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2Q 28% 폭풍성장...글로벌 빅10 도전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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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2Q 28% 폭풍성장...글로벌 빅10 도전 가시권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3.08.0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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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11% 감소에서 반전...83억 달러 매출 기록

릴리가 2분기 8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28% 급신장했다.

비만 적응증 확보 전인 2형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이전 문자로 표기)의 성장세의 영향이 가장 컸다. 또한 버제니오, 자딩앙이 릴리의 매출 폭풍성장에서 힘을 보탰다.

릴리가 8일 발표한 상반기 및 2분기 실적보고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83억 1210만 달러(한화 약 11조원)으로 전년동기 64억 8800만 달러 대비 2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코로나 19항체치료제의 매출 15억 9890만달러(한화 약 2조원)가 모두 사라지고 알림타가 제네릭 출시 영향으로 매출이 급감하는 부정적 요인은 2분기에만 10억 달러(9.8억)에 근접한 매출을 새롭게 창출한 마운자로와 각각 57%와 35%의 성장율을 보인 버제니오와 자디앙의 약진으로 모두 상쇄하고 28%의 급신장을 이뤄냈다.

릴리의 2분기 83억달러 매출은 글로벌매출 10위인 GSK(2분기 71억 7800만 파운드/약 92억달러)를 본격적으로 추격하는 양상이다. 

22년 결산기준 릴리에 앞서있던 다케다(3월결산 1분기 10586억엔/약 74억달러)와 길리어드(65억 6400만달러)는 분기기준으로 추월했다. 다케다와 길리어드 모두 각각 9%와 5%의 준수한 성장율에도 릴리의 폭풍성장에 순위가 바뀌었다.

또 상반기기준으로는 1분기 11%의 역성장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면서 153억 달러(한화 약 20조원)으로 7% 성장했다.

이에 릴리는 상반기의 성장세를 고려, 올해 매출목표를 당초 312~319억달러에서 334~339억 달러로 20억 달러 정도 상향 조정했다.

한편 코로나19 관련 매출이 글로벌제약사의 판도에 미치는 영향이 감소하는 가운데 위고비와 마운자로(현재 오프라벨) 등 비만옵션의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영향이 두드러지게 커졌다.

노보노디스크의 2분기 실적발표 전으로 1분기 실적은 533억 6700만 덴마크 크로네(78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세마글루티드의 공급차질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을 가늠할 수 없는 가운데 실질적으로 글로벌 탑10에 도전 제약사는 릴리와 노보노디스크의 2개사 경쟁구도로 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릴리
출처: 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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