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에 대해 희생자 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보건의약단체들이 31일 이태원 희생자 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고인들의 명복을 비는 추도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성명을 내고 "이태원 대규모 참사로 희생된 사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참사로 고통받는 모든 현장을 지원하고 지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선적으로 희생자와 부상자, 그 가족들에 대한 긴급 의료지원이 시급한 바, 정부 및 관련 부처와 긴밀히 민관 협력해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구조시민, 경찰 등 행정인력, 구급대원과 의료진들에 불가피한 트라우마 또한 예상되므로 이들에 대한 응급정신중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사협회는 또 "희생자와 유족 등에 대한 심리적, 신체적 안정을 위한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의료계 모든 직역의 마음을 모아 꾸준히 반영하고자 한다"면서 "의료계는 언제나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먼저 지키고 돌보겠다"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 역시 성명을 통해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이 일어나고 말았다"면서 "삼가 이태원 참사로 희생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잃은 유가족 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이어 "피해를 당하신 모든 분들께서 하루빨리 정신적·심리적 안정을 찾고 쾌유하실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협력해 의료인의 책무 수행에 적극 나설 것"이라면서 "2만 8천 한의사 일동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료인으로서 슬픔과 비통함에 빠진 국민 여러분을 보듬고 치유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약사회도 성명을 내고 "이태원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한다"면서 "이번 사고로 부상을 당하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서울시약은 이어 "앞으로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은 젊은 청년들의 소중한 꿈이 한순간에 재가 되어버린 참사에 비통함을 가눌 수가 없다"면서 "이 시간에도 유가족 지원과 부상자 치료에 노고를 아끼지 않고 있는 구조 당국과 의료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슬픔을 극복하는 데 함께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