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건기식 브랜드' 새로운 캐시카우로 부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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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건기식 브랜드' 새로운 캐시카우로 부각 중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4.01.18 0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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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멀티비타민·미네랄 함유 '오쏘몰' 연매출 1200억 근접
대웅제약, 고함량비타민 '에너씨슬 퍼펙트샷' 200만병 돌파 
MZ세대 이어 3040세대 주요 고객층 흡수하며 시장 확대

국내 제약기업들이 선보이는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이 새로운 캐시카우로 급부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대표적인 상품은 동아제약이 독일 오쏘몰사로부터 2020년 도입한 '오쏘몰'이다. 2020년 하반기 출시 직후 87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던 오쏘몰은 코로나19로 소셜커머스의 규모가 커지자 발빠르게 시장을 공략하며 팬데믹 시대 새로운 건강기능식품의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오쏘몰의 또다른 성공 배경에는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주효했다. '내 몸을 위한 투자'에 돈을 아끼지 않는 MZ세대 요구가 맞물려지면서 흥행 돌풍의 쐬기를 박았다. 

오쏘몰은 2021년 287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을  2022년 655억원대로 끌어 올린 이후 2023년 상반기 600억원 매출에 성공하며 연 매출 1200억원에 근접하는 메가 제품으로 성장했다. 

동아제약은 주요 소비층을 넓히기 위해 3549 여성을 대상으로 한 롯데백화점 본점 여성패션관 및 반얀트리 스파&리조트 브랜드 팝업스토어 운영, 프리미엄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ORTHO.ARTISTIC.>아트캠페인 과 같이 기존 건강기능식품에서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브랜딩 활동들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웅제약도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열기에 동참하며 지난해 상반기 출시한 ‘에너씨슬 퍼펙트샷’이 출시 1년 만에 200만병이나 판매되는 저력을 보였다. 

지난해 5월 처음 선보인 에너씨슬 퍼펙트샷은 출시 3개월차 50만병, 6개월차에 100만병이 팔렸다. 이후 2개월만에 판매량이 2배로 급증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복용 편의성이 높고 기능성 성분이 꼼꼼하게 설계된 에너씨슬 퍼펙트샷이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멀티비타민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너씨슬 퍼펙트샷은 대웅제약 건강기능식품사업부 기획력과 연구개발센터 기술력이 집약된 건강기능식품으로 비타민 B군 8종 모두를 흡수율까지 고려해 고함량으로 설계했다. 액상·정제 이중 제형으로 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MZ세대가 대거 건기식 시장으로 유입돼 가성비 보다는 가심비를 더 찾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어 향후 프리미엄 건기식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구매층 역시 중장년층에서 청장년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프리미엄 건기식 시장이 확대되면서 제약기업의 새로운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면서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매출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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