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확대 계약방식 다각화로 적응증 기반 가격 결정 고려
상태바
급여확대 계약방식 다각화로 적응증 기반 가격 결정 고려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4.02.06 0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보공단, 중장기 경영목표서 언급..."개정 PVA로 재정절감 극대화"

보험당국이 사용범위 확대 약제 계약 방식 다각화를 위한 고려사항으로 적응증 기반 가격 결정을 언급해 주목된다. 이른바 '적응증별 약가(환급률) 차등제' 도입 내용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실은 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하반기 확정한 '2024~2028년 중장기 경영목표(안)'을 통해 확인됐다.

5일 경영목표(안)을 보면, 건보공단은 약가 사후관리 제도 개선과 관련 2024~2028년 추진계획을 언급했다. 이 중장기 경영목표는 제2차 건강보험종합계획과 궤를 같이 한다.

먼저 2024년에는 사용량-약가 협상 시 변경지침 적용을 통해 재정절감 극대화를 추진한다고 했다. 또 사용범위 확대 가이드라인에 기준한 확대 협상의 일관성을 제고하는 걸 목표로 제시했다.

2025년에는 거시적 약품비 관리를 위한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협상 유형별 선정 기준의 적정성 검토와 협상 관리단위 변경 등 청구액 대형품목 사후관리 강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정하는 게 골자다.

2026년에는 협상 관리 단위 확대 등 효율적 약품비 관리방안 도입을 목표로 제시했다. 재정절감 효과를 비교해 현행 사용량 관리 단위인 동일제품군 기준에서 성분군, 효능군, 제약사 단위 등으로 개선을 추진하는 게 주요내용인데, 이는 사용량-약가연동 협상 지침 개정과 관련한 연구보고서에서 중기 과제로 제시됐던 사항이다. 또 추가 청구액 조정 등 사용범위 확대 대상 확대 및 재정영향에 기준한 인하율 상향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2027년에는 이해관계자 수용성을 감안한 계약방식 다양화 모색을 목표로 제시했다. 환급제, 총액제한 등 가격 인하 외의 다양한 계약 방식 도입과 적응증 기반 가격 결정 등 약제의 가치 및 치료적 중요도 등을 고려한 사용범위 확대 계약 방식 다각화 등이 그것이다. 이른바 약제 적응증별 약가 차등제가 검토 또는 추진과제에 포함된 것이다. 

2028년에는 유관기관 간 약가 사후관리 제도 연계 및 효율화 제고를 통한 약품비 지출의 통합적인 관리 체계 마련을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