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일람, ATTR-CM 온파트로 이어 암부트라도 삐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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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일람, ATTR-CM 온파트로 이어 암부트라도 삐끗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4.02.1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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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상 판독 평가변수 3개월 연장...매출 성장에도 주가 10% 떨어져

화이자의 빈다켈과 빈다맥스의 아성에 도전하는 앨라일람의 행보에 또다른 이상신호가 감지됐다.

앨라일람은 15일 실적보고를 통해 트랜스티레틴 가족성 아밀로이드 심근병증(ATTR-CM)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암부트라(Amvuttra, Vutrisiran) 관련 3상의 설계 변경을 정보를 업데이트, 효과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다.

앨라일람의 발표에 따르면 위약대조 이중맹검으로 진행중인 HELIOS-B 3상(NCT04153149)의 모든원인의 사망과 재발성 CV사건 등을 평가하는 1차 평가변수와 6분걷기, 심근변증 설문(KCCQ-OS) 등의 기준선 변화 등 2차평가변수의 판독 시점을 당초 투약이후 30개월(30~36)에서 33개월(33~39)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관련해 규제당국과의 논의를 통해 결과에데 판독기간을 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으며 이에따라 초기 임상결과는 6,7월 중으로 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브트라는  트란스티레틴(Transthyretin) 유전자 변이에 의한 유전성(가족성) 아밀로이드증 다발신경병증(ATTR-FAP) 치료제로 22년 6월 FDA 승인을 받은  siRNA 치료제다.

일라일람의 기존 ATTR-FAP 치로제 온파트로의 장기지속형 약물로 3주마다 투약하는 온파트로에 비해 3개월 마다 투약,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높인 품목이다.

임상결과에 대한 판독시점 연장에 대해 의구심을 갖게된 원인은 앞서 온파트로가 지난해 10월 FDA로부터 ATTR-CM 적응증에 대해 승인 거부된 것과 연관된다. 임상설계 변경에 대해  장기지속형 약물인 암브트라 역시 충분한 효과를 제시하지 못한데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게됐다.

결과적은 15일 23년도 연간실적발표를 통해 시장전망치보다 높은 39%의 높은 매출성장률을 보고했음에도 불구 주가는 10.19%나 떨어졌다.  현행 적응증인 ATTR-FAP대비 환자수가 많은  ATTR-CM 적응증 확보 가능성에 우려가 더 컸기 때문이다.

한편 앨라일람은 실적보고를 통해 23년 암부트라가 5억 5784만달러, 온파트로가 3억 5455만 달러로 ATTR-FAP 관련 총 9억 1239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온파트로에서 암부트라로 순조로운 매출 전환이 이뤄지는 가운데 22년 두폼목 매출 6억 5140만 달러 대비 40%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화이자의 빈타켈과 빈다멕스 등은 지난해 33억 21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22년 대비 36% 성장했다. 

이외 새로운 경쟁약물로는 지날해 12월 FDA 승인을 받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아오니스의 트랜스티레틴 매개 아밀로이드 다발성신경병증(hATTR-PN) 치료제 와인누아(Wainua 에플론테센)이 있다. 

가족성 제한사항이 없다는 점과 정맥주사제인 온파트로와 암부트라와 대비 환자가 직접투약하는 피하주사제형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또한 아이오니스의 기존 치료제 테그세디(Tegsedi/이노테센)가 주 1회인데 반해 4주 1회 투약편의성을 갖는다.

추가적으로 브릿지바이오의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 심근병증(ATTR-CM) 치료제 후보 아코라미디스(Acoramidis)가 장기투약 이후 긍정적 임상결과를 보고하며 상용화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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