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상위 10%, 소분자 89% 생물학제제 100% 독점 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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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상위 10%, 소분자 89% 생물학제제 100% 독점 품목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3.12.15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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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복지부 보고서, 경쟁부족과 높은 약가 강한 상관관계

처방당 약가가 높은 상위 10%의 의약품 거의 대부분이 단 하나의 제약사에서 공급되는 독점품목으로 확인됐다.

미국 복지부 기획평가실에서 최근 발표한 처방약 시장경쟁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10%의 약물중 소분자제제 89%와 생물학적제제 100%는 단 하나의 제약사에서 공급됐으며 이는 시장에서의 경쟁구도 부족과 약가가 강력한 상관관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 14036호 '미국 경제에서 경쟁 촉진' 행정명령의 일환으로 2017~2022년까지 약가의 흐름을 살피기 위해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약가는 22년 기준 생물학적제제의 경우 처방전당 평균 174달러로 소분자제제 48달러 대비 3.7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2년 기준 소분자제제 1828품목중 43%(795개) 품목은 제조사가 1곳인 독점품목이었다. 제조사가 2~3곳인 품목은 16%, 9%(156개)는 제조사가 4~5개, 32%(588개)는 제조업체가 6개 이상이었다. 소분자제제 독점품목 43%의 매출점유율은 65%였다.

생물학제제는 22년 268개 생물학적 제제가 미국시장에 시판중인데 이중 81%(216개)는 제조업체가 한 곳인 독점 품목이다.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어 2~3개 제조사가 생산하는 품목은 13%(34개), 4%(12개)는 4~5개, 2%(6개)는 제조업체가 6개 이상이었다.

독점품목 81%의 매출점유율은 74%로 비중에 비해 낮다. 바이오시밀러의 매출이 상당함을 의미한다.

17년부터 22년까지 소분자제제의 제조업체가 6곳 이상인 비율은 증가했으며 독점품목은 감소했다. 생물학제제는 반대로 독점품목의 비중이 증가했다. 

가격 기준 상위 10% 약물을 살핀 결과 소분자제제 89%(136개)와 생물학적 제제의 100%(59개)가 제조사가 한 곳인 독점 품목이었다.  또 전체적으로 92%가 독점약물로 구성됐다.

앞서 살핀대로 보고서의 작성 배경은 경쟁 촉진으로 연구진은 경쟁과 약가의 상관관계를 집중해서 살폈으며 이는 특허권(특허덤블)을 통한 독점기간 연장 등에 대한 미정부 강력한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다. 

실제 보고서는 완곡한 표현으로 의약품 시장의 기본 경쟁수준의 이해를 통해 혁신과 경쟁을 장려하기 위한 맞춤형 정책 솔루션을 찾기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작성의 이유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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