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입덧 예방 단서 찾았다...태아생성 GDF15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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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입덧 예방 단서 찾았다...태아생성 GDF15 원인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3.12.1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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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브리지대 연구진, 임신전 노출시 문제해결 가능성 제안
출처: 캠브리지대
출처: 캠브리지대

임신중 메스꺼운과 구토를 유발하는 입덧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다.

켐브리지대 주도 연구진은 13일 네이처지에 뇌간에 작용하는 호르몬인 GDF15가 임신입덧(메스꺼움, 구토)와 연관되었을 것으로 추정됨에도 불구 메카니즘의 이해가 부족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태아가 생산하는 GDF15와 이에 대한 산모의 민감성이 입덧 위험에 기여함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실제 임신하지 않은 상태의 여성이 낮은 수준의 GDF15를 생산할 경우, 임신중 해당 호르몬의 증가시 심한 입덧의 위험으로 이어지는 점을 발견했다.

반대로 베타지중해빌혈을 앓고 있는 여성의 경우 자연적으로 임신전 GDF15의 수준이 높은 상태를 유지하게 되며 이 경우  임신중 메스꺼움이나 구토 발생이 거의 없거나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연구진은 이어 산모에게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태아로부터 생산돼 호르몬의 증가 함에 따라 입덧이 증가함을 확인한 결과를 기반으로 마우스 활용해 추가 분석을 진행했다.

임신전 입덧 예방 가능성을 살피기 위해 GDF15를 단기간 높은 수준으로 높이는 경우 마우스는 식욕부진 징후를 보였으나 장기간으로 호르몬 수치를 서서히 높여나갈 경우 이러한 부작용이 없었음을 확인했다. 

이에 연구진은 임신전 GDF15의 수준을 장기간에 거쳐 높여 해당 호르몬의 민감도를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임신 중 입덧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치료, 예방요법에 대한 접근방식을 제안했다.

출처: doi.org/10.1038/s41586-023-069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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