이었다.

심평원이 24일 발표한 '2014년도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심사결정된 요양기관 총 진료비는 61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늘었다.

보험자별 진료비 심사금액은 건강보험 54조5000억원(7.5% 증가), 의료급여 5조6000억원(6.3% 증가), 보훈 3000억원(4.8% 감소)이었다. 이 중 자동차 진료비 1조4000억원으로 무려 268% 늘었다.

수가유형별 구성비는 행위별수가 93.1%(58조원), 정액수가 6.9%(3조904억원)였다. 또 행위별수가 58조원을 4대 분류 구성으로 나눠보면 기본진료료 15조7000억원(27.1%), 진료행위료 25조7000억원(44.3%), 약품비 14조2000억원(24.5%), 치료재료대 2조4000억원(4.1%)이다.

1인당 진료비는 108만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고,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1인당 의료기관 이용일수 20일로 집계됐다. 약국은 1인당 9.7일 방문했다.

진료비는 남성 25조880억원(46%), 여성 29조4395억원(54%)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4조3515억원(8%p)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2조8241억원으로 전년 대비 6.8%의 증가율을 보였고, 30대는 남성 2조333억원, 여성 2조7025억원으로 1인당 진료비가 남성은 50만원, 여성은 70만원이었다.

70세 이상 진료비는 14조5824억원(26.7%)이며, 전년 대비 11.4%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1인당 진료비는 362만원(전체 평균의 3.3배)으로 6.7% 늘었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601만명으로, 진료비는 19조3551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보다 1조8268억원, 10.4% 늘어난 것이다. 65세 이상 노인인구 구성비는 11.9%으로, 진료비 구성비는 35.5%대였다. 2013년보다 각각 0.4%p와 1.0%p 증가한 수치다.

통계청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기준, 입원 다발생 상병은 기타 추간판 장애 28만명,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 27만명 순이며, 외래 다발생 상병은 급성 기관지염 1508만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 1290만명으로 나타났다.

다빈도 상병 10개 중 전년 대비 총 진료비 증가율이 높은 입원 상병은 노년성 백내장으로 11.9%가 증가했고, 외래 상병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36.7%가 늘었다.

진료비가 가장 높은 입원 상병은 뇌경색증(7132억원)으로 환자 1인당 진료비가 591만원이며, 외래 상병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9066억원)으로 환자 1인당 진료비가 7만원이었다.

지난해 암상병으로 발생한 진료비는 4조2777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율을 보였다. 입원 진료비는 총 2조7413억원(3.1%) 증가했고, 진료비가 가장 높은 암상병은 폐암으로 3174억원, 간암 3069억원, 위암 2687억원 순이었다.

외래 진료비는 총 1조5364억원(9.2%) 늘었고, 진료비가 가장 높은 암상병은 유방암으로 3002억원, 갑상선암 1458억원, 폐암 135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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