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허투, ADC 최초 암종불문 고형종양 FDA 신청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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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허투, ADC 최초 암종불문 고형종양 FDA 신청 수락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4.01.3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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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심사 경로 2분기 승인결정....HER2 IHC 3이상 발현환자

항체약물접합체(ADC)로는 처음으로 엔허투가 암종불문 고형종양 치료 적응증에 도전한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 산쿄는 29일 절제불가능하거나 전이성 HER2 양성(IHC 3이상) 고형종양 성인 환자 치료 적응증에 대한 FDA 추가 생물학제제 허가신청(sBLA)이 수락됐다고 발표했다. 우선심사 경로로 수락돼 2분기에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즉 한차례 이상 사전치료를 받았거나 다른 대체치료 옵션이 없는 HER2 양성 모든 고형종양이 적응증이다. 

승인신청 수락은 DESTINY-PanTumor02 2상(NCT04482309)이 기반이다. 요로상피암, 담도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췌장암과 희귀종양 등 7개군으로 나눠 1차 평가변수로 객관적 반응율을 평가하고 있다. 2차 평가변수로 반응기간과 질병통제율, 무진행생존 이점을 살피는 임상이다.

전체 임상 참가자의 절반이 조금 넘는 267명의 참가자 대상 1차 분석에서 평균 추적기간 12.75개월 기준 모든 환자에서 객관적반응율은 37.1%였으며 7개군에서 모두 반응을 보였다. 반응기간 중앙값은 11.4개월,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6.9개월 등이었다. 이어 전체생존 중앙값은 13.4개월이었다.

특히 HER2 IHC 3이상 발현 환자 75명에서의 객관적 반응율은 61.3%, 반응기간 중앙값은 
22.1개월, 무진행생존 중앙값은 11.9개월, 전체생존 중앙값은 21.1개월이었다.

HER2 IHC 3이상 발현 환자에서 가장 큰 이점을 관찰됨에 따라 승인신청이 이뤄졌다. 3등급 이상 이상반응은 참가자의 40.8%가 경험했다. 또 10.5%는 간질성 폐질환이 관찰됐으며 5등급(사망) 사례는 3명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 종양학 R&D  수잔 갤브레이트(Susan Galbraith) 부대표는 "암종불문 승인신청에 대한 우선심사 수락은 HER2 발현 암 치료를 재정의할 수 있는 엔허투의 잠재력을 대변하는 것" 이라며 "유방암과 위암을 넘어 종양 유형 전반을 아우르는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FDA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이이찌 산쿄의 R&D 켄 타케시타(Ken Takeshita) 총책임자는 "임상 결과는 HER2 발현 전이성 고형 종양 전반에 거쳐 고른 임상 이점을 제시하고 있다" 며 "엔허투가 암종에 구애 받지 않는 적응증을 갖는 최초의 HER2 표적 항암제이나 ADC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FDA 승인은 승인검토기간을 단축하는 RTOR(Real-Time Oncology Review)와 글로벌 규제조화 이니셔티브인 프로젝트 오르비스(Project Orbis)에 따라 검토됨에 따라, FDA의 신속한 승인결정과 함께 유럽 등지의 신속한 허가검토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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