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도 모르는 미국약가...주요국 대비 3배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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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도 모르는 미국약가...주요국 대비 3배 비싸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4.01.19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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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웰스 재단, 첫 약가 협상 10품목 실제약가 비교분석
유일한 예외, 실제 소매가 기준 자렐토는 일본이 약가가 가장 높아

엘리퀴스 등 약가협상 대상 10품목의 미국약가가 주요 선진국 대비 3배 정도 약가가 높다는 분석결과가 발표됐다.

비영리 보건연구단체인 커먼웰스 재단은 지난 5일 메디케어 약가협상 대상 10품목의 약가(21년 기준)를 영국, 독일, 스위스 등 주요 7개국과 비교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10개 품목은 오는 2월부터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되며 2026년 첫 협상약가 적용을 앞두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표시가 기준으로 3~8배 높았으며 미국내 제약사가 보험사와 PBM 등에 제공되는 추정된 비공개 리베이트 할인을 고려할 경우 주요국 대비 약 3배 정도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비교대상국은 미국 다음로 높은 약가를 보이는 스위스를 포함, 독일, 캐나다, 영국, 일본, 프랑스, 오스트레일리아 등 7개국이다. 

출처: 커먼웰스 재단
출처: 커먼웰스 재단

외부로 철저하게 비공개된 리베이트의 경우 아이큐비아를 비롯 모든 연구에서 당뇨병 치료제의 할인이 높고 항암제가 낮은 수준이라는 경향성 이외 각 조사마다 다른 수치가 제시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당뇨치료제의 경우 50% 정도의 리베이트를 추정해 실제 소매가를 책정했으며 독일 7% 등 정확하게 파악되는 리베이트 비율을 갖은 주요 선진국 약가와 비교했다.

출처: 커먼웰스 재단
출처: 커먼웰스 재단

10개 품목 중 9품목은 미국의 약가가 높게 조사됐으나 유일한 예외로 바이엘의 항응고제 자렐토는 일본의 약가가 가장 높게 조사됐다. 자렐토의 실제 미국약가는 7.87달러로 일본의 실제 약가 12달러보다 낮았다. 반면 표시가격은 15.44달러로 비교국가에 비해 가장 높았다. 

엘리퀴스를 포함 항응고제의 경우 약가차가 크지 않았다. 반면 심장대사, 당뇨병 관련 품목은 리베이트 비율과 약가차가 다른 품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8개국의 약가에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또한 국내약가 현황을 분석하는데 도움될 것으로 이외 약가조사 결과를 제품별 그래프로 소개한다.

엘리퀴스

엔트레스토

자누비아

자디앙

포시가

노보로그 플렉스펜(인슐린)

임브루비카

엔브렐

스텔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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