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백신 217회 접종 남성...부작용도 이점도 없어
상태바
코로나백신 217회 접종 남성...부작용도 이점도 없어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4.03.08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일연구진, 3회 접종군 대비 비교분석 결과 보고

하루에 오른팔과 왼팔에 접종하는 등 29개월동안 코로나19 백신을 217번 접종한 독일 남성에 대한 면역체계 변화에 대한 연구결과가 4일 란셋지에 발표됐다.

독일 프리드리히-알렉산더 대학(FAU) 연구진이 4일 란셋지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217회의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주장 62세 남성에 면역체계에 대해 3회 접종을 마친 29명의 환자군을 대조군으로 분석한 결과, 부작용도 이점도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남성은 존슨앤드존슨 백신을 시작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과 모더나와 바이오엔택(화이자) 1가, 2가, GSK와 사노피의 재조합백신까지 모든 백신을 접종했다. 4일에 한번골로 접종한 가운데 22년 1월에는 오른팔과 왼팔에 동일백신 또는 다른백신을 매일 접종받았다.

이같은 과다 접종에 대해 사기혐의로 형사고발돼 경찰조사에서 108건, 검찰조사에서 130건(일부중복)으로 확인됐으나 기소가 되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 과다접종 관련 부작용 등 여부에 관심을 갖은 연구진은 해당 남성의 협조을 얻어, 면역체계의 변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남성에 대해 217번이 접종을 한 번 접종한 것으로 가정, 비교분석을 위해 2차례 더 즉 218번째, 219번째 접종을 진행했다. 이에 따른 변화를 대조군으로 백신을 3회 접종한 29명과 비교한 결과, 주사부위 반응을 포함 부작용은 없었으며 항체 수치와 효과기 T세포의 수치는 대조군보다 6배 높았다.

즉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면역반응은 높을 것을 예상되나 감염된 바이러스를 기억(백신 기능)하고 관련 T세포를 보강하는 역할을 하는 기억T세포는 대조군과 차이가 거의 없었다. 정작 양은 많은데 코로나19 바이러스 침투시 대응할 수 있는 면역세포 생성에 관여하는 질적 부문은 비슷하다는 이야기다.

심지어 남성은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노출된 증후가 아예 없었다. 수차례의 음성테스트 결과 등을 바탕으로 해당 남성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연구진은 판단했다.

연구진은 과도한 예방접종이 항체의 수준을 높이고 감염으로 부터 보호하는 것으로 보이나, 실제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때 대응수준은 적정한 수준의 접종한 사람들과 비슷했으며 이상반응에도 부정적 영향은 없었다고 결론 지었다. 즉 초면역 수준은 없었고 긍정적이거나 부적적 용향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살핀대로 비용적인 측면에 정부부담이 급격해 증가했으나 기소 또한 이뤄지지 않았다.

출처: 란셋
출처: 란셋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