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 다국적제약 단신 - 1월 29일~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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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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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한림MS와 ‘젤잔즈’ 공동판매 협약 체결

한국화이자제약은 한림MS와 지난달 경구용 JAK억제제 젤잔즈에 대한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기념하는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 사장과 김정진 한림MS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협약에 기여한 양사 유관부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많은 환자가 젤잔즈의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향후 한국화이자제약은 젤잔즈의 수입 및 홍보/마케팅 영업을 담당하며, 한림MS는 젤잔즈의 전국 유통을 책임지면서, 한국화이자제약과 공동으로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진행한다. 한림MS는 염증면역질환 치료제 등 의약품 유통 및 공급에 다양한 역량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젤잔즈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허가 받은 최초의 경구용 JAK(Janus Kinase) 억제제로, 2014년에 국내에서 허가를 받았다. 류마티스관절염, 궤양성대장염, 건선성관절염, 강직성척추염, 다발성 소아 특발성관절염 및 소아 건선성관절염 치료에 모두 승인받은 국내 최초의 JAK억제제로 꾸준히 효능 및 안전성 프로파일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다. 이에 젤잔즈는 염증 및 면역 질환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선도자)'로서의 리더십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젤잔즈는 올해 류마티스관절염의 국내 허가 10주년과 궤양성대장염의 보험 급여 등재 5주년을 맞는다. 또한, 작년 12월에는 기존 치료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는 중증의 활동성 강직성척추염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도 보험 급여가 확대되며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0년간 염증 및 면역 질환 치료제 시장을 이끈 젤잔즈가 한림MS와 함께 양사의 강점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모색하게 돼 기쁘다”며 “양사 간 협력 통해 더 많은 의료진과 환자에게 젤잔즈의 차별화된 치료 혜택을 제공해 화이자가 추구하는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을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림MS 김정진 대표이사 부회장은 “젤잔즈®를 통해 한국화이자제약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기대가 크다”며, “더 많은 환자의 건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염증면역질환 분야에서 오랜 존재감을 빛낸 양사의 시너지를 창출하며 시장 성과 확대에도 역량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옵디보, ASCO GU 2024에서 신세포암 1차 치료 장기 생존 혜택 확인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은 2월 1일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니볼루맙)’의 진행형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1차 치료에 대한 3상 임상 연구 2건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 비뇨생식기암 심포지엄(ASCO GU 2024)에서 공개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를 통해, 옵디보 병용요법은 신세포암 1차 치료 요법으로서의 굳건한 입지를 보여줬다. 특히 CheckMate-214 연구에서 옵디보는 여보이와의 병용요법을 통해,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7년에 가까운 반응지속기간을 보이며 수니티닙 대비 생존기간을 장기간 개선했다. 또한 CheckMate-9ER 연구에서는 카보잔티닙과의 병용요법으로 질병 부담이 높은 중등도 및 고위험군 환자와 폐, 간, 뼈 등 전이 위치에 따라 분류한 하위 환자군에서 일관된 생존 혜택을 나타냈다.

옵디보-여보이(성분 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은 CheckMate-214 3상 임상을 통해 중등도(intermediate-risk)×고위험(poor-risk) 예후 인자를 가진 환자 및 전체 무작위 환자군에서 수니티닙군 대비 더 높은 생존율(8-year survival rate, 32.9% vs. 22.0%)과 더 긴 중앙반응기간을 보였다. (mDOR [95% CI] 82.8개월[54.1-NE] vs. 19.8개월[16.4-26.4]; HR 0.48[0.33-0.69]) 연장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새롭게 나타난 안전성 징후는 없었다. 

중등도와 고위험군 환자(847명) 중, 옵디보-여보이 병용군(425명)은 수니티닙 대비 전체 생존기간(OS), 무진행생존기간(PFS), 객관적 반응률(ORR), 반응지속기간(DOR) 개선을 보이며, 치료 8년 후 시점에서도 반응을 보이는 환자는 50%로 나타났다. 

텍사스 대학교 MD 앤더슨 암센터 비뇨생식기암 분과 교수 니자르 테니르(Nizar Tannir) 박사는, “진행형 신세포암 치료를 위한 면역관문억제 병용요법 3상 임상 중 가장 장기 추적 연구인 CheckMate-214 임상을 통해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이 치료 8년 후까지 수니티닙 대비 우월한 생존 효과와 더 지속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중등도 및 고위험군 환자 대상으로 긍정적 장기 치료 결과를 가능케 하는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 없는 진행형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에서 옵디보-카보잔티닙 병용요법과 수니티닙을 비교하는 CheckMate-9ER 임상의 4년 추적 연구 결과, 옵디보-카보잔티닙 병용요법은 국제 전이성 신세포암 데이터베이스 컨소시움(IMDC) 점수를 기준으로 평가한 위험군 분류와 관계없이 수니티닙 대비 우월한 무진행생존기간(PFS), 전체 생존기간(OS) 및 더 높은 객관적 반응률을 확인했다. 

추적 기간 중간값 55.6개월(48.1개월-68.1개월) 시점에 옵디보-카보잔티닙 병용군으로 무작위 배정된 모든 환자 (323명)는 수니티닙 투여군(328명) 대비 여러가지 유효성 평가변수에 걸쳐 지속적인 치료 혜택을 경험했다.

멕시코 살바도르 주비란 국립의학·영양연구소 비뇨생식기암 클리닉의 마리아 테레사 부를롱(Maria Teresa Bourlon) 박사는, “신세포암은 치료가 매우 어렵고 진행형을 진단받거나 전이로 발전되는 환자들의 경우 흔히 나쁜 결과를 마주하게 된다”며, “이번 CheckMate-9ER의 업데이트된 임상 결과는 사망률 23% 감소를 포함해 다양한 평가변수에 걸쳐 지속적인 효과를 보여주며, 이러한 치명적 질병의 1차 치료 옵션으로서 옵디보와 카보잔티닙 병용요법의 역할을 뒷받침해준다”고 말했다.

올림푸스, 암 경험자 정서적 지지를 위한 '고잉 온 콘서트’ 개최

올림푸스한국은 대한암협회와 함께 롯데콘서트홀에서 오는 3월 5일 오후 7시 30분에 '고잉 온 콘서트 (Going-on Concert)'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11회를 맞은 고잉 온 콘서트는 올림푸스한국과 대한암협회가 암 경험자 및 가족과 소통하고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맞춤형 음악회다. 암 경험자에 대한 정서적 지지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올림푸스한국의 사회공헌활동 ‘고잉 온(Going-on)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고잉 온’은 암 발병 후에도 암 경험자들의 아름다운 삶은 ‘계속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도 서희태 지휘자가 KNN방송교향악단을 이끌며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암 경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달할 예정이다. 서희태 지휘자는 설암을 극복한 암 경험자로서 2022년부터 고잉 온 콘서트의 지휘를 맡고 있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알려진 고소현도 솔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소현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핀커스 주커만과 듀엣 후 그의 지휘하에 영국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런던 카도간 홀에서 데뷔했으며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또한 독일 본 베토벤 국제 콩쿠르와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우승 등 국제 콩쿠르에서 다수 입상하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서형민도 함께한다. 이 밖에도 여러 오페라에 출연하며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소프라노 이윤정, <호프만의 이야기>, <라보엠> 등 다수의 오페라에서 주역을 맡은 테너 최원휘가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 프란츠 왁스만의 ‘카르멘 환상곡’, 조지 거슈윈이 작곡한 ‘랩소디 인 블루’, 오페라 <샤모니의 린다> 중 ‘오 이 영혼의 빛이여’,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 클래식과 오페라를 넘나드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모든 연주자가 전자 음향이나 마이크 없이 연주할 예정이어서 암 경험자와 관객들에게 어쿠스틱 사운드의 감동과 힐링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올해 역시 대한암협회 이사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이광민 박사가 출연하여 관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고 공감과 지지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암 경험자 및 가족, 의료진은 2월 28일(수)까지 대한암협회를 통해 초대권을 신청할 수 있다. 일반 관객은 2월 1일(목) 오전 11시부터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1만 원에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 판매 수익금은 향후 암 경험자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 및 암 인식 개선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바벤시오, ASCO GU서 최신 리얼월드 데이터 발표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대표 크리스토프 하만)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2024 미국임상종양학회 비뇨생식기암 심포지엄(ASCO GU,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Genitourinary Cancers Symposium)에서 자사의 PD-L1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성분 아벨루맙)’에 대한 최신 리얼월드 데이터가 발표됐다고 1일 밝혔다.

해당 데이터는 1차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이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의 표준치료법으로서 바벤시오 유지요법을 실시하는 JAVELIN Bladder 연구 내용을 한층 더 보강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1차 항암화학요법 이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환자에서 전체생존기간 중간값이 약 30개월을 기록한 리얼월드 데이터 등 실제 임상 현장에서 쌓인 다양한 연구 결과들이 포함됐다.

리얼월드 전향 및 후향적 연구인 AVENANCE 연구에 따르면 바벤시오 치료 시작 이후 26.3개월의 중간추적조사 결과,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시작 이후 전체생존기간 중간값은 26.5개월(95% CI, 23.4-30.1)이었다. 2차 치료를 받은 환자 330명의 치료성과를 분석한 하위집단 분석 결과, 바벤시오 유지요법 시작 이후 전체생존기간 중간값은 ADC(엔포투맙 베도틴: n=56, 사시투주맙 고비테칸: n=6)로 2차 치료를 받은 환자 62명에서 31.3개월(95% CI, 29.1 to NE),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으로 2차 치료를 받은 환자 81명에서 16.7개월(95% CI, 13.6 to 22.8)로 나타났다. 탐색적 분석에서는 ADC로 2차 치료를 받은 환자의 전체생존기간 중간값이 항암화학요법 시작을 기준으로 40.8개월(95% CI, 32.6 to 42.1)이었다.

필립 바텔레미(Philippe Barthélémy) 유럽 스트라스부르 암연구소(Institut de Cancérologie Strasbourg Europe) 교수는 “바벤시오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방광암 환자의 1차 유지요법에서 표준치료법으로, 수년 간 쌓인 리얼월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고하게 자리 잡혀 있다.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데이터들은 바벤시오에 대한 기존의 임상적 근거들을 한층 더 강화할 뿐 아니라, 전체생존기간 연장 및 환자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긍정적인 옵션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현재 진행중인 AVENANCE 연구는 바벤시오 1차 유지요법에서 ADC 2차 요법으로 이어지는 치료 전략을 통해 전체생존률이 상당히 개선될 수 있는 결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환자의 치료 성과 최적화를 위해 치료 순서를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바벤시오 1차 유지요법에 대한 리얼월드 분석에서는 1차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이후 질병이 진행하지 않은 환자군에서 항암화학요법 시작 이후 전체생존기간 중간값이 30개월로 나타나, JAVELIN Bladder 100 연구 결과와 일관성을 보였다.

미국 내 160명 환자에 대한 후향적 관찰 연구인 PATRIOT-II 연구에서 바벤시오® 유지요법 시작 이후 16개월의 중간추적조사 결과, 항암화학요법 이후 바벤시오 1차 유지요법을 받은 환자의 전체생존기간 중간값은 1차 항암화학요법 시작 기준 30.5개월(95% CI, 23.4 to 37.6), 유지요법 시작 기준 24.4개월(95% CI, 20.4 to 28.4)로 나타났다.

바벤시오는 리얼월드 데이터를 통해 장기적 유효성뿐 아니라 치료 과정에서의 환자 순응도 및 고(高) BMI 환자에 대한 안정성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고 BMI는 방광암의 위험요인으로, 체질량지수가 높은 환자는 주요 환자군 중 하나이며, 2035년 전 세계 인구 중 25%는 고 BMI에 해당될 것으로 예측된다.

JAVELIN Bladder 100의 사후 분석 연구에 따르면, 전체 치료 주기에 대한 점수 분석에서 바벤시오® 치료에 대한 치료성과 점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탐색적 하위집단 분석 연구에서는 체질량지수가 BMI 30kg/m2 이상으로 높은 환자에서 바벤시오 유지요법+지지 요법(BSC, Best Supportive Care) 병용군의 전체생존기간 중간값이 유지요법 시작 기준 20.8개월(95% CI, 16.9 to 34.4)로, BSC 단독요법 환자군(12.7개월(95% CI, 8.1 to 26.6)) 대비 높게 나타났다.

타마스 쇠테(Tamas Sütö) 머크 항암제 사업부 총괄 겸 전무이사는 “JAVELIN Bladder 100 연구는 수십년 간 발전이 없었던 진행성 방광암 치료 분야에 표준치료법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며, “치료 환자의 삶의 질, 주요 환자군 및 치료 순서 등에 대한 데이터를 포함한 바벤시오에 대한 최신 연구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임상 현장에서 의료진이 각 환자에게 맞는 적합한 치료 옵션을 고려하고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바벤시오®는 JAVELIN Bladder 100 연구를 바탕으로2020년 4월 FDA로부터 혁신치료제로 지정되었으며, 같은 해 6월 백금기반 화학요법치료에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국소 진행성 혹은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의 1차 단독유지요법으로 FDA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2021년 8월, 동일한 적응증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2023년 8월부터는 백금기반 화학요법치료에서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성인 환자에서 1차 단독유지요법으로 건강 보험 급여를 적용 받았다. 지난 2014년부터 화이자와 전략적 제휴 아래 공동 연구 및 판매되어 왔으나, 제휴 협약이 종료됨에 따라 2023년 7월 1일자로 바벤시오의 제조∙R&D∙상업화 및 의학적 활동 등 모든 권리는 머크가 단독으로 소유하게 되었다.

사노피, 항고혈압 복합제 ‘아프로바스크정’ 국내 출시

사노피와 한독과 공동 개발한 국내 최초의 이르베사르탄과 암로디핀베실산염으로 구성된 항고혈압 복합제인 ‘아프로바스크정(성분 이르베사르탄, 암로디핀베실산염)’이 지난 1일 출시됐다. 

아프로바스크정은 이르베사르탄 단독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본태고혈압 치료제로 2023년 11월 28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아프로바스크는 사노피와 한독이 2019년 10월 체결한 항고혈압 복합제 국내 개발, 제조 및 허가를 위한 협력 계약을 통해 탄생했으며 사노피는 원개발사로 제품 소유권을 가지고 있고, 추후 한독과 함께 프로모션 및 제품 유통을 할 예정이다.

고혈압 환자 60% 이상은 단일 약제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아 기전이 다른 두 가지 이상의 항고혈압 약제 병용이 필요하다. 이 중 안지오텐신차단제(ARB)와 칼슘경로차단제(CCB) 병용요법은 2제 요법 중 가장 많이 활용되는(약 67.8%) 조합이다.

아프로바스크정은 안지오텐신차단제 이르베사르탄과 칼슘경로차단제 암로디핀의 복합제로 치료를 단순화해, 각각 약제를 처방받던 환자에게 복약 순응도 향상과 효율적인 혈압 조절을 기대할 수 있다. 이르베사르탄은 안지오텐신차단제(ARB) 계열 항고혈압제 중에서 강력하고 경쟁력 있는 수축기 혈압감소 효과를 확인했으며 2형 당뇨병과 미세알부민뇨를 가진 고혈압 환자에서 신장 보호 및 2형 당뇨병으로 인한 신장병 진행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칼슘경로차단제(CCB) 계열 항고혈압제인 암로디핀은 혈압 변동성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며 부정적인 심혈관 이벤트를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프로바스크정의 허가는 이르베사르탄 단독요법(저용량군 150mg, 고용량군 300mg)으로 혈압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만 19세 이상 성인 본태성 고혈압 환자 271명을 대상으로 아프로바스크정의 유효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한 3상 임상 연구의 결과가 바탕이 됐다. 해당 연구는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다기관, 위약 대조, 평행 설계 방식으로 8주 후 수축기 혈압을 주요 평가 변수로 확인했다. 

Full analysis set(FAS)에서의 연구 결과, 8주 후 수축기혈압(msSBP) 군 간 차이(LS Mean Difference)에서 아프로바스크정은 이르베사르탄 단일요법 대비 저용량군, 고용량군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혈압 강하 효과를 보였다.1 (단일요법 대비 아프로바스크150/5mg군 6.48mmHg(-9.94, -3.03), 아프로바스크 150/10mg군 12.79mmHg(-16.26, -9.32), 아프로바스크 300/5mg군 7.38mmHg 감소(-11.52, -3.24))

두 연구 모두에서 이상반응(AE) 발현율은 시험군과 대조군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중대한 약물이상반응(SADR) 및 임상시험 중지의 원인이 된 이상반응은 발생하지 않았다.

바이엘, 케렌디아 급여 출시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이진아)는 자사의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 (성분명 피네레논)가 내달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 받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케렌디아는 최초의 무기질 코르티코이드 수용체의 비스테로이드성 선택적 길항제로, 2형 당뇨병을 동반한 성인 만성 신장병 환자에서 신장의 염증 및 섬유화를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다.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케렌디아는 2형 당뇨병이 있는 만성 신장병 성인 환자로서,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 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Angiotensin) II 수용체 차단제를 최대허용(내약) 용량으로 4주 이상 안정적으로 투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uACR > 300mg/g 또는 요 시험지봉 검사(urine dipstick test) 양성(1+ 이상)이며 ▲추정 사구체 여과율(estimated glomerular filtration rate, 이하 eGFR)이 25≤eGFR<75mL/min/1.73m2인 경우 표준요법(ACE 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과의 병용 투여에 대해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된다. 다만 지속적인 증상을 보이는 만성 심부전 환자(NYHA class II~IV)는 제외하며, eGFR이 15mL/min/1.73m2미만으로 감소하는 경우 투약을 중단해야 한다. 

이번 케렌디아의 보험 급여 적용은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환자 대상의 FIDELIO-DKD 연구와 FIGARO-DKD 연구에서 확인된 신장기능 손상 억제 및 심혈관 혜택, 안전성을 근거로 이뤄졌다.

FIDELIO-DKD 연구결과에 따르면, 케렌디아는 1차 복합 평가 변수인 말기신부전, 최소 4 주 이상 베이스라인 대비 eGFR의 40% 이상 지속적 감소, 신장 원인으로 인한 사망을 위약 대비 약 18% 유의하게 감소시켜 만성 신장병 진행의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주요 2차 평가 변수인 심혈관계 원인으로 인한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은 위약 대비 약 14% 유의하게 감소시켜 심혈관 사건에 대한 위험 감소 혜택까지 확인됐다. 또한, 만성 신장병 1-2기 환자가 포함된 FIGARO-DKD 연구에서도 1차 심혈관 복합 평가 변수에서 위약 대비 유의한 효과를 나타냈다.

부천세종병원 내분비내과 김종화 진료과장은 “지금까지 2형 당뇨병에서 만성 신장병이 악화되는 3가지 원인 중 혈역학적 변화와 대사적 이상을 표적하는 치료제만 존재했으나, 케렌디아의 등장으로 신장의 염증과 섬유화를 억제하는 치료가 가능해졌다. 케렌디아는 만성 신장병 치료제 옵션이 부족했던 상황에서 기존 치료제로는 해결하지 못했던 신장의 염증과 섬유화를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으로 상당히 의미가 있는 치료제”라며, “이제 건강보험 급여 적용으로 임상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 만큼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치료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엘 코리아 심혈관 질환 치료제 사업부 노명규 총괄은 “최근10년간 당뇨병으로 인한 말기신부전의 국내 발생률이 세계에서 연평균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며 사회적 부담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케렌디아 급여 출시를 통해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환자들에게 만성 신장병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바이엘 코리아는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환자 치료 여정을 함께 하며 환자의 더 나은 일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케렌디아는 2022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형 당뇨병이 있는 만성 신장병 성인 환자에서 eGFR의 지속적인 감소, 말기 신장병에 도달,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및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의 위험 감소를 위한 치료제로 국내 허가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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