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난소암 환자 5년간 2.5개월 생명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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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난소암 환자 5년간 2.5개월 생명연장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3.02.0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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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연구팀, 예방이어 생존기간 연장 효과제시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시 난소암 환자의 생존기간이 연장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호주 QIMR Berghofer의약연구소 연구팀은 6일 난소암으로 진단받은 9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저용량 아스피린 등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를 주 4회 이상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미복용 및 주 4회이하 간헐적 복용군에 비해 생존기간이 연장됨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환자 대상 설문조사 기반 전향적 연구로 환자들의 난소암 진단 전 NSAID 복용여부와 진단 후 12개월 동안 복용여부와 빈도에 따른 특이적 생존과 무진행 생존의 위험비를 살폈다. (복용군의 경우 주 1~3회 간헐적 복용과 4회 이상군으로 구분)

이후 난소암 1차 치료시작부터 환자의 특이적(다른 원인 배제) 생존비율을 측정한 결과 진단전 부터 주 4회이상 복용군 위험비는 미복용군 기준 HR=0.73, 진단 후 HR=0.62으로 조사됐다.

또한 진단전 부터 지속적으로 주 4회이상 복용했던 군에서는 특이적 생존 위험비는 0.62, 무진행생존 위험비는 0.70으로 생존기간 연장 효과에 대한 뚜렷한 경향성을 보여줬다.(표 파란 줄 참조)

출처:  https://doi.org/10.1093/jnci/djac239
출처: https://doi.org/10.1093/jnci/djac239

연구진은 해당 위험비의 차이에 대해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군은 난소암 진단 후 5년간 평균 2.5개월의 추가 생존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무진행생존기간과 관련 재발의 위험도 일정수준 낮춰주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연구는 고가 약제의 사용이 어려운 저개발국가의 제한된 치료환경에서 활용가능성을 제시한다며 단 아스피린의 위장관 출혈 위험을 고려, 의료진과의 논의후 투약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표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아세트아미노펜의 경우 생존기간 연장혜택은 없었으며 난소암 진단 후 복용은 신중해야 할 것으로 추정되는 위험비가 제시됐다. 다만 연구진은 난소암 관련 혜택과 연관성이 없다고 간략히 평가했다.

연구진은 끝으로 난소암에 대한 아스피린의 혜택에 대한 기존 연구가 갖는 연구방법론에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이같은 이점이 난소암 진행단계 등 하위집단에서 평가될 수 있는지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출처: JNCI: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https://doi.org/10.1093/jnci/djac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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