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K억제제, '말초 T세포 림프종' 치료옵션될까
상태바
JAK억제제, '말초 T세포 림프종' 치료옵션될까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3.09.11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디잘, 한국 주도 글로벌 1상서 ORR 44.3%

초기임상 개발이 진행중인 JAK(1)억제제 골리도시티닙(Golidocitinib)이 말초T세포림프종 (Peripheral T-cell lymphoma, PTCL) 치료제로 잠재력을 제시했다.

중국 소재 디잘(Dizal) 파마슈티컬은 10일 재발성 불응성 말초T세포림프종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개발중인 골리도시티닙 관련 긍정적인 1상 임상결과를 유럽종양학회(ESMO) 학술지  Annals of Oncology를 통해 공개했다.

삼성서울병원 김원섭 교수가 수석연구원으로 초기개발 연구를 책임지고 있는 골리도시티닙 1상(NCT04105010)에서 독립심사위원회(IRC)가 평가한 1차평가변수인 객관적 반응률은 44.3%였으며 이중 완전반응은 23.9%에 달했다. 반응한 환자의 50% 이상이 완전반응을 보였으며 이전 치료이력과 관계없이 다양한 말초T세포림프종 아형에서 효과가 관찰됐다. 

반응기간은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은 가운데 가장긴 반응기간은 16.8개월 이었다. 이상반응은 관기가능한 수준으로 약물의 내약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앞서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학술지 'journal of Clincal oncology'에도 지난 5월 연구자 분석결과가 발표된바 있다. 80명의 환자분석결과 객관적반응률은 43.8%, 완전방응률은 25%로 제시, 유사한 결과치를 제시했다.

임상은 160명 환자모집을 목표로 미국, 호주, 중국, 한국 등 총 4개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편 말초 T세포림프종은 비호지킨림프종 7~10%를 차지하며  재발성 불응성 환자의 경우 3년 생존율이 21~28%대로 예후가 좋지 않은 매우 공격적인 림프종이다. 아직 2차 환경에서 표준치료법에 대한 합의가 확립되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