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마사르탄과 암로디핀 성분이 결합된 보령의 듀카브정 제네릭이 다음달 무더기로 약제급여목록에 신규 등재된다. 카나브가 오리지널인 피마사르탄 성분은 동일하지만 암로디핀은 이성질체인 에스암로디핀을 결합한 제품들이다. 상한금액은 듀카브 뿐 아니라 이미 등재돼 선발약제보다 더 저렴하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마사르탄과 에스암로피딘이 결합된 듀카브 제네릭 41개 품목이 다음달 1일 약제목록에 새로 오른다. 함량별로는 60/2.5mg 22개, 60/5mg 19개인데, 모두 동구바이오제약이 제조한 제품들이다. 

상한금액은 60/2.5mg의 경우 동구바이오의 에스카브정만 631원이고, 테라젠이텍스 듀카나젠정 등 나머지 21개 품목은 536원으로 같다. 에스카브는 기준요건을 모두 충족해 선발약제와 동일가를, 다른 품목들은 1개만 해당돼 최고가의 85%를 받은 결과다.

같은 성분 결합의 동일 함량 약제로는 알리코제약 알듀카정, 휴텍스제약 듀나브정, 하나제약 피마원에스, 신풍제약 피마디핀정 등 4개 품목이 이미 등재돼 있는 데 상한금액은 모두 631원이다. 듀카브는 같은 함량 제품이 등재돼 있지 않다.

60/5mg의 경우 에스카브 등 18개 품목은 764원으로 모두 동일가다. 복합제 산식을 적용받은 결과인데, 유일하게 대웅바이오 듀카노바정만 판매예정가를 선택해 752원으로 더 싼 가격을 받았다. 같은 함량의 듀카브 상한금액은 768원이다.   

최은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