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약시장 규모 OECD 중 9위...오리지널 매출비중은 2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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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약시장 규모 OECD 중 9위...오리지널 매출비중은 29위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4.03.1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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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보고서 보고서 분석결과, 신약 매출 52% 시장 점유...사용량은 26%

처방의약품만을 보면, 국내시장규모는 OECD 33개국증 9위에 위치해 있다. 반면 오리지널 제품의 매출 비중을 매우 낮은 수준으로 33개국중 29위였다.  

뉴스더보이스는 지난 2월 美복지부 기획평가부가 발표한 '국제 처방약 가격비교; 2022년 데이터를 이용한 추정' 보고서에 발표된  OECD국가별 분석자료를 토대로 한국의 처방의약품 시장에 대한 특징을 간략히 살펴본다. 참고로 해당 보고서는 메디케어 약가협상의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해 아이큐비아의 22년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발표됐다.  

우선 한국의 처방의약품 시장규모는 OECD 33국 기준 9위다.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캐나다에 이은 아홉번째 시작규모로 15.3억달러(한화 약 20조원)다. 시장 점유율은 1.5% 였으며 OECD국가가 아닌 중국, 인도, 브라질 등을 포함시 12위에 해당한다.

볼륨 즉 사용량 기준으로는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터키에 이은 5위였으며 사용량기준 시장점유률은 무려 5%(OECD 33개국을 100으로 봤을때)였다. 

사용량 기준 미국의 점유율은 23.8%인데 반해 초고령화 사회의 일본이 20%로 인구수 차이를 고려하면 엄청난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5천만 인구의 한국 역시 상당한 사용량 기준 점유율을 보였다.

출처: 미국 복지부
출처: 미국 복지부

데이터만으로 사용량과 매출규모만 비교하면 약가가 저렴한 수준이다. 다만 낮은약가로 일명 소화기관용제 등 깔아주는 약물의 사용량이 상당하고 제네릭 등재시 오리지널 약품의 약가로 함께 인하되는 제도적 특성이 고려되지 않은 만큼 보고서 만으로 약가의 높고 낮음이 정도에 정확한 분석은 한계가 있다. 단 분석대상이 된 동일성분기준 약가의 평가기준으로 보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이다.

오리지널 의약품(특허만료전 및 특허만료후 오리지널 포함)의 매출 점유율은 52%다. OECD 33개국중 29위에 해당할 정도로 낮다. 한국보다 오리지널 점유율이 낮은 국가는 터키,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등 단 4개국이었다.

사용량 기준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의 점유율은 26%로 OECD 33개국중 23위로 순위는 높아진다. 사용량 기준으로 프랑스(27%)와 폴란드(24%) 사이에 있다.

프랑스의 매출점유율 76%, 폴란드 매출점유율 62%와 비교하면 오리지널의 약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해석됐다.  

또한 특허만료 후 오리지널과 경쟁하는 제네릭과 오리지널이 없는 제네릭을 따로 구분하고 있으나 이를 모두 제네릭으로 묶어 분석할 경우 매출점유율은 48%인데 반해 사용량 점유율은 72%에 그쳤다.

다른국가 대비 제네릭의 매출점유율은 높은데 사용량 점유율은 낮다는 특징을 갖는다. 즉 제네릭의 약가가 다른 국가보다는 높을 계연성을 갖는다. 실제 미국약가를 기준으로 보면 스위스의 제네릭 약가가 가장 비쌌으며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다음으로 한국의 제네릭 약가가 높았다.

반면 오리지널 약가는 오리지널 전체 단순약가비교, 미국 매출상위 60대품목, 구매력조정 등을 고려했을 때도 모두 OECD 평균 보다는 약간은 더 저렴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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