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지난해 매출 585억 달러...전년비 4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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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지난해 매출 585억 달러...전년비 42% 감소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4.01.3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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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매출 급감 영향...제외시 운영기준 7% 성장

화이자의 지난해 매출은 585억 달러(한화 약 77.8조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42% 감소했다.

화이자는 30일 발표한 연간 실적보고에 따르면 코미나티와 팍스로비드로 구성된 코로나19 관련 매출감소의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은 585억 달러로 전년 1004억달러 대비 고정환율기준 42%, 운영기준 4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 관련 매출을 제외한 매출은 45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고정환율기준 5%, 운영기준 7% 성장했다. 

화이자의 매출은 코로나19 관련 매출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 이를 분류, 정리한 최근 5년간 매출 추이 및 내년도 전망치는 다음과 같다.

출처: 화이자 5년 실적보고 정리 뉴스더보이스 / 24년은 전망치
출처: 화이자 5년 실적보고 정리 뉴스더보이스 / 24년은 전망치

내년 매출의 경우 연말 씨젠의 인수합병 완료에 따른 31억 달러 매출이 추가 발생한데 반해 코로나19 매출의 45억 달러 감소라는 상쇄요인으로 올해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품목별로 지난해 매출은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가 여전히 112억 달러로 가장 높았다. 22년 378억 달러대비 1/3수준으로 떨어졌으며 내년 매출은 50억 달러로 추정됐다.

다음으로 엘리퀴스가 영국 등지에서 제네릭과 경쟁이 시작됐으나 선전, 고정환율기준 전년대비 2% 성장 6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프리베나가 64억달러(2%성장)으로 뒤를 이었다. 

항암제부분은 입랜스 7% 감소한 47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했으나 씨젠 인수로 인해 올해부터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화이자는 관련해 항암부문을 종양학 총괄 사업부, 미국영업부, 글로벌영업부 등 3개의 새로운 조직으로 개편했다.

또한 바이오헤븐 인수를 통해 확보한 편두통치료제 너텍은 9억 2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내년도 블럭버스트 등극을 예고했다.  

한편 코로나19 매출감소에 따른 비용절감 계획에 따라 강력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분기에만 인력구조조정에 따른 보상비용으로 15억달러(약 2조원)를 보고했다. 이외 긴축운영에 따라 지난해 미시행분을 포함 자사주 매입을 올해는 중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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