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 성장에 필요한 건 효과가 아닌 '킬스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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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 성장에 필요한 건 효과가 아닌 '킬스위치'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4.01.2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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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기대수명 긴 자가면역 CAR-T 개발을 마냥 반길 수 없는 이유
출처: NIH 원장 블로그
출처: NIH 원장 블로그

혈액암 이어 영역을 넓혀 자가면역 질환 치료를 위한 CAR-T 세포치료제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

키베나(Kyverna)는 자사의 CAR-T 후보 KYV-101가 최근 차례로 2상 임상에 진입하면서 FDA로 부터 난치성 중증 근무력증과 다발성 경화증에 대해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앞서 다수의 생명공학사들은 루프스, 쇼그랜증후군, 크론병 등 자가면역 CAR-T의 영역확대를 제안하며 긍정적 임상결과 발표를 진행하는 가운데 신속심사 경로를 확보하며 착실한 상용화 경로를 밟고 있다.

빅파마 중에서는 노바티스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등 혈액암과 임상 개발과 더불어 루프스 신염 환자를 위한 라프캡타진 오토류셀(rapcabtagene autoleucel/(YTB323) 추가개발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희귀질환 중심의 유전자 치료제와 달리 혈액암 분야에서 동일 적응증으로 경쟁이 치열한 구도가 형성됐단는 점은 좀 더 넓은 영역에 대한 도전을 촉진시키는데 영향을 줬을 것으로 진단된다.   

또한 CAR-T는 이미 혈액암 분야에서 뚜렷한 효과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도 다양한 도전의 촉진제가 됐다. 제약사가 관연하지 않은 논문을 일부 살펴보자. 

CAR-T 등장은 자가 및 동종 조혈모이식의 매우 큰 감소로 이어지며 오랜 치료패턴의 큰 변화를 주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독일 연구진을 통해 미국혈액학회(ASH) 통해 최근 발표됐다.
<참고> ash.confex.com/ash/2023/webprogram/Paper184788.html

앞서  미국 국립보건원 국립암연구소(NCI) 연구진은 CAT-T의 전반에 거쳐 이해를 돕는 이야기를 지난해 4월 네이쳐지에 실었다. 강력한 효능과 낮은 수준의 독성을 입증하고 혈액암에 따라 화학요법 불응 악성종양의 치료법이자. 동종 조혈모세포 치료의 대체, 다발성 골수종에서는 추가 치료없는 장기간 관해를 제공하는 등 강력한 치료옵션으로 자리잡았다고 분석했다.
<참조> www.nature.com/articles/s41571-023-00754-1

다만 이번 CAR-T 세포치료제의 2차암 이상반응과 FDA의 일련의 신속한 조치는 세포치료제 성장을 위해 무엇이 요구되는지를 좀 더 명확하게 제시하는 계기가 됐다. 

우선 FDA의 조치를 통해 CAR-T가 이점이 위험을 상회하는 진일보한 치료법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부족했던 CAR-T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불확실성이 해소됐는 기회가 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는  피터 마크스 바이오의약품 평가연구센터(CBER) 소장가 연초 열린  재생의학연합의 행사에서 이상반응 관련 불확실성의 문제는 이번기회에 확실하게 털고 갈 필요가 있다는 설명과 괴를 같이한다. 덧붙여 그는 이외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세포매개 뇌병변이와 신경독성 증후군, 낮은 글로블린 수치등 다양한 부작용에 대한 장기적인 평가를 통해 이해가 충분하지 않은 영역을 줄여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과정을 통해 개발사에 남겨진 숙제는 크게 3가지 정도로 정리된다. 높은 약가와 긴 제조기간이라는 아쉬운 대목의 지속적 개선과 함께 심각한 부작용 발현시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CAR-T의 효능을 중단시킬 수 있는 킬 스위치 또는 메커니즘의 개발이다.

캘리포니아대 비나약 프라사드 박사는 최근 자마지에 발표한 논평을 통해 우선 CAR-T 순기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면서도 기대수명이 긴 종양을 포함 자가면역 질환에 대한 CAR-T의 이익과 위험은 분명 불확실하다며 환자에 해가 될 수 있는지 여부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CAR-T의 장기적인 효과로 인해 2차암 발현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부연했다.  

이에 전체생존의 이점을 명확히하는 대조임상의 필요성과 함께 2차암 유발 등 심각한 이상반응시 CAR-T를 제거하거나 파괴하기 위한 킬스위치와 메커니즘으로 2차암 발현을 해결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이해를 돕는 연구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차츰 검증이 이뤄지고 있는 장기적이고 강력한 효과와 더불어 의료진과 환자가 이상반응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참조: doi:10.1001/jama.2023.27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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