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방지약에 무슨 일이? 작년 상반기에만 청구액 3400억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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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방지약에 무슨 일이? 작년 상반기에만 청구액 3400억 넘어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4.03.1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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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원, 성분수·품목수 등에는 이전과 큰 변동없어

지난해 퇴방장의약품 청구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성분수나 품목수에 별다른 변화가 없는 점으로 비춰보면, 상대적으로 비싼 약제가 신규 진입하고, 원가보전 등을 위해 상한금액이 인상된 약제가 계속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퇴장방지의약품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361개 성분 624개 품목이 지정돼 있었다. 성분수의 경우 2018년 345개, 2019년 350개, 2020년 354개, 2021년 357개, 2022년 364개로 매년 소폭 증가하다가 작년 상반기에는 361개로 3개가 줄었다.

품목수는 2018년 637개, 2019년 638개, 2020년 653개, 2021년 650개, 2022년 641개 등으로 630~650개 사이를 왔다갔다 하다가 역시 작년 상반기에는 624개로 감소했다. 총 등재품목 대비 비율 또한 등락을 반복하면서 2.5%에서 3% 미만 수준을 유지했다. 퇴장방지약의 3가지 유형 중 원가보전 품목수와 원가보전·장려금지급 품목수 또한 패턴은 비슷했다. 또 사용장려금 지급 품목수는 2018년 이후 6개로 변화가 없었다.

차이는 연간 청구금액에서 눈에 띠게 나타났다. 퇴장방지약 청구액은 2018년 5148억원, 2019년 5097억원, 2020년 5178억원으로 3년간은 100억원 내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 이후 2021년 5501억원(6.2%↑)으로 증가폭을 넓히더니 2022년에도 5876억원으로 거의 7% 성장했다. 그리고 지난해 상반기에는 비교할만한 전년도 수치가 제시돼 있지는 않지만 3430억원으로 크게 뛰어 올랐다. 대략만 추정해도 작년 연간 청구액은 6500억원을 웃돌았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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