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권 진입 가능성 확대...과체중-비만환자 대상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티드)가 비만 또는 과체중인 성인 심혈관 질환 환자의 심혈관 사망, 심장마비,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는 새로운 적응증으로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발표했다.
노보노디스크는 비만과 과체중 성인환자을 위한 최초의 심혈관 위험 감소를 위한 치료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적응증은 각국의 급여권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위고비의 급여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승인은 SELECT 3상(NCT04972721)을 기반으로 한다. 대규모 암상에서 1차 평가변수인 심혈관계 사건은 5년 추적조사 결과 세마글루타이드군 환자 8,803명 중 569명(6.5%), 위약군 환자 8,801명 중 701명(8.0%)으로 비만과 과체중 환자의 심혈관 사건의 위험을 20% 낮췄다.
2차 평가변수인 심부전 사건위험은 18%,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은 위약대비 19% 줄였으며 임상참가자는 부수적으로 9.4%의 체중감량 효과를 봤다.
임상 수석연구자 마이클 린코프(Michael Lincoff) 박사는 "당뇨병 없이 심혈관 질환이 있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치료법이 승인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 승인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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