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사회 "전문가 의견 무시 더불어민주당 심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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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사회 "전문가 의견 무시 더불어민주당 심판할 것"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3.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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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경상남도의사회가 전문가 의견을 무시하는 더불어민주당을 반드시 심판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경상남도의사회가 지난 25일 고성군 소재 노벨CC 세미나룸에서 제74차 경상남도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재홍 경상남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사를 옥죄는 각종 의료 현안을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우리 회원들의 권익을 향상 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좋은 의견을 들려주시기 바란다"라며 간절하게 요청했다.

이어 최성근 경상남도의사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간호사의 처우개선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으로 나머지 13개 보건의료 단체가 반대하는 간호단독법을 통과시키려는 저의가 무엇인가?"라며 "여러 직역이 힘을 합쳐 원 팀이 되어야 하는 보건의료체계의 붕괴를 초래하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이라며 경고하고 의료인 면허 강탈법으로 인해 유신 헌법으로 돌아가는 것은 도저히 받아드릴 수 없으며 내년에 실시하는 총선에서 더불어 민주당을 반드시 투표로 응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국민의 힘 경남도당위원장으로 역임하고 있는 정점식 국회의원이 축사를 통해 "언제나 그랬듯이 앞으로도 도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의료 현장 최일선에서 많은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의사 여러분들의 개선된 의료환경과 도민들에게 더 나은 의료복지가 제공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총회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국민의힘 강기윤 국회의원과 김영선 국회의원, 최형두 국회의원이 축사를 통해 도민의 건강과 의료 발전을 위한 노력에 감사함을 표하며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총회는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프라인으로 개최하지 못했던 회칙 개정안 심의와 선거관리규정 개정안을 인준했으며 2022년 회기 회무 및 재무 감사보고를 진행했다. 

아울러 '간호독점법과 의료인 면허강탈법 제정안'이 오는 30일 본회의 표결을 앞둔 가운데 다소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이러한 악법을 반드시 저지하기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김유대 경상남도의사회 간호법·면허박탈법 저지 비상대책위원은 "의료제도의 근간을 규정한 의료법을 벗어나 간호법을 제정한다면 보건의료 체계의 붕괴를 초래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할 것"이며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외쳤다.

결의문 낭독 후에는 현재 의료 붕괴 위기에 놓인 소아청소년과 현황에 대하여 도내 대학병원 네곳의 교수들을 초청해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면서 경상남도의사회 차원에서 힘을 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수상자의 경우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공로패로는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이준호 대의원이 수상했으며. 회원 공로상으로는 4군데  특별분회장이 선정돼 최영철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특별분회장, 화정석 경상국립대학교병원 특별분회장, 이수봉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특별분회장, 김종우 창원국립경상대학교병원 특별분회장이 수상했다. 경상남도의사회 모범대의원 표창장으로는 박충규, 정인석 대의원이 받았으며 마지막으로 모범분회 표창으로 거창군의사회가 수상했다. 

총회에는 이날 총회에는 최성근 경상남도의사회장, 김태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박상준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부의장, 정점식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정기대의원회 총회를 이어 경상남도의사회 대표자 워크숍을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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