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RA 연매출 50조원....노보 65.5% vs 릴리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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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RA 연매출 50조원....노보 65.5% vs 릴리 33.5%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4.03.20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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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매출비중 17% 수준 62억달러...올해 폭발력 보일 듯

노보노디스크와 릴리 양자 대결구도인 비만과 2형 당뇨병치료제 GLP-1 수용체작용제의 지난해 시장 규모는 23년 373억 달러(한화 약 50조원)규모로 성장했다.

뉴스더보이스는 FDA의 GLP-1RA 승인현황과 각 제약사 실적보고를 기반으로 시장 규모를 조사한 결과, 23년 연매출 총액은 373억 달러 수준이었으며 이중 비만치료제 삭센다, 위고비, 젭바운드의 매출은 이중 16.7%인 62억 규모였다.

조사: 뉴스더보이스 참고: 티르제파티드는 GIP+GLP-1RA
조사: 뉴스더보이스 참고: 티르제파티드는 GIP+GLP-1RA

시장 점유율은 노보노디스크가 총 6품목으로 244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65.46%에 달한다. 릴리가 3품목으로 125억달러 매출로 33.47%를 기록했다. 양사의 점유율은 98.9%로 명확히 양자대결구도다. 시장을 주도할 품목은 13품목 중 성장를 고려시, 오젬픽, 리벨서스, 위고비, 마운자로, 젭바운드로 좁혀지고 성분으로는 세마글루티드와 티르제파티드 경쟁이다.

지난해의 경우 2형 당뇨병을 적응증로 하는 오젬픽과 마운자로 매출은 비만 적응증의 위고비와 젭바운드와 성분을 공유하며 특히 자가투약제형의 비만치료제의 공급이 부족했던 상황에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는 릴리가 지난해 12월 부터 젭바운드의 본격적인 출시하며 비만치료제 경쟁이 시작된 만큼 양사간의 치열한 점유율 경쟁이 예고됐다. 수요에 충분한 공급이 가능한가 여부가 경쟁만큼 중요한 이슈이자 가장 큰 불안요인이다. 이외 자살행동이나 생각에 대한 이상반응 우려는 지난 1월 FDA '유발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발표로 일단 완화됐다.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PD-(L)1 면역관문억제제 시장을 능가할 규모로 성장할 가능성은 높다. 참고로 PD-(L)1의 시장규모는 453억달러 규모다.

한편 메디케어 급여권 진입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도 확인됐다. 지난 8일 공개된 미국 의회 예산국의 질의답변 기록에 따르면 카터(공화당/John Carter또는 Buddy Carter불명)하원의원의 GLP-1의 심혈관 질환에 대한 급여여부를 어떻게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의했다.

이에 의회예산국(CBO)는 메디케어의 비만 치료 약물 커버리지 확대 정책의 영향을 추정중이며 심혈관 질환 적응증 승인시 메디케어 비용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외 루디 야킴(Rudy Yakym 공화당) 하원의원의 비슷한 질의에도 급여확대를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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