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 의료계단신 - 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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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2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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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사망과 심부전 예측 ‘새 진단 기준’ 제시

조기진단이 어려운 심혈관질환 사망과 심부전 발병을 예측하는 새로운 진단 기준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혈관질환은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다.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어 다양한 검사와 환자 이력을 통해 진단한다. 하지만 여러 검사를 시행해도 실제 생활속에 나타나던 증상이 검사 시에는 나타나지 않아 이상이 없다고 듣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이주명 교수팀은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장애와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 진단을 통해 심혈관질환 사망 혹은 심부전 입원을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16년 4월부터 2020년 12월 사이 관상동맥 조영술과 여러 심혈관기능 평가를 실시한 환자 330명을 대상으로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장애와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가 심혈관 사망 및 심부전 입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5년 추적관찰 결과,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장애와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 유무에 따라 심혈관질환 사망과 심부전 입원 비율이 달라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장애와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가 모두 없는 환자들은 17.4% 로 큰 영향력이 없었다.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 장애는 없지만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가 있는 환자들은 33.3%,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는 없고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들은 41.4% 로 두 질환 중 하나만 앓아도 영향력이 높아졌다.

두 질환 모두 앓는 경우 52.6% 로 심부전 발생 및 심혈관질환 사망과 실질적인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대상 환자들은 좌심실 수축 기능장애와 중증 심외막 관상동맥 협착 질환은 없는 환자들로 구성되었다. 즉, 심장과 혈관에 구조적 문제가 없어도 심장과 혈관 기능 평가만으로 심혈관 사망이나 심부전 입원과 같은 심각한 결과를 예상할 수 있게 되었다.

이주명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심혈관질환 환자들이 ‘새 진단 기준’을 바탕으로 사전 위험을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장애와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는 이미 시행중인 심도자술과 심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 가능하므로, 더 많은 환자들이 ‘적기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미국심장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최근호(IF 6.107/2021년 기준)에 게재됐다.

고령의 뇌동맥류 치료에도 ‘프라수그렐’ 안전‧효과 입증

중앙대학교병원 뇌혈관센터 신경외과 연구팀(신경외과 이신헌 교수(제1저자), 최현호 교수(책임저자), 남택균 뇌혈관센터장)이 최근 ‘75세 이상 고령의 비파열성 뇌동맥류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저용량 프라수그렐 요법의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Safety and Efficacy of Low-dose Prasugrel in the Endovascular Treatment of Unruptured Aneurysms in the Elders (≥75 Years))’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 연구팀은 시술 전 저용량 ‘프라수그렐’을 포함한 이중 항혈소판제 요법을 투여받은 ‘비파열성 뇌동맥류’ 환자 200명 중 75세 이상 고령 환자와 75세 미만 대조군 환자를 대상으로 코일색전술 후 치료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비파열성 뇌동맥류 환자 중 9명(4.5%)에서만 혈전 색전(7명, 3.5%)과 출혈(2명, 1.0%)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였으며, 75세 이상 노인 그룹(2.6%)과 75세 미만 대조군(5.0%) 간의 전체 합병증 발생률에서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코일색전술 시 스텐트 보조 시술을 받은 환자에서도 75세 이상 노인군(0%)과 75세 미만 대조군(1.6%) 사이의 합병증 발생률에 차이는 크게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 이신헌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저용량 ‘프라수그렐’을 투약해 코일색전술 치료를 받은 75세 이상 고령 환자와 75세 미만 환자의 합병증 발생률이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됨으로써 고령의 비파열성 뇌동맥류 환자 치료에 있어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 최현호 교수는 “고령의 뇌동맥류 환자의 코일색전술 시 투여받는 혈전억제제는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이어야 한다”며, “이번 연구로 75세 이상의 고령의 환자라도 저용량 ‘프라수그렐’ 요법을 통해 코일색전술 시 혈전색전증의 위험을 낮추면서도 출혈 합병증을 줄일 수 있어 뇌동맥류의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SCI급 국제저널인 ‘임상신경방사선학술지(Clinical Neuroradiology)’ 최신호에 게재되었으며,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3월 12일 신경외과 이신헌 교수는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명지성모 남천 학술상을 수상했다.

중증 복부질환 수술 후, 감염 예측 실시간 감시도구법 제시

수술후 중환자의 감염성 합병증 발생의 위험을 조기에 파악하고 관리하는데 생체전기신호분석(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 BIA)이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발표됐다. 

BIA는 인바디로 알려진 체성분 분석기 원리의 측정법으로, 빠르고, 안전하고, 비침습적으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 동안 중환자의 감염성 합병증 발생 진단은, 주로 염증 표지 단백질인 C-반응성 단백질(CRP)수치나 백혈구 수 증가로 판단하였다. 하지만 이는 혈액을 채취해야 하고, 실시간으로 빠르게 확인하거나 진단이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가톨릭대학교 중환자외상외과 김은영(교신저자)·이겨라(제1저자) 교수팀은 최근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실에 복부 수술 후 입원한 중환자 221명을 대상으로 BIA를 측정했다.암수술 등 중증 수술을 받거나 복막염, 복강 내 장기천공 등으로 인한 패혈성 쇼크 등 심한 감염이 이미 동반된 중증 응급상태에서 복부수술을 받은 환자가 대다수였다.

연령과 체질량 지수를 보정한 후 BIA 측정변수 중 하나인 위상각(Phase angle)과 염증 마커 사이의 관계를 평가하였다. 또한 수술 후 감염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단변량 및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그 결과 염증 마커인 CRP, 프로칼시토닌, 프리셉신 수치가 위상각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여, 즉 위상각 수치가 낮을수록 수술 후 감염성 합병증의 위험도가 높아 이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위상각은 세포막으로부터 발생하는 저항을 각도로 표현한 것으로 세포막의 영양상태를 반영하는 지표이다. 체성분 검사는 약한 전류를 몸에 통하게 하여 하는 검사로, 건강한 세포막에서 반사되어 나오는 각도와 건강하지 않은 세포막의 각도가 달라, 우리 몸의 세포의 건강도를 확인하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위상각을 이용한 환자의 영향상태, 예후 예측 등 임상적 활용이 적용되고 있는데, 외과 수술 후 중환자를 대상으로 염증 바이오 마커와의 상관관계를 확인한 연구는 현재까지 발표된 바 없었다.

김은영 교수는 “복부 수술 후 감염성 합병증은 진행속도가 빠르고, 조기에 진단이 되지 않을 경우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장기간의 치료 및 일부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시시각각 변화할 수 있는 중환자의 건강상태를 비침습적인 방법인 BIA로 측정해 감염성 합병증의 위험도가 높은 환자를 미리 선별하고 조기에 진단하여, 수술 후 예후 개선을 기대하게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연구결과를 설명했다.

이겨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기존에 암수술이나 중증응급수술 등을 받고 잦은 채혈 및 통증으로 고통 받는 중환자들에게 통증 없이 결과 확인이 가능한 BIA가 의료현장에 적용 된다면, 중환자실 환자들의 실시간 감시 및 관리의 질을 높이고 감염성 합병증의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Medicine(IF=5.058) 2월호에 게재됐다. 

안와골절 후 안구함몰 치료에 ‘가교결합 인공진피’ 효과

안구함몰 치료에 가교결합된 인공진피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성형외과 박태환 교수는 ‘안구함몰 교정에 가교결합된 인공진피의 효과(Effectiveness of Cross-Linked Acellular Dermal Matrix to Correct Post-Traumatic Enophthalmos)’라는 논문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두개안면외과학의 최고 권위 저널인 ‘Journal of Craniofacial Surgery’(SCIE)에 게재됐다.

박 교수는 2021년 5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받지 못하고 한달 이상 방치된 안와골절로 인한 안구함몰 환자들을 치료했다. 그는 1mm 두께의 가교결합된 인공진피를 적절한 두께로 포개어 함몰 부위에 이식했다. 환자들은 수술 전후 사진과 안면 CT사진 등으로 시행된 사후평가에서 모두 임상적 및 방사선학적으로 안구함몰이 효과적으로 교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안구함몰 교정술에 가교결합된 인공진피의 효과를 보여준 세계 최초의 연구다.

박태환 교수는 “이전에도 안구함몰 교정을 위해 이식하는 다양한 재료들이 있었지만 이들은 모두 두께가 너무 얇고 충전재로써의 제한적 효능으로 적절한 치료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인공진피는 유방재건술, 코 성형술 등 다양한 수술에 안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가교결합된 인공진피는 강도와 부피의 일정성이 향상돼 안구함몰 교정술에 매우 적합한 재료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추적관찰 결과 이식된 가교결합 인공진피가 함몰 부위에 충분한 용적을 확보하고 새로운 혈관 및 조직 형성을 촉진해 치료결과를 개선시켰다”고 말했다.

담도암, '단백유전체' 새 치료전략 제시

국립암센터 연구진이 난치암인 간 내 담도암에 단백유전체 연구를 적용해 암의 특징을 규명하고 세분화한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했다.

단백유전체 연구는 기존의 유전체 연구와 전사체 연구에서 한 층 도약해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인산화단백체 등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기존의 일부 암환자에게만 반응했던 정밀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연구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립암센터 종양외과학연구과 박상재(간담도췌장암센터 임상교수), 종양면역연구과 우상명(간담도췌장암센터 임상교수), 분자영상연구과 김윤희, 한양대학교 분자생명과학과 조수영 교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신형식) 김진영, 황희연 박사 연구팀은 단백유전체 연구를 난치암인 간 내 담도암에 적용해 유전체 변이의 영향을 분석하고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료의 가능성을 열었다.

간 내 담도암은 간 안에서 담즙이 운반하는 통로인 담도에 생긴 암으로 전 세계적으로 희귀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상대적으로 빈도가 높고, 조기진단이 어려우며 예후가 좋지 않다. 이에 연구팀은 102명의 간 내 담도암 종양조직에 대해 단백유전체 연구를 시행하고, 종양 오가노이드 모델을 통해 치료 방법을 검증했다.

구체적으로 연구팀은 ▲줄기세포유사 아형(stem-like) ▲낮은 면역원성 아형(poorly immunogenic) ▲대사 아형(metabolism) 등 세 가지 하위 유형을 확인했다. 줄기세포 유사 아형에서 알데히드 탈수소 효소 1A1(ALDH1A1) 억제제가 납파클리탁셀(nab-paclitaxel)과 반응해 억제 작용이 상승되는 결과를 확인했다.

또 줄기세포유사 아형과 대사 아형에서 종양대사체(oncomometabolite)의 이상 발현이 생존 기간과 연관되어 있음을 검증했다. 특히, 낮은 면역원성 아형의 경우 T세포의 종양 침윤이 다른 아형과 비교하여 낮음을 확인했다. 이러한 통합적인 멀티오믹스 분석은 세 가지 유형을 재현함과 동시에 간 내 담도암의 종양이질성을 보여줬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김진영 박사는 “단백체 분야에서 간 내 담도암 환자 조직 샘플을 단백유전체 연구를 통해 보고한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에 생산된 단백체 빅데이터는 단백유전체 국제 컨소시엄과 협력하여 공공 개방될 예정으로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용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연구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우상명 교수는 "이번 대규모 단백유전체 분석은 유전체 분석 이상의 정보를 제공하며 유전체 변이의 기능적 영향을 구별할 수 있게 해 의미가 크다”라며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간 내 담도암 환자들을 아형에 따라 분류하고 이에 따른 합리적인 치료 전략을 개발해 환자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립암센터 암단백유전체 연구사업,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멀티오믹스 빅데이터사업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비/저침습 인체 유래물 활용 질환특이 단백질 바이오마커 발굴 및 자가분석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미국소화기학회 공식학술지 ‘소화기학(Gastroenterology, IF 33.883)’ 최신호에 온라인 게재됐다.

대한뇌졸중학회, 포괄적 뇌졸중 센터 구축 계획 발표

대한뇌졸중학회(회장 인제의대 김응규, 이사장 서울의대 배희준)가 지난 25일 서울대학교병원 이건희 홀에서 '뇌졸중센터 질관리와 포괄적 뇌졸중 센터(Comprehensive Stroke Center)의 구축 및 유관학회 연대'를 주제로 한 공청회에서 뇌졸중 전문 집중 치료를 위한 포괄적 뇌졸중 센터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날 공청회는 대한뇌졸중학회 주최로 국내 뇌졸중 센터의 현황과 뇌졸중 진료의 질 관리 정도를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포괄적 뇌졸중 센터 구축의 필요성과 관련한 여러 유관학회와 전문 진료과와의 협력과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차재관 질향상위원장(동아의대 신경과)은 “뇌졸중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가운데 4위로 연간 10만명 이상이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인구 고령화에 따라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어 국민 건강 증진 및 뇌졸중 안전망 확충을 위한 뇌졸중 센터 구축 및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날 공청회가 뇌졸중센터 질관리와 포괄적 뇌졸중 센터의 구축을 위한 유관학회 연대와 합의를 위하여 기획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공청회에는 포괄적 뇌졸중 센터 기반 마련을 위해 대한뇌졸중학회뿐 아니라 유관학회인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KONES), 대한뇌혈관외과학회, 대한혈관외과학회, 대한재활의학회, 대한심혈관중재학회 및 대한의사협회의 임원진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복지부의 실제 현안과 관련된 정부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참석하여 구체적인 방안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전국의 뇌졸중 센터는 총 84개로 72개는 재관류치료(급성뇌경색 환자에게 혈전용해제를 사용해 혈전을 녹이거나, 기구를 뇌혈관에 삽입하여 혈전을 제거하는 시술)가 가능하며, 12개는 정맥내 혈전용해술 치료가 가능하다. 뇌졸중 센터의 가장 높은 단계인 포괄적 뇌졸중 센터의 경우에는 뇌졸중와 관련된 급성기 치료, 뇌졸중 집중치료실 치료, 시술, 수술, 중환자 치료 등 모든 수준의 전문 치료가 가능하다. 

배희준 이사장(서울의대 신경과)은 “전체 뇌졸중 환자의 20-30% 정도는 이러한 높은 수준의 전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포괄적 뇌졸중 센터는 발생 후 1년 째 사망률을 16% 정도 낮추며 1년 째 일상생활로 돌아갈 확률도 22% 정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뇌졸중 환자의 급성기 치료에 반드시 필요하다. 미국은 300개 정도의 포괄적 뇌졸중 센터가 운영되고 있는 상태로 우리 나라에서는 이러한 포괄적 뇌졸중 센터의 역할이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핵심 기능으로 구축되어야 한다” 고 설명했다.

배 이사장은 “현재 국내 뇌졸중 환자의 20%, 지역에 따라서는 환자의 45% 까지도 처음 방문하는 병원에서 급성기 치료를 받지 못하고 다른 병원으로 전원을 하는 상황이다. 지역에 포괄적 뇌졸중 센터가 있다면 전원 하지 않고 방문한 병원에서 모든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고,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게 된다. 다만,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치료가 가능한 시설과 전문 인력이 필요하고 포괄적 뇌졸중 센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관련 진료과의 협업과 운영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안정적인 포괄적 뇌졸중 센터를 설립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차재관 질향상위원장(동아의대 신경과)은 “뇌졸중센터는 뇌졸중 환자의 전문적인 표준 치료가 가능한 센터로 현재 인증 받는 뇌졸중센터가 늘어나고 있지만 전국의 뇌졸중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전문 치료를 수행할 수 있는 포괄적 뇌졸중 센터 도입과 구축이 필요하다. 뇌졸중은 골든타임 내 치료에 따라 환자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거주지역이 어디이든 간에 비슷한 수준의 급성기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배 이사장은 “뇌졸중학회는 뇌졸중센터 인증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여러 유관학회와 전문가와 협업하여 시술, 수술, 중환자실 치료와 함께 급성기 치료가 필요한 포괄적 뇌졸중 센터의 구축을 진행하여 전국의 뇌졸중 환자들이 골든타임 내 뇌졸중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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