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전후 발병하는 '심신증' 주원인은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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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전후 발병하는 '심신증' 주원인은 스트레스
  • 정우성 기자
  • 승인 2015.02.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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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 작년 13만7천명 진료...진료비 연 206억원 규모

명전 전후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심체형 장애(F45, Somatoform disorders)' 환자 가운데 3명 중 1명이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에 대한 진료비는 연간 206억원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간 이 질환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진료비는 2010년 약 226억원에서 지난해 약 206억원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20억원(-8.8%)이 감소해 연평균 증가율은 -2.3%를 보였다.

진료인원은 2010년 약 15만8000명에서 지난해 약 13만7000명으로 5년 전에 비해 13.7%에 달하는 약 2만000명이 감소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3.6% 수준이다.

지난해 진료인원 13만7000명 중 약 9만명이 여성으로 남성보다 2배정도 많았다. 진료인원 3명 중 1명 이상(35.9%)이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신체형 자율신경기능장애' 환자였다.

진료인원을 성별로 비교해보면 지난해 남성 대비 여성 진료인원의 비율은 약 1.9 정도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두 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의 대부분은 40대 이상으로 전체 진료인원 중 80%이상을 차지했다.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구간은 70대 이상으로 전체연령의 27.3%였으며, 50대 21.6%, 60대 20.3%, 40대 13.3% 순이었다.

10세 미만을 제외한 모든 연령구간의 진료인원 중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으며,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여성의 비율이 높아져 40대부터는 여성의 비율이 60%이상을 차지했다.

진료인원 3명 중 1명 이상은 '신체형 자율신경기능장애'로 진료를 받았다. 이 질환은 심혈관과 위장, 호흡, 비뇨생식계통 등에서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며 소화불량, 기침,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한편 이번 분석은 비급여와 약국의 직접·처방조제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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