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바로 공개된 공급부족 의약품, 올해 신고된 품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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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공개된 공급부족 의약품, 올해 신고된 품목은?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2.27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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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올해 신고 31건 집계...공급중단 23건

올해 들어 식약처에 의약품 공급이 부족하거나 중단할 것으로 신고한 품목은 얼마나 될까.

식약처에 신고된 현황을 보면 공급부족 의약품은 1월부터 2월26일까지 총 31건이었다.  

먼저 공급부족으로 신고된 품목은  저 및 무감마글로불린혈증이나 중증감염증에 항생물질 병용 등에  쓰이는 '사람면역글로불린-지' 성분이 가장 많았으며 녹십자의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가 건이었다. 공급정상화 예상일자는 내년 1월2일이다. 

이어 신경안정제 '로라제팜' 성분의 신고가 많았다. 일동제약의 '아티반주사'와 '아티반정'이 연이어 신고돼 올해만 5건이었다.  지난 20일 또는 3월 8일 정상화가 예상됐다. 

또 대한적십자사가 공급하는 출혈 또는 담즙, 림프, 액, 공기누출에 사용되는 '타코실' 2건, 사노피아벤티스의 '카프렐사정' 등 2건이 공급에 차질, 오는 3월말경 정상화딜 것으로 보인다. 

한국릴리의 당뇨병치료제 '트루리시티'는 오는 3월25일 재공급이, 서울제약의 급만성기관지염치료제 '세브론시럽'은 3월 중순, 아스트라제네카의 편두통치료제 '조믹정'과 일동의 천식치료제 '몬테루칸속불해정10밀리그램', 머크의 다발성경화증치료제 '레비도즈프리필드펜44마이크로그램'은 잠시 공급부족했다가 풀렸다. 

이밖에도 에이징생명과학의 호지킨병이나 만성림프모구백혈병치료제 '류케란정'은 내년 3월말경이나 공급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페링제약의 항암제 '데카펩틸-데포'는 오는 7월1일경에, 한국알콘의 혈관조영제 '후루오레사이트주사10%'는 오는 5월1일, 동화약품의 난치성 구내염치료제 '아프타치정'은 오는 12월16일, 글락소의 여드름치료제 '듀알겔3%'는 5월1일, 대한약품의 '살부톨흡입액'은 오는 4월10일부터, 일동제약의 비염약 '세노바액'은 2월말경 풀린다.

바이엘코리아의 조영제 '가스트로그라핀'은 오는 5월2일, 삼일제약의 구토예방제 '조프란정'은 오는 7월15일경 공급이 정상화될 예정이다. 

한편 공급중단은 '명인타산리튬정' 2건 등 23건이 대상에 올랐다. 

앞서 식약처는 올해부터 해당 정보를 업체들의 신고와 함께 곧바로 공개하고 월마다 후속조치를 공개하고 있다. 또 권고사항으로 운영 중인 의약품 공급 부족보고를, 중단보고와 같이 의무화하기 위해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총리령) 개정을 추진하는 등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제도 개선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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