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 다국적제약 단신 -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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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 다국적제약 단신 -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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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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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르세비맙, 실제 임상 환경에서 RSV로 인한 영유아 입원율 83% 감소 확인

사노피는 HARMONIE 3b상 임상 결과, 니르세비맙을 1회 투여받은 12개월 미만 영유아의 RSV 관련 하기도감염질환(LRTD)으로 인한 입원율이 니르세비맙을 투여를 받지 않은 영유아에 비해 83.21%(95% CI 67.77~92.04; P<0.001) 감소했다고 밝혔다. 

HARMONIE (Hospitalized RSV Monoclonal Antibody Prevention) 연구는 2022-2023 RSV 유행 시즌 동안 실제 임상 환경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니르세비맙의 1회 근육 주사 용량의 효능 및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다국가 유럽중재 임상시험이다. 이 연구는 프랑스, 독일, 영국 전역의 약 250개 시험 기관에서 8,000명 이상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최근 열린 제41회 유럽소아감염병학회(ESPID)에서 발표됐다. 

토마스 트리옹프 백신 사업부 부사장은 "HARMONIE 데이터는 니르세비맙이 소아 입원에 미치는 실제 영향을 보여줍니다. 또한 니르세비맙이 유아와 그 가족 및 공중보건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해 준다"고 밝혔다. 

사이먼 드라이스데일 박사는 "매년 RSV로 인한 흉부 감염으로 입원하는 12개월 미만의 영유아가 많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매년 RSV로 인해 발생하는 병원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서 니르세비맙은 잠재적인 공중 보건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ARMONIE 연구 결과, 니르세비맙이 RSV 관련 중증 하기도 감염질환(환자의 산소 수준이 90% 미만이며, 산소 보충이 필요한 경우)으로 인한 입원율을 75.71%(95% CI 32.75 ~ 92.91; P<0.001)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니르세비맙을 투여한 영유아의 경우, 투여받지 않은 영유아에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한 하기도 감염질환 입원율이 58.04%(95% CI 39.69 ~ 71.19; P<0.001)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모든 영유아에게 니르세비맙을 투여할 경우, 보건의료시스템의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음을 의미한다. 전 세계적으로 RSV 관련 병원, 외래 및 추적관찰치료 등의 의료비는 2017년 기준 48억 2천만 유로로 추정됐다. 

또 HARMONIE 연구 기간 내내 니르세비맙의 기존 임상시험 결과와 일치하는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도 유지했다. 

한국 여성, 99%가 '월경 관련 이상' 경험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프레다 린, 이하 '바이엘') 여성건강사업부가 5월 28일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국내 2040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여성의 월경 관련 증상과 이에 따른 일상 생활 영향도' 설문 조사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여성들의 월경 건강을 점검하기 위해 바이엘이 제시한 키워드 MVPT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MVPT는 순서대로 ▲월경 관련 기분 및 행동의 변화(Mood), ▲월경량(Volume), ▲ 월경통(Pain), ▲월경주기(Term)를 의미한다. 각 영역에는 △Mood: 식욕 변화, 피로감, 우울감 등 △Volume: 과다한 월경량으로 인한 잦은 생리용품 교체, 7일 이상의 월경 지속 경험 등 △Pain: 복통, 유방통, 두통 등 전신 통증 △Term: 정상 월경 주기(21~35일)을 벗어나는 이상 주기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증상들이 포함됐다. 각 지표에서의 이상 증상은 월경 관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국내 2040 여성 1,000명 중 99.4%(n=994)는 한 개 이상의 월경 관련 이상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월경 관련 이상 증상은 일상 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월경 관련 이상 증상이 일상에 불편함을 준다는 응답은 지표 항목별로 기분과 행동의 변화(95.6%, n=933), 월경량(93.4%,n=682), 통증(92.9%,n=905), 주기(80.6%,n=460)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증상이 일상 생활에 매우 심각한 불편을 준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과다한 월경량(12.5%,n=91)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월경 관련 기분 및 행동의 변화(Mood)를 경험한 응답자는 전체의 97.6%(n=976)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주요 증상으로는 식욕 변화, 피로감, 불면 또는 수면 과다, 감정의 급격한 변화나 우울한 기분 등이 있었으며,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더 많은 기분과 행동의 변화 증상을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20대 5.3개, 30대 5개, 40대 3.9개/ 복수응답, 평균 응답수) 

월경 과다 증상에 대한 인지도 제고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경량(Volume) 관련 문항에서 67.1%(n=671)는 스스로 월경 과다가 아니라고 응답하였으나, 그 중 67.2%(n=451)가 최근 1년 사이 월경 과다 증상을 경험했으며 12%(n=83)는 두 달에 한 번 이상, 6%(n=41)는 항상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경험 증상은 월경 중 응고된 핏덩어리61.6%(n=278), 월경 중 피곤함, 무력감 또는 숨이 가빠지는 증상41.7%(n=188), 7일 이상 지속되는 월경20.8%(n=94) 등 이었다(복수응답). 

▲월경통(Pain)을 겪는다고 답한 여성(974명) 중 30%(n=292)는 진통제가 필요한 중증도의 통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23.2%(n=226)는 ‘참기 어려운 통증’이라고 표현했으며, 43.4%(n=423)는 진통제가 대부분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여성들은 월경 기간 평균 3.4개 이상의 복합 통증을 겪고 있었는데 주요 통증은 요통(76.4%), 복통(71.4%), 유방통(55%), 두통(41.9%) 순이었다(복수응답).

또한, 전체 응답자의 71.6%(n=716)은 본인의 ▲월경 주기(Term)를 정상이라고 답했으나, 자가 증상 체크 결과 그 중 절반에 가까운 44.3%(n=317)는 월경주기에 적신호가 확인됐다. 30.4%(n=218)의 여성이 빈발월경이 의심되는 3주 이내의 생리 주기를, 17%(n=122)가 희발월경(5주 이상의 생리 주기) 증상을 경험했고, 4.7%(n=34)가 무월경(생리를 3~6개월 이상 하지 않음)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복수응답). 

이러한 월경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들은 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에도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10명 중 3명은 월경 기간 화장품(35.2%)과 향수(34.8%) 사용 습관에 변화가 있었다. 또한, 월경 기간에는 밝은 컬러의 옷을 피하고(71.3%), 붓기로 평소 옷이 잘 맞지 않는다(48%)고 응답했으며, 평소보다 모임과 외출(64.9%), 운동 횟수와 강도(68.6%)는 줄였고 야식과 간식(49.2%, 복수응답), 달콤한 음식(61.5%, 복수응답)을 찾는 빈도는 늘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월경 관련 이상 증상들을 대처하는 행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경 관련 이상 증상 경험자 중 산부인과를 방문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42%(n=420, 1+2+3순위 복수응답)였으며, 이 중 59.3%(n=249)만이 전문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 치료를 받은 여성의 70.7%(n=176)는 증상이 개선되었으나,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은 여성(n=119)에서는 단 10.1%(n=12)정도만이 증상이 자연히 개선되었다고 응답했다. 또한, 증상 경험자의 29.8%(n=289)는 향후 증상이 나타나도 산부인과 치료 의향이 없다고 응답했는데, 주요 이유로는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66.4%(n=192), 신체 노출 등 산부인과 진료 자체에 대한 거부감 25.6%(n=74), 시간이 부족해서 17.6%(n=51), 경제적 부담 때문에 13.5%(n=39) 순으로 나타났다(복수응답).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교수는 “초경부터 완경까지 여성들이 매달 겪어야 하는 월경 기간의 기분, 행동, 신체적 변화는 증상이 심할 경우 그 자체만으로도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월경 관련 질환이며, 때로는 자궁이나 난소 질환의 증상이다. 월경 관련 이상 증상이나 불편함을 당연하게 여기거나 참지 말고, 적극적으로 산부인과에 내원해 원인을 파악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바이엘 코리아 여성건강사업부 진정기 총괄은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국내 여성들의 월경 건강 현황과 삶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게 되어 의미있게 생각한다.  올해는 새롭게 월경 건강 체크 지표인 MVPT를 제안함으로서 여성들이 스스로 월경 건강을 체크하며 살필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바이엘 코리아는 월경 관련 이상 증상과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려 국내 여성들의 건강한 월경을 통한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이자, 광주에서 '폐렴구균 질환 인식 제고 캠페인’ 업무협약 체결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18일 광주지역공무원노동조합 대표자협의회(이하 ‘광공협’)와 ‘폐렴구균 질환 인식 제고 캠페인’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의 폐렴구균 B2B, B2G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내 폐렴구균 질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는 폐렴구균 질환 정보와 예방접종 필요성이 담긴 리플렛과 포스터 등 다양한 교육 자료를 제작해 제공하며, 광공협은 약 1만명 이상의 조합 소속 공무원 및 해당 공무원들의 직계 가족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질환 인식 제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전국의 다양한 일반 기업, 지자체 및 주요 단체 등과 함께 질환 인식 캠페인을 확대하여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폐렴은 4년 연속 국내 호흡기 질환 사망 원인 1위(2021년 기준)를 기록했다. 폐렴구균은 국내 성인에서 발생하는 세균성 지역사회획득 폐렴 중 27%부터 최대 69%를 차지하는 폐렴의 가장 중요한 원인균이다.특히 폐렴구균은 폐렴에 그치지 않고 균혈증, 수막염 등 침습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인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이 필요하다.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 김희진 전무는 “광주지역공무원노동조합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내 폐렴구균 질환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매우 뜻깊다”며,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낼 것이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폐렴구균 질환 인식 제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광주지역공무원노동조합 대표자협의회는 “이번 협약이 광주지역공무원노동조합 공무원 및 가족들의 건강을 지키고 폐렴구균 예방 접종의 가치를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책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스터, 비웰앳박스터 사내 프로그램 열어

박스터 코리아는 5월을 ‘임직원 감사의 달’로 정해, 서로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땡스 투 유(Thanks to you)’ 사내 행사와 임직원 건강 증진 프로그램 ‘비웰앳박스터(BeWell@Baxter)’ 프로그램을 한 달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박스터는 사내 라운지에 ‘땡스 투 유’ 대형 메시지 보드를 설치해, 임직원들이 직접 동료에게 쓴 감사의 손 편지를 게시하여 서로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메시지 행사에 참여한 파이낸스 이수미 과장은 “평소에는 동료들에게 이메일로만 간단하게 고마움을 표현했는데, 이렇게 직접 손 편지로 마음을 전하니 더 뜻 깊었다”며, “앞으로도 동료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더 자주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스터의 글로벌 임직원 건강 증진 프로그램 ‘비웰앳박스터(BeWell@Baxter)’ 프로그램도 5월 한 달간 진행됐다. ‘비웰앳박스터’는 박스터의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임직원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운동 챌린지, 명상 등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올해는 5월 한 달간 건강한 아침 식사, 목∙어깨 이완법, 허리 스트레칭, 심신 이완 비즈니스 요가 클래스, 인왕산 둘레길 산책과 치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직원들과 인왕산 둘레길 산책에 참여한 박스터 코리아 임광혁 대표는 “그동안 환자와 고객을 위해 열심히 일해 준 임직원들이 5월에는 본인의 건강도 돌보고, 동료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하며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며, “임직원 모두가 건강하고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일하기 좋은 박스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켄뷰, ‘2023 약대생 썸머 인턴십’ 참가자 모집

켄뷰코리아는 지난 5월 17일부터 6월 4일까지 전국의 약대생을 대상으로 ‘2023 약대생 썸머 인턴십’ 참가자를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7월 3일부터 8월 23일까지 총 8주간 진행되는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은 미래의 약사들인 약대생들이 헬스케어 기업의 다양한 영업, 마케팅 업무를 실제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약사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돕는 ▲디테일링 업무부터 ▲마케팅•영업 실무진 멘토링 ▲약사로서의 다양한 커리어 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약사 선배들의 강의 (광고, 홍보 및 마켓 리서치 등 영업 마케팅 분야 전문가들의 특강)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분야를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채용 전제형’이 아닌 약대 전공자의 ‘헬스케어 기업 체험 프로그램’이다.

인턴십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6월 4일 자정까지 켄뷰 채용사이트(https://kenvue.taleo.net/careersection/4/jobsearch.ftl) 접속 후 Keyword란에 포지션 넘버 ’2307007798W’ 검색, 해당 모집 공고 ‘Kenvue Pharmacy Student Summer Internship (약대생 인턴십)’란의 ‘Apply’ 클릭 후 온라인 지원 프로세스를 진행하면 된다. 

켄뷰 셀프케어 사업부의 배연희 상무는 “최근 존슨앤드존슨의 소비자•헬스 사업 부문으로 새롭게 분사된 ‘켄뷰(Kenvue)’의 새로운 출범과 더불어 약대생을 대상으로 유익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켄뷰 코리아의 백준혁 대표이사는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의 약사인 약대생들에게 헬스케어 기업의 다양한 커머셜 업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약사로서 진로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켄뷰는 스킨헬스 제품 및 일반의약품 등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킨헬스 분야의 존슨즈, 클린앤클리어, 뉴트로지나, 아비노와 일반의약품인 타이레놀, 니코레트, 로게인, 의약외품인 리스테린 등의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한 헬스케어 전문회사다.

BMS,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치료제 ‘캄지오스’ 허가 

한국BMS제약은 자사의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치료제 캄지오스(성분명: 마바캄텐)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증상성(NYHA class II-III)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성인 환자의 운동 기능 및 증상 개선을 위한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캄지오스는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이하 oHCM, obstructive hypertrophic cardiomyopathy)의 발생 원인인 심장 마이오신과 액틴의 과도한 교차결합을 선택적으로 억제시키는 치료제다. 캄지오스는 마이오신을 액틴으로부터 분리시켜 과도하게 수축했던 심장 근육을 이완시킴으로써 비대해진 좌심실 구조와 좌심실 유출로 폐색을 개선시킬 수 있다.

oHCM은 심장의 좌심실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면서 대동맥을 통해 전신으로 나가는 혈류가 차단되는 희귀 심장 질환이다. oHCM의 증상은 호흡곤란, 어지럼증, 흉통, 실신 등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심부전, 심방세동 등 각종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특히 10-35세 사이의 젊은 성인이나 아동에게서 운동 중에 돌연 심장사를 야기할 수 있어 치명적이다.

현재 oHCM 치료는 근본적인 치료보다 증상 완화 및 관리에 초점을 두고 있어 미충족 수요가 높았다. 베타차단제, 칼슘채널차단제 등의 약물 치료 옵션은 심박동수와 심근 수축력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기존 약물 치료 옵션만으로는 장기적인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외에도 비대해진 심근 부위를 수술로 제거하거나 알코올을 주입해 근육 부위를 괴사시키는 방법이 있지만 위험도가 높아 제한적으로 진행돼 왔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이상철 교수는 “oHCM은 예고 없이 돌연 심장사까지 유발할 수 있는 위중한 희귀질환으로, 그동안 비대해진 심장 구조를 비침습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없어 환자들이 증상 악화를 경험하는 등 치료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캄지오스는 oHCM의 근본적인 발생 원인인 심장 마이오신을 조절할 수 있는 최초의 치료제로, 하루에 한 번 경구 복용만으로도 치료 초기부터 뛰어난 증상 개선 효과를 보여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의 근거가 된 EXPLORER-HCM 3상 임상에서 캄지오스는 위약군보다 심장 기능 및 운동 능력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시켰다. 이번 임상에서는 심장 기능과 운동 능력 개선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두 가지 지표로 NYHA 등급(New York Heart Association Class)의 유지 또는 개선, pVO2(최고산소섭취량, peak oxygen consumption) 증가 여부를 1차 평가변수로 설정했다. 임상 결과 1차 평가변수에 도달한 캄지오스 치료 환자 비율이 위약군보다 2배 높게 나타났다. 특히 캄지오스 치료를 받은 환자 중 20%는 NYHA 등급과 pVO2 개선에 대한 두 가지 1차 평가변수를 모두 달성했으며, 캄지오스 치료군의 절반이 NYHA 등급 중 증상이 가장 경미한 1단계에 도달할 정도로 심장 기능이 개선됐다. 이러한 캄지오스의 치료 효과는 임상 진행 기간인 30주 동안 일관되게 유지됐다.

또한 캄지오스 치료군의 약 70%는 수술을 고려하지 않을 정도로 좌심실 유출로(이하 LVOT, Left ventricular outflow tract) 압력차가 개선됐다.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LVOT 압력차 기준인 50mmHg 이하로 개선된 환자 비율이 캄지오스군 74%, 위약군 21%로 50% 이상의 큰 차이를 보였다. 이보다 더 낮은 30mmHg 이하로 개선된 환자 비율 역시 캄지오스군이 57%로 위약군(7%)보다 많았다.

한국BMS제약 이혜영 대표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증상 악화를 경험하며 돌연사 위험에 놓여있던 국내 oHCM 환자들에게 캄지오스라는 근본적인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이번 캄지오스 허가로 국내 oHCM 환자들의 치료 뿐 아니라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회복시키는데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한국BMS제약은 oHCM을 포함해 다양한 중증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더 나은 혁신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길리어드, ‘The Liver Week 2023’서 만성 B∙C형간염 최신 치료 지견 공유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대한간학회를 비롯한 4개 연관 학회(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The Liver Week 2023’에서 만성 B형간염의 런천 심포지엄과 공동판촉사 유한양행이 진행한 만성 C형간염 런천 심포지엄을 통해 B∙C형 간염의 최신 치료지견을 공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항바이러스제 분야의 독보적인 리더십을 보유한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가 만성 B형간염 치료제의 급여기준 확대로 인한 조기치료 기회 증가와 베믈리디의 역할을 조망하고, 유한양행이 만성 C형간염 치료에 있어 지난해 국내 출시된 엡클루사의 높은 SVR 임상 데이터 및 리얼월드 자료를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18일 길리어드 주최로 개최된 베믈리디 런천 심포지엄에서는 만성 B형간염 치료 전략과 베믈리디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최신 지견이 공유됐다. WHO에 따르면, 2019년 만성 B형간염 감염자는 2억9600만 명으로 매년 150만명이 새롭게 감염되고 있다. 또한 만성 B형간염 사망자 대부분의 사망 원인이 간경변 및 간세포암으로의 발전인 것으로 나타나, 만성 B형간염은 치료가 필요한 전세계적 건강 문제로 떠올랐다.

좌장을 맡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안상훈 교수는 최근 이뤄진 만성 B형간염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의 급여기준 확대 소식을 소개했다. 지난 3월, 보건복지부 경구용 만성 B형간염 치료제의 요양급여 세부 인정기준의 변경에 따라 중등도 이상의 염증 괴사 혹은 문맥주변부 섬유화 이상 단계를 보이는 만성 B형간염 초치료 환자에서 AST/ALT 수치 기준이 기존 80에서 40~80으로 확대됐다. 또한 대상성 간경변 동반 만성 B형간염 초치료 환자에서는 HBV-DNA 양성만 확인되어도 항바이러스 치료제의 급여가 가능해졌다. 안 교수는 급여기준 확대에 힘입어 만성 B형간염 환자의 조기 치료 기회가 늘어날 수 있도록 만성 B형 간염의 치료 전략도 선제적인 방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자로 나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권정현 교수는 ‘만성 B형간염 조기치료 기회의 재정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권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간암 환자의 75%가량이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이며, 만성 B형 간염 보유자 중 30-40%가 간경변증, 연간 간경변증 환자의 1.5-6.6%가 간암으로 발전한다. 혈청 HBV DNA 수치가 높을수록 간세포암종의 발생률은 증가하며,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통해 조기 ALT 정상화를 달성한 환자에서 간세포암 발생 위험이 감소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하면서 간암 예방을 위한 만성 B형간염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권 교수는 베믈리디 초치료 및 교체 투여 시 항바이러스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추적 관찰한 최신 국내외 리얼월드 데이터를 발표하며 향후 만성 B형간염 치료에서 베믈리디의 역할 확대를 전망했다. 국내 리얼월드 데이터로는 초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향적 연구에서 베믈리디로 치료받은 환자군은 엔테카비르로 치료받은 환자군보다 만성 신장 질환의 병기가 1단계 이상 진행한 환자수 및 누적 발생률이 유의하게 낮았다.

또다른 국내 리얼월드 연구에서 비리어드 치료 중 베믈리디로 약제를 교체 투여한 환자군에서 항바이러스 효과 유지 및 ALT 정상화율의 개선을 보였다. 최신 미국 리얼월드 연구결과에서는 비리어드 또는 엔테카비르 투여 중 베믈리디 교체 투여의 효과를 평가하였고 베믈리디 투여군의 투여 시작 시점 대비 유의한 항바이러스 효과 및 안정적인 eGFR 수치를 유지했다. 한국, 미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내 13개 기관에서 진행한 글로벌 리얼월드 연구에서는 다른 항바이러스제에서 베믈리디로 교체 투여한 환자군에서 안정적인 eGFR 수치를 유지한 채 항바이러스 효과 및 ALT 수치가 개선됐으며, 일본 리얼월드 연구에서도 베믈리디로 교체 투여 시 높은 바이러스 억제율을 보였다. 국내를 포함한 다수 국가의 리얼월드 데이터에서도 베믈리디의 높은 효과와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이 다시금 확인된 셈이다.

20일에 열린 ‘최신 DAA 엡클루사’ 주제의 런천 심포지엄에서는 좌장을 맡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김영석 교수가 아직도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다수인 국내 만성 C형간염 현황에 대해 전했다. 특히 국내 만성 C형 간염 환자들은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조발생률이 높아지는 특징을 보였으며,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 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간학회의 <2021 C형간염 팩트시트>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우리나라 C형간염 진단 유병자 수는 38만 569명이었고, C형간염 환자들이 보유한 동반질환으로는 고혈압, 간경변증, 심혈관질환, 만성 신질환 등이 있었다.

이어 발표 연자로 나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범경 교수는 ‘범유전자형 DAA 시대에 발전된 HCV 치료: 범유전자형, 범섬유증, PI-free 치료 옵션’을 제목으로 엡클루사의 높은 SVR 및 잠재적으로 낮은 약물상호작용(drug-drug interaction, DDI)과 복용 편의성에 대해 설명했다.

엡클루사는 만성 C형간염 환자의 유전자형 및 간 섬유화 정도에 관계없이 처방 가능한 유일한 PI-Free 치료제다. PI(프로테아제 억제제, protease inhibitor) 포함 제제 대비 약물상호작용으로 인한 병용 금기 약물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으며 12주 동안 하루 한 정만 복용하는 단일 제제로 치료 과정을 단순화해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김범경 교수는 엡클루사 허가의 근거가 된 ASTRAL 3상 임상연구 및 리얼월드 데이터를 통해 엡클루사의 높은 치료 성공률(SVR) 및 안전성을 설명했다. 특히 간경변이 없거나 대상성 간경변이 있는 유전자형 1, 2, 4, 5, 6형 환자 624명을 대상으로 한 ASTRAL-1 임상연구에서는 99%의 높은 치료 성공률(SVR12)을 보였다.

무엇보다 대규모 리얼월드 데이터 연구 및 국내 C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높은 치료 성공률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서양 7개국 5,55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리얼월드 데이터 연구에서는 98.9%의 높은 치료 효과를 나타냈으며, 3,480명의 대만 C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리얼월드 데이터 연구에서는 비대상성 간경변 환자(n=114/114) 및 투석하지 않는 중증 신기능 저하 환자(n=25/25)에서 100%의 치료 성공률을 보였다. 

특히 치료가 어려웠던 간경변을 동반한 만성신질환 환자에게 엡클루사를 투여한 후 신기능이 미세하게 개선되는 결과를 확인했다.

애브비, 세계 혈액암의 날 맞아 ‘적(赤)제적소’ 사내 캠페인 개최

한국애브비는 ‘세계 혈액암의 날(World Blood Cancer Day, 매년 5월 28일)’을 기념하여 혈액암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고 혈액암 환자를 응원하는 제 3회 ‘적(赤)제적소’ 캠페인을 22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세계 혈액암의 날’은 골수 기증자와 혈액암 환자의 연결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 DKMS가 2014년 제정한 날이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애브비의 ‘적(赤)제적소’ 캠페인은 ‘알맞은 인재를 알맞은 자리에 쓴다’는 뜻의 사자성어 ‘적재적소(適材適所)’에 착안하여 ‘혈액암(적, 赤)을 제 때, 적절한 치료로 소중한 환자의 삶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한국애브비 임직원들은 사내 캠페인 행사에 참여해 ▲혈액암 환자 스토리 영상을 시청하며 환자의 치료 여정에 늘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을 나누고 ▲혈액암 질환의 위중성과 치료 중요성에 대한 강의를 진행, 질환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혈액암 치료제 파이프라인 소개를 통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는 애브비 혈액암 치료제 연구개발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진행된 애브비 오프라인 행사로 100여명의 임직원이 적극 참여해 함께 ‘세계 혈액암의 날’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 혈액암 환자들을 응원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더불어 한국애브비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혈액암 환자를 위해 협력해 왔던 한국혈액암협회가 진행하는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환자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각 질환 별 치료법을 소개하고 치료 전후 질환 및 건강 관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애브비 강소영 대표이사는 “세계 혈액암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이 혈액암 질환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며 혈액암 환자를 응원하는 자리를 갖게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환자를 중심에 두고 혈액암 환자의 치료 접근성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라우만그룹, 1분기 매출액 9,000억원 달성

69년 전통의 세계 임플란트 시장점유율 1위 기업 스트라우만 그룹은 자사의 2023년 1분기 매출액이 약 5억 9,60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수치다. 

스트라우만 그룹은 지난 5월 3일(스위스 바젤 현지시간 기준) 2023년 1분기 보고서를 발표하고 자사 실적 및 주요 성과, 지역별 매출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매출액은 약 5억 9,600만 스위프랑(한화 약 9,000억원)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좋은 실적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스트라우만 그룹은 임플란트와 교정 치료를 돕는 새로운 첨단 디지털 솔루션 출시를 실적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 3월 14일부터 5일간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치과기자재 전시회 IDS 2023(International Dental Show, 이하 IDS)에서 스트라우만 그룹은 자사의 새로운 디지털 솔루션을 발표했다. 스트라우만 그룹은 수술 내비게이션 시스템인 ‘스트라우만 팔콘(Straumann Falcon)’을 출시했으며, 진단부터 치료계획 및 환자 커뮤니케이션까지 치과 디지털 워크플로우의 전반적인 과정을 완벽하게 통합하여 관리할 수 있는 최첨단 디지털 플랫폼인 ‘스마일 클라우드(Smile Cloud)’를 선보였다. 또한 뛰어난 사용성과 품질로 주목받고 있는 구강스캐너 ‘버츄오 비보(Virtuo Vivo)’의 정확성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도입한 새로운 소프트웨어 솔루션도 함께 공개했다. 혁신적인 기술력과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스트라우만 그룹은 2022년에도 세계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30%를 기록하며 10년 연속 독보적인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해외 성장을 견인한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매출액은 2022년 1분기 대비 9.2% 성장한 약 2억 8,70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4,300억원) 을 기록했다. 북미 지역과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2%, 20% 증가했다. 이외에도 일본, 호주, 태국, 인도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와 같은 신생 국가들에서도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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