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지난해 뚜렷한 회복...올해 최대 2000억 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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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지난해 뚜렷한 회복...올해 최대 2000억 달러 전망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4.01.1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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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비아, 위험회피 투자 경향 뚜렷....심장대사 및 비만 인기 예상

지난해 제약산업의 인수합병시장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역시 낙관적으로 전망됐다.

아이큐비아는 자난 12일 발표한 올해 바이오제약 M&A 전망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위험회피 투자성향 속에 22년 대비 79% 증가한 1520억 달러의 총 거래가치를 기록했으며 올해 도 1800~2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지난해 분석에서 지난해 인수합병시장은 2019년 이래 확실한 반등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거래 성격은 유일한 대규모 거래인 430억 달러의 화이자의 씨젠인수를 제외하고는 볼트온 거래가 지배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출처: 아이큐비아
출처: 아이큐비아

주목할 거래로 BMS의 카루나(Karuna/ 140억 달러) 인수, 엠에스디의 프로메테우스(Prometheus/102억 달러)인수, 애브비의 이뮤노젠(Immunogen(101억 달러)과 세레벨(Cerevel/87억 달러)의 인수, 바이오젠의 리에타(Reata/73억 달러), 로수의 텔라반트(Telavant/71억 달러) 등을 꼽았다. 한화로 10조원 이상의 거래다.

지난해 인수합병은 위험 회피현상이 뚜렷하게 드러났는데 피인수 제약사 제품의 74%는 3상 단계이거나 이미 상품화된 됐다. 즉 전임상, 1/2상 단계의 위험 자산의 선호도가 낮았다. 이는 19~22년 까지 3상이상 비율이 58%였다는 점과 차별점이다.

출처: 아이큐비아
출처: 아이큐비아

M&A 거래에 있어 주된 분야는 종양학으로 거래가치 기준으로 48%를 차지했다. 

이외 관심이 크지 않았던 중추신경계(CNS) 대한 거래비중이 높았다. 대표적으로 BMS의 카루나, 애브비의 세레벨, 바이오젠의 리에타 등의 사례로 종양학에 이어 두번째 높은 거래가치를 기록했다. 대신 자가면역질환의 경우 14%로 낮아졌다.

이외 심장대사 특히 비만에 초점을 맞춘 자산에 대한 거래가 급증했으며 거래가치 기준 9%를 점유하며 4위에 올랐다. 거래액 규모로만 보면 22%로 2위에 올랐다. 즉 향후 의약품 가치에 비해 많은 투자금이 몰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는 평가다.

출처: 아이큐비아
출처: 아이큐비아

다만 지난해 인수합병의 시장이 회복됐으나 2019년은 수준으로 올라서지는 못했다. 평균 거래규모는 56억 달러 수준으로 거래건수 대비 거래액의 증가는 크지 않았다.

올해는 상위 15개 빅파마의 보유자금이 0.8조 달러에 달하고 25년까지 1.2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화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2030년까지 특허만료 품목의 매출이 2100~2500억 달러로 외부수혈에 대한 수요도 상당하다고 진단했다. 

공급특면에서 생명공학사의 3상 이상 임상이 진행중이며 외부와 협력이 없는 자산은 280개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당장 자금조달의 어려움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며 20/21년의 거품이 많은 시절로 복귀는 쉽지 않은 만큼 M&A을 통한 출구찾기가 이뤄질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미국과 독일의 약가억제와 관련 추가동력의 요구, ADC 등 경쟁의 촉발, 희귀질환이 아닌 비만, NASH 또는 알츠하이머병 등 유병률이 높은 질환 치료제의 등장은 인수합병의 불쏘시개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높은 금리,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인수합병에 대한 면밀한 조사, 미중갈등 등 인수합병시장할 저해할 내용도 더러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우려에도 불구 올해 전망은 낙관적이며 M&A 거래 가치가 1,800억~2,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후기임상 또는 상업화 품목을 보유한 제약사 피인수하는 위험회피현상은 지속되고 심장 대사/비만 관련 제품에 대한 인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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