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릭 앞에 장사없었다...다발성골수종 다잘렉스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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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 앞에 장사없었다...다발성골수종 다잘렉스의 시대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3.08.17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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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블리미드 제네릭 3월 대거 출시 영향...아베크마·카빅티도 박빙경쟁

한때 글로벌 매출 3위 입지를 다졌던 레블리미드가 제네릭의 영향으로 매출이 급감, 다잘렉스가 다발성골수종 치료영역에서 최대매출 품목으로 새롭게 자리했다.

뉴스더보이스가 17일 각 제약사의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실적보고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키트루다와 휴미라에 이어 글로벌 매출 3위자리까지 올라섰던 레블리미드는 제네릭 출시이후 매출이 급감하면서 다발성 골수종 매출1위 자리까지 다잘렉스에 내준 것으로 확인됐다.

분석: 뉴스더보이스 / 참조 FDA 및 제약사 실적보고
분석: 뉴스더보이스 / 화학요법외 주요치료제 현황/참조 FDA 및 제약사 실적보고

레블리미드는 지난해 4분기까지 매출 22억 6000만 달러으로 다잘렉스 20억 8300만 달러로 앞서 있었으나 1분기 다잘렉스가 22억 64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레블리미드의 매출 17억 5000만 달러에 앞섰다.

2분기에는 다잘렉스가 24억 3100만 달러로 레블리미드의 14억 6800만 달러대비 약 10억달러 정도 매출을 앞지르며 확실하게 격차를 벌이며 순위 바꿈에 성공했다.

지난해까지 제한적이던 미국시장의 레블리미드의 제네릭 영향이 모든 용량에 있어 퍼스트제네릭 180일 독점이 3월 종료된 이후, 대거 경쟁폼목이 증가한데 원인이 크다.

BMS의 포말리스트 역시 2분기 매출감소세를 보였으며 CAR-T 세포치료제 아베크마 역시 전년동기 대비 성장했으나 1분기 대기 감소하면서 약 1년 늦게 승인된 카빅티와 매출격차가 거의 사라졌다. 2분기 매출은 아베크마 1.37억 달러대 카빅티 1.17억 달러였다.

오랜기간 BMS에 기울어 있던 다발성 골수종 치료영역에서의 매출 무게추가 점진적으로 존슨앤드존슨으로 바뀌어 가는 모양세다.

2분기만 보면 BMS가 자료를 공개한 레블리미드, 포말리스트, 아베크마 등 3품목의 모든 매출을 합해야 다잘렉스(피하주사 다잘렉스 파스프로 포함) 한 품목의 매출과 비슷한 규모(24.52억달러대 24.31억 달러)로 큰 변화가 있었다.

또한 다잘렉스 피하주사제형에 대한 성공적인 전환과 테크베일리와 탈베이 등 이중항체를 통한 다발성골수종 치료영역에서 품목강화 등 상황을 고려할 때 제네릭과 경쟁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BMS보다 존슨앤드존슨의 제품 라인업이 탄력을 받기 유리한 상황으로 시장이 변모하고 있다.

다발성골수종 치료를 위한 다양한 병용요법에 따른 제품간 시너지 효과를 고려하더라도 상용화된 제품의 라인업을 보면 다잘렉스의 독주는 한동안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피하주사제형으로 향후 시밀러에 대응할 구도를 구축하고 하고 있으며 다잘렉스의 매출을 위협할 만한 품목도 아직 없다. 포말리스트에 이어 암젠의 키프롤리스의 2분기 매출이 3.46억 달러 수준으로 나머지 품목은 대부분 1억 달러 전후에 포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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