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L 가속승인 철회 임브루비카 병용요법으로 복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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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L 가속승인 철회 임브루비카 병용요법으로 복귀 제시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3.12.1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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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클렉스타와 병용 3상...단독요법 대비 PFS 35% 연장

확증임상 실패로 외투세포림프종(MCL) 관련 FDA의 가속승인 철회절차를 밟고 있는 임브루브카가 벤클렉스타와 병용요법을 통해 복귀를 시사했다.

지난 4월 애브브와 존슨앤드존슨은 임브루비브의 적응증 중 가속승인상태의 멘틀(외투) 세포림프종(MCL)과 변연부 림프종(MZL)에 대한 확증 SHINE 3상(NCT01776840)과 SELENE 3상(NCT01974440)에서 정식승인 전환에 불충분한 전체생존 이점을 제시함에 따라 자발적인 승인 철회절차를 밟고 있었으나 MCL 영역에서 벤클렉스타와의 병용을 통해 재기 가능성을 제시한 것.

12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진행된 미국혈액학회(ASH)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SYMPATICO 3상(NCT03112174) 첫 임상 결과로 임브루비카+벤클렉스타 병용요법을 임브루비카 단독요법과 비교 평가됐다.

연구자 평가 무진행생존 중앙값은 병용군 (134명)에서 31.9개월인 반면, 이브루티닙과 위약 투여군에서는 22.1개월(133명)이었다.  HR값은 0.65로 질병의 진행과 사망위험을 35% 낮춘 것으로 해석됐다. 

전체반응률은 82%로 이중 완전반응은 54%로 임브루비카 단독의 74%와 완전반응 32% 보다 높았다. 반응지속기간 역시 42.1개월가 27.6개월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데이터의 성숙이 이뤄지지 않은 시점에서 추가분석을 통해 전체생존에서도 수치적 개선을 제시했다. 전체생존 중앙값은 병용군 44.9개월, 단독군 38.6개월로 HR값은 0.85였다.  

임상은 1~5차례 사전 치료를 받은 재발성 불응성 MCL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질병의 진행 또는 허용할 수 없는 독성이 나타날 때까지 최대 24개월 투약하는 고정요법으로 진행됐다.

이상반응은 3등급이 84%대 76% 였으며 연구자 평가에 의한 고요산혈증, 고칼륨혈증, 고인산혈증, 저칼슘혈증과 신부전 등의 종양용해증구군 발생은 각각 7명과 3명이었다.

한편 임브루비카와 벤클렉스타 병용 조합에 대한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1차 전진배치 가능성을 평가하는 GLOW 3상(NCT03462719), CAPTIVATE 2상(NCT02910583)의 임상결과도 함께 발표됐다.

이중 GLOW 3상에서 이전에 치료받지 않은 CLL 고령환자나 동반질환 환자에서 병용요법의 54개월차 전체생존율은 84.5%였으며 대조군인 클로람부실+오비누투주맙군은 63.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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