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정심 대면의결 신약 연 재정소요액 4518억원...9월 누적
상태바
건정심 대면의결 신약 연 재정소요액 4518억원...9월 누적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2.08.31 0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비큐아 109억원-앰겔러티 52억원 등 161억원 추가
비용 키트루다-환자당 소요액 졸겐스마 최다

올해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대면회의 의결을 거쳐 신규 등재되거나 급여 사용범위가 확대된 약제의 연간 재정소요액이 9월 기준 45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대비 약 161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추가 재정소요액은 키트루다주, 환자당 소요액은 졸겐스마주가 가장 많았다.

30일 보건복지부가 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한 '2022년 의결신약 등재 및 급여기준 확대 현황'을 보면, 건정심 대면회의 의결을 거쳐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신규 등재되거나 급여기준이 확대된 약제는 총 27개이며, 성분기준으로는 20개다. 유형별로는 신규등재 15개, 기준확대 6개(키트루다 중복 포함)로 파악됐다.

월별로는 2월1일 3건, 3월1일 4건, 4월1일 3건, 5월1일 1건, 7월1일 2건, 8월 1일 6건, 9월1일 2건이었다. 9월은 급여기준 확대는 없고 모두 신규 등재다. 연간 재정소요액은 신규등재 1928억원, 기준확대 2590억원 등 총 4518억원 규모로 기준확대가 57.3%를 점유한다.

약제별 추가 재정소요액은 급여기준 확대가 두번 이뤄진 키트루다주가 1871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킴리아 707억원, 펙수프라잔 380억원, 티쎈트릭(아바스틴 포함) 375억원, 캐싸일라 221억원, 졸겐스마 138억7천만원, 루타테라 115억원, 엑스탄디 ADT 병용요법 113억원, 로비큐아 109억원, 레시노원 등 5품목 90억원, 로즐리트렉 75억원, 비트락비 72억원, 조스파타와 앰겔러티 각 52억원, 스킬라렌스 28억원, 비줄타 21억원, 베스폰사 10억원 등의 순이었다.

복지부는 당초 건정심 의결자료에서는 졸겐스마 예상 환자 16명, 투여대상 환자 17명 등으로 설명하고, 1차연도 예상 재정소요액은 약 277억원이라고 했지만, 이번 현황자료에서는 예상환자와 추가 소요재정을 각각 7명과 138억7천만원으로 제시했다.

예상 환자 수 1명당 재정소요액은 졸겐스마 19억8천만원, 루타테라 8846만원, 로즐리트렉 8333만원, 캐싸일라 5525만원, 키트루다(비소세포폐암, 호지킨림프종) 5506만원, 조스파타 4482만원, 엑스탄디 3237만원, 티쎈트릭 2180만원, 키트루다(요로상피암) 1679만원 순으로 많다.

복지부는 "연간재정소요액은 절대소요재정 예측치이고 위험분담제 적용 약제인 경우는 표시가 기준으로 산출한 값"이라면서 "환급율 등을 고려하면 실제 재정소요액은 이보다 적게 된다. 또 대체 약제와 소요비용 분담 내역 등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