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듀시엔형 근이영양증치료제 '두비자트'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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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듀시엔형 근이영양증치료제 '두비자트' 승인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4.03.2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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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유전적 변이 치료 위한 최초의 비스테로이드 약물

FDA는 듀시엔형 근이영양증치료제로 이탈리아 소재 이탈파마코(Italfarmaco)의 '두비자트'(Duvyzat, givinostat))를  승인했다.

FDA는 21일 6세 이상의 듀시엔형 근이영양증(DMD) 치료를 위한 두비자트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두비자트는 모든 유전적 변이를 가진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은 최초의 비스테로이드성 약물이라고 설명했다.

FDA의 약물평가연구센터 신경과학1국 에밀리 프레이리히(Emily Freilich) 박사는 "이번 승인으로 변형 여부와 관계없이 DMD의 진행에 따라 겪게되는 파괴적인 질병의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추가적인 치료 방안을 제공하게 되다."고 의미를 밝혔다.

경구현탁제제인 두비자트는 히스톤 데아세틸라제(HDACs) 억제제. DMD는 DMD 유전자의 변이로 인해 발생한다, 이 유전자는 근육 유지하는 데 중요한 단백질인 디스트로핀을 생성하는 지시하는데 변이로 인해 디스트로핀이 부족해지며 발생한다. 두비자트는 유전자의 활동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HDACs 효소의 발생을 억제, 근육약화(섬유화 등)를 줄이고 근육세포의 재생을 돕는 기전이다.

우선심사 경로로 23년 6월 29일 승인신청이 수락됐으며 당초 승인결정예정일은 12월 21일이었으나 3개월 검토기간이 연장된 이후 승인을 받았다.

승인 기반임상은 EPIDYS 3상(NCT02851797)으로 1차 평가변수는 4개의 계단오르기로 투약 18개월차에 두비자트군은 1.25초, 위약군 3.03초로 개선을 제시했다. 2차 평가변수로 DMD 평가척도(NSAA/17항목 0~2점/낮을수록 악화)기준으로도 위약대비 증상의 악화를 지연시켰다.

흔한 이상반응은 설사복통, 혈소판감소(출혈 우려), 메스꺼움, 구토, 지방의 일종인 트리글리세이드 증가와 발연이다. 이에따라 혈소판 수와 중성지방을 평가, 투약여부를 평가하고 관리토록 했다.

두비자트는 아동기에 발생하는 듀시엔형 근이영양증과 유사하나 통상 20대 이후로 발병연령이 늦고 서서히 진행되는 베커형 근이영양증(Becker muscular dystrophy) 치료제로서도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듀시엔형 근이영양증치료제로는 FDA로 부터 지난해 6월 가속승인을 받은 로슈와 사렙타의 유전자치료제  엘레비디스(Elevidys, delandistrogene moxeparvovec-rokl) 등이 있다. 이외 특적 유전형 변이에 대한 사랍타의 3가지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티드와 스테로이드제제 등이 치료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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