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처방량 무관 항생제 연간 330억원 환급보장 구독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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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처방량 무관 항생제 연간 330억원 환급보장 구독계약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3.07.17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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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시범사업 후 화이자·시오노기와 정식 급여환급

항생제의 가용성과 개발 가치를 인정, 처방건수와 무관하게 환급액을 보장해주는 새로운 급여계약제도가 정식운영된다. 넷플렉스 처럼 건강보험과 제약사간 연간구독 방식의 급여계약이다.

영국 국가건강보험(NHS)은 지난 11일 화이자의 자비쎄프타와 시오노기의 페트크로자 등 2가지 항생제에 대해 급여처방 건수와 관계없이 연간 2천만 파운드(한화 330억원)의 급여 환급을 보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비쎄프타주는 12월 국내 허가를 받아 보험급여 전 품목으로 영국과 유럽상품명은 Zavicefta이고 미국상품명은 아비카즈(Avycaz)다. 페트크로자(Fetcroja)의 미국상품명은 Fetroja로 국내출시는 되지않았다.

두 품목에 대해 NHS는 지난 22년 7월부터 1년간 연간 1천만 파운드의 급여를 보장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한 바 있으며 정식급여제도 적용을 통해 2천만 파운드로 급여환급액을 증액했다.

NHS는 향후 3개월(12주)간 제약업계, 환자, 간변인, 학계와 공개 협의를 통해 추가적인 항생제 구독계약의 확대운영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구독계약의 확대는 WHO의 우선권고 12개 병원균에 대해 활성을 보이는 제품을 우선순위로 지정할 계획이다.

NHS 의약품분석 데이비드 글로버 부국장은 "향생제 내성으로 인한 위협에 대한 대응하기 위해 보험재정의 역량을 활용하는 새로운 접근방식을 도입하고, 이를 선도하게 됐다"고 구독 계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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