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급여 보장성강화 따라 시스템 개선…내년 시험운영
4대 중증질환 보장성강화 정책으로 값 비싼 항암제나 캡슐내시경검사 등 본인부담이 제각각인 급여비 청구심사의 속도와 안정성이 빠르고 높아진다.
심사평가원은 최근 '심사금액결정 시스템' 개선을 기획하고 연말까지 개발을 마치고, 내년부터 시험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7일 심평원에 따르면 '심사금액결정'이란 환자 부담액과 요양기관 급여비용 금액을 확정하는 과정인데, 이 단계를 거쳐야만 건보공단과 보훈복지의료공단에서 병원·약국 등 각 요양기관에 진료·조제비용을 지급할 수 있다.
4대 중증질환을 비롯한 각 항목별 보장성강화가 진행되면서 본인부담이 다른 진료항목이 발생하고 다양한 형태의 정책이 나오면서 심사시스템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심사결정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 시스템 실효성을 확보하고 안정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는 것이 심평원의 설명이다.
심평원은 자체 개발을 목표로 TF를 구성하고, 연말까지 설계와 개발, 검증을 거친 뒤 내년부터 시험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선 요양기관들의 '청구 전 심사금액 결정서비스'도 제공해 올바른 청구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지승 정보기획실 부장은 "업무 프로세스를 재정비하고 심사결정금액 산정방식을 보장성 강화정책에 맞게 전환시켜 시스템 성능 향상과 안정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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