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지원인력(PA, Physician Assistant) 개선 협의체가 29일부터 시작된다. 일단 불참 선언한 의사단체 없이 가동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임강섭 간호정책과장은 28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29일 첫 회의는 '킥오프' 회의여서 본격적인 안건 논의는 없을 것이다. 매주 개최할 수 없기 때문에 기한은 장담할 수 없지만 최소 반년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로 해결 가능한 해법은 단기로 마련하지만 폭 넓은 논의도 필요하다. 필요하다면 공청회 등을 통해 사회적 합의도 거쳐야 한다. 기한을 잡고 논의를 진행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의사협회 내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보건복지의료연대 내 PA 협의체 구성 주장에 대해서는 "보건복지의료연대와 PA문제는 아무 상관이 없다. 병협이 포함돼 있기는 한데, 간호사협회나 환자단체가 없다. 거기서 논의할 내용이 아니다"면서 "의사협회 생각대로라면 앞으로 의료 현안은 모두 거기(보건복지의료연대)를 통해 논의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임 과장은 그러면서도 "29일 오후에는 의료현안협의체가 열릴 예정이다. (거기서 의사협회에게) 불참 사유를 들어보려고 한다. 복지부에 원하는 게 있고 (그게) 수용 가능하다면 우리도 합리적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최은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