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증 등 중추신경계 환자 '합병증 예측예후모델'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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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증 등 중추신경계 환자 '합병증 예측예후모델' 개발 추진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2.07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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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재활원, 4년간 인공지능기반 데이터 수집 연구 진행

뇌졸증, 척추손상 등 중추신경계 환자들의 장단기 기능적 호전 여부와 예방가능한 합병증에 대한 예후 예측모델 개발에 국립재활원이 뛰어든다.

국립재활원은 중추신경계 환자의 기능적 회복이나 합병증 발생, 발생된 합병증의 결과 등 예방이나 조기치료로 호전될 수 있기에 합병증 예측 시스템의 구축이 시급하다며 이번 연구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현재 대부분의 병원서 기존 문헌에 근거해 추정하고 있는 예후는 통계적인 결과에 근거한 추정에 불과하기에 예측도가 떨어지고 보완하기 위한 방법이 없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전향적, 다기관 검증을 통해 임상에 직접 적용 가능한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립재활원은 올해부터 4년간 2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추신경계 환자의 합병증 예측 시스템의 구축에 나선다.

먼저 올해는 메타분석 및 개별 문헌 수집을 통해 중추신경계 환자의 예후 및 합병증 목록 및 데이터베이스에서 수집한 관련 인자를 확정한다.

내년부터 내후년에는 중추신경계 환자의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된 상급 대학병원(2개기관 이상, 2개 광역권 이상, 타국가 데이터 1건 이상) 참여, 중추신경계 환자의 후향적 데이터 수집 및 전처리를 진행한다.

4년차인 2026년에는 다양한 딥러닝 및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능 예후 및 합병증 발생과 치료효과 예측모델를 수립한다. 예측모델 수정과 관련 어플리케이션 개발로 11월말 연구사업이 마무리된다.  

국립재활원은 "이번 연구사업으로 다른 중추신경계 질환의 기능적 예후와 합병증 예측모델을 수립하는데 활용이 가능하다"며 "중추신경계 환자에게 기능적 예후에 대한 정확한 예측결과를 제시해 환자의 퇴원 후 대비에 도움을 주고 장애인 관련 국가정책 및 예산에 명확하게 반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중추신경계 환자에게 발생되는 합병증의 예방과 조기발견에 따른 선제적 치료가 가능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수명 연장, 국가의료비 절감이 가능하다"며 "관련 학회와 논문 발표를 통해 기존 통계적 방법에 의존한 기능 예측, 합병증 발생결과의 획기적 개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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