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비 단짝은 나야 나...애브비 vs 모르포시스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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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비 단짝은 나야 나...애브비 vs 모르포시스 경쟁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3.12.13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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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섬유증 병용요법 BETi 펠라브레십 대 BCL-2i 나비토클락스

골수섬유증 표준 자카비와 누가 더 나은 병용치료제인지 자리를 두고 펠라브레십과 나비토클락스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12일까지 열린 미국혈액학회(ASH) 연례회의에서는 골수섬유증 1차 표준치료제인 노바티스와 인사이트의 자카비(미국 자카피/룩소리티닙)과 병용요법제로 임상개발이 진행중인 펠라브레십(Pelabresib/CPI-0610)과 나비토클락스(Navitoclax, ABT-263)의 3상 결과가 발표됐다.

우선 펠라브레십은 독일소재 모르포시스(MorphoSys)의 개발중인 첫 BET억제제 계열의 약물로 이번에 MANIFEST-2 3상(NCT04603495) 세부결과가 공유됐다.

1차 평가변수인 비장용적의 35% 감소 비율(SVR35)은 중앙값 45.4주의 추적 조사결과 24주차에서  병용군은  65.9%(n=214), 자카비 단독군은 35.2%((n=216)였다.

애브비의 나비토클락스는 기존 벤클렉스타의 비슷한 계열의 약물로 BCL-XL, BCL-2, BCL-W 억제제. TRANSFORM-1 3상(NCT04472598) 첫 결과를 발표했다.

중앙값 14.9개월 추적관잘결과 24주차 SVR35 비율은 병용군 63.2%대 자카비 단독군 31.5%였다.

이들 두가지 임상개발 품목의 병용군과 단독군의 차이는 순서대로 30.7%대 31.7%로 차별성을 갖지 않았다.

2차 평가변수인 24주차 총 증상 점수(TSS)에서는 펠라브레십 병용군이 -15.99로 단독군 -14.05였으며 TSS50 즉 증상 50%개선 비율은 52.3%대 46.3%였다.

반면 나바토클락스 병용군의 TSS 점수는 -9.7대 단독군 -11.1로 수치상으로나 통계적으로 이점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단 초기임상 데이터로 평가는 이르다.

개발속도에서 펠라브레십이 좀 더 앞서 있으며 내년초 FDA 승인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애브비 역시 추격의 고삐를 당긴다는 계획을 지난 2상 결과 발표시 향후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당시 규제승인 추진 계획은 올해 말이었다.

골수섬유증 표준치료 자카비의 병용요법제로 최적의 조합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구도로 아직 비교 평가가 어려운 효과에 더해 이상반응에서의 리스크 여부가 향후 경쟁구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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