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평위 인력풀 102→76명으로 축소...위원장엔 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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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평위 인력풀 102→76명으로 축소...위원장엔 이정신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3.09.2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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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원, 9기 위원 위촉...새 인물 30명 합류

9월8일부터 임기가 시작된 9기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인력풀이 8기에 비해 대폭 줄었다. 이런 가운데 인력풀에는 30명의 새로운 인물이 합류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1일 워크숍을 갖고 76명의 위원(명단첨부)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정부 측 당연직 위원 6명과 단체추천 위원 70명으로, 8기 102명과 비교하면 26명이 줄었다. 최근 약평위 운영규정을 개정해 인력풀을 '105명 이내'로 확대했는데 거꾸로 숫자는 더 축소된 것이다.

강중구(왼쪽) 심사평가원장과 이정신 약평위 위원장
강중구(왼쪽) 심사평가원장과 이정신 약평위 위원장

9기 위원 임기는 9월8일부터 2025년 9월7일까지 2년. 위원장은 8기에 이어 9기에도 서울아산병원 이정신 교수가 선출됐다. 민간 추천위원 70명 중에는 서울성모병원 강진형 교수 등 30명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그중에는 한양대 약대 김진기 교수, 아주대약대 김소희 교수, 인하대약대 김윤희 교수, 중대약대 손의동 교수, 대구가톨릭대 약대 이승미 교수 등 약대소속 교수들이 적지 않았다. 이중 김윤희 교수는 8기대 경제성평가소위원회 위원이었다.

한의사협회 추천위원 2명도 모두 바뀌었다. 또 시민사회·소비자·환자단체 추천 위원들도 상당수 교체됐다. 새로 합류한 인물들은 노은숙(미래소비자행동), 양현정(환자단체연합회), 안은미(한국노총), 이정훈(민주노총) 등이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이동근 사무국장은 9기에도 위원이 됐다.

강중구 원장은 워크숍에서 "제9기 약평위의 운영방향은 전문성·일관성·공정성이다.  운영규정 개정으로 진료분야를 다양화하고 회의구성을 개선해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위원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고가 신약들에 대해 더욱 전문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신 위원장은 "최근 의약학 분야에서는 단순한 질병 치료에서 환자 맞춤형 치료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추세이다. 이와 관련해 약평위에서는 보다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논의와 판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심사평가원은 운영규정을 개정해 기존 전문학회 추천단체 진료과를 세부 전문분야로 구분하고 4개 진료과목을 추가해 31개로 확대했다. 또 위원회와 소위원회 간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소위원회 위원장이 회의에 참여토록 회의구성을 개선하고, 종전 19명 이내의 위원을 20명 내외로 확대했다.

*9기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인력풀에 새로 합류한 위원들

이준홍(건보공단 일산병원)
김광호(이대 서울병원)
박연희(삼성서울병원)
태범식(고대 안산병원)
박윤수(용인세브란스병원)
정동환(서울아산병원)
강진형(서울성모병원)
김혜련(세브란스병원)
구동희(강북삼성병원)
송재윤(고대 안암병원)
홍창화(순천향대 천안병원)
임기윤(서울송도병원)
이재련(서울아산병원)
정현철(연대의대)
최유신(중대병원)
김진기(한양대약대)
김소희(아주대약대)
김윤희(인하대약대, 경평소위)
김가은(계명대 간호대)
송민선(숙대 통계학과)
손의동(중대약대)
이승미(대구가톨릭대 약대)
한창연(한의사협회)
김민규(한의사협회)
노은숙(미래소비자행동)
정승준(한양대의대)
정형준(원진녹색병원)
양현정(환자단체연합회, GIST환우회 대표)
안은미(한국노총)
이정훈(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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