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 다국적제약 단신 8월 1일~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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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 다국적제약 단신 8월 1일~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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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0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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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통합 ESG 이니셔티브 공개

한국화이자제약이 4일 ESG 이니셔티브 ‘더 건강한 세상을 위한 움직임(Moves for a Healthier World)’을 선포하고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화이자는 전 세계적으로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Breakthroughs that change patients’ lives)’이라는 기업목표를 실현하고,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기 위해 ESG 경영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ESG 아젠다 중 기업목표에 가장 밀접한 ▲기후변화 대응, ▲의약품 혁신, ▲의약품의 공평한 접근성, ▲다양성‧평등‧포용성, ▲기업 윤리, ▲의약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6가지 주요 집중분야로 선정하고, 세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글로벌 활동에 발맞춰 한국화이자제약 또한 강화된 ESG 경영을 펼친다. ‘더 건강한 세상을 위한 움직임’이라는 이니셔티브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올해는 환경 분야 파트너와 함께 한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사)생명의숲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환경보호와 건강증진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그린짐 활동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그린 무브(Green Moves)’ 캠페인을 시작한다.

그린짐 활동은 도시 인근에 위치한 도시숲에서 환경보호 활동을 진행하고, 야외활동에 참여하여 얻을 수 있는 신체적 건강, 심리적 안정감을 바탕으로 건강을 제고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화이자제약은 그린짐 운영 네트워크를 전국으로 확대·구축·운영하는 기금을 지원하며, (사)생명의숲은 해당 기금을 기반으로 전국 6개 지역 사무국 내 그린짐 활동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그린짐 리더를 양성·관리하여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그린짐 활동은 장기화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위축된 신체활동과 우울증, 무기력증 등 정신건강에 대한 최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임직원들도 남산 보호를 위한 그린짐 활동에 직접 참여하여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대표이사 사장은 “ESG 경영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기업들이 가져가야 할 의무이자 책임인 시대가 왔다. 화이자는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이라는 기업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의약품을 개발·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고자 한다”라며, “특히 팬데믹을 겪으면서 건강의 소중함이 더욱 절실해진 요즘, 건강증진을 위해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 역시 중요한 아젠다라고 생각한다. 숲의 가치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개개인의 건강성을 증진하여 궁극적으로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활동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생명의숲 김석권 공동대표는 “생명의숲은 건강한 환경생태계가 사회적 건강성의 바탕이고, 사회를 구성하는 시민 개인의 건강으로 이어진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숲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개인의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며 “이번 한국화이자제약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앞으로 건강과 환경을 연결해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활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화이자는 ESG 경영방침에 따라, 환경 분야에서 지속가능성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실가스 배출량 46% 절감, 사회 분야에서 45개국 12억명의 건강 형평성 향상을 위한 협정 (An Accord for a Healthier World) 체결, 지배구조 분야에서 다양성 추구 및 인식개선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역시 생명의숲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환경 분야의 캠페인 외에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사회 분야에서도 비영리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또한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투명성, 다양성, 윤리 등을 중요한 가치로 추구하며, 건강한 지배구조를 이루는 가치를 사회로 확산하고 기업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ESG 이니셔티브를 기반으로 건강한 변화를 만들어 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다케다, 중증 선천성 단백질C 결핍증 치료제 ‘세프로틴주’ 허가
 

한국다케다제약은 중증 선천성 단백질C 결핍증 치료제인 ‘세프로틴주(사람단백질C)’가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허가 받았다고 밝혔다.   

중증 선천성 단백질C 결핍증은 비타민K 의존성 항응고인자의 일종인 단백질C가 부족해 혈액 응고 조절에 치명적인 결함이 생기는 희귀유전질환으로, 단백질C 수치가 1% 미만(1IU/dL 미만)일 때로 정의되며 발생률은 신생아에서 400만명 중 1명꼴로 추정된다. 

중증 선천성 단백질C 결핍증 환자는 과도한 혈액응고 기전의 활성화로 인해 일반적으로 생후 며칠 이내에 몸 전체 혈관에 혈전이 형성되는 전격자색반병 및 파종성 혈관 내 응고, 망막 및 대뇌 혈관 혈전증이 나타나 치명적일 수 있어 조기발견과 치료가 필수적이지만, 응급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치료 가능한 약제는 제한적이었다. 

이번에 국내 허가된 세프로틴주는 중증 선천성C단백질 결핍증 환자에게 승인된 최초의 사람단백질C 제제로 ▲소아 및 성인의 중증의 선천성 단백질C결핍증 환자의 정맥혈전증 및 전격자색반병 예방 및 치료에 허가 받았다. 

중증 선천성 단백질C 결핍증 환자를 대상으로 세프로틴주 투여군과 과거 대조군(단백질C 대체 없이 기존 요법을 받는 환자)을 비교 평가한 전향적, 오픈-라벨, 다기관 2/3상 연구에 따르면, 세프로틴주는 1차 유효성 평가 결과에서 18건의 전격자색반병 가운데(중증6건, 중등증11건, 경증1건) 94.4%(17건)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되어, 신선동결혈장(fresh frozen plasma) 및 항응고제(anticoagulants) 등의 기존 치료법(52.2%)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효능을 보였다(p=0.0032).

2차 유효성 평가에서도 세프로틴주는 피부 병변 및 기타 혈전증에 대한 모든 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되었으며(전격자색반병: 훌륭함 72.2%, 좋음 22.2%, 양호 5.6%, 정맥혈전증: 훌륭함 80%, 좋음 20%) 사람단백질C 치료와 관련되어 있거나 중증 이상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국다케다제약 혈우병 사업부 김나경 총괄은 “세프로틴주는 중증 선천성 단백질C결핍증 환자를 위해 승인된 최초의 사람단백질C 제제로, 이번 허가로 인해 그 동안 제한된 치료옵션으로 힘들어 하던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개선된 치료 환경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의미 있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다케다제약은 70년 이상 혈우병 및 희귀 혈액질환 분야 혁신을 주도해온 글로벌 리더로서, 앞으로도 중증 선천성 단백질C 결핍증와 같은 초희귀질환을 비롯해 여러 혈액응고질환에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옵션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프로틴주는 현재까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하여 공급되고 있으며, 타 항응고제(헤파린, 와파린, New Oral Anti-Coagulant 등) 투여가 불가능하거나 타 항응고제 투여에도 불구하고 재발하는 중증의 선천성 단백질C 결핍증 환자의 정맥 혈전증 치료와 예방(외과적 수술, 임신 등 한정된 기간에 한함), 전격성자반증 환자의 예방 및 치료 시 보험이 인정된다. 

멀츠, GWP 인증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 

멀츠 에스테틱스가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기업 GPTW(Great Place to Work)가 주최하고 GWP 코리아가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 ‘일하기 좋은 기업’은 임직원들의 서베이(trust index survey)와 기업문화(Culture Audit) 진단을 통해 선정된다. 

멀츠 임직원 대부분이 참여한 이번 서베이는 믿음, 존중, 공정성, 재미있는 일터, 동료애, 자긍심 등에 대한 질문으로 구성됐다. 서베이 결과 멀츠는 선정 기준인 60점을 훨씬 상회한 점수를 받았으며, 이중에서도 특히 동료애, 안전한 업무환경, 공정한 대우, 경영진의 윤리적인 업무수행 등의 항목에서 최고점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GPW의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 제도는 인재중심 경영풍토 조성 및 신뢰경영 실천 정도를 진단하는 것으로 내부고객, 임직원들의 평가를 통해 선정되는 전세계적으로 유일한 평가제도이다. 현재 전세계 50여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매년 일하기 좋은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멀츠의 유수연 대표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멀츠가 선정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특히 이번 수상은 임직원의 평가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그 어느 때보다 값진 의미를 지닌다”며 “멀츠는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회사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커리어를 키워 나갈 수 있는 업무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직원 복지 증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멀츠는 임직원의 복지 증진을 위해 다각도로 힘쓰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 가치인 워라벨 문화 정착을 위해 유연근무제를 실시하는 한편, 매주 금요일을 Family day로 지정, 오후 4시 퇴근을 장려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의 정신건강 케어를 위한 심리센터 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자기 역량 개발을 위한 직무, 언어 관련 교육비 및 사내 동호회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여성이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위해 힘쓰고 있는데 사내 임산부와 수유부를 위한 별도의 휴게실을 상시 운영 중에 있으며, 매년 직원 채용 시 전체 인원의 40%는 여성 직원에 배당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작년에는 유수연 대표가 ‘2021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경영 사회공헌 부문’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 받았다.

멀츠는 100여년간 피부과 및 신경과 영역에서의 혁신적 치료제 개발을 통해 입증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의료진들에게 신뢰받는 No,1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으로, 한국에서는 올해로 출범 12주년을 맞이했다. 울쎄라(초음파 리프팅기기), 제오민(보툴리눔 톡신), 벨로테로(히알루론산 필러)를 필두로 국내 고객들에게 최고의 에스테틱 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 전문가들과 최신 에스테틱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키트루다, 방광암 2차 치료 적응증 급여 확대  

한국MSD는 자사 항PD-1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성분 펨브롤리주맙)’가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8월 1일부터 방광암 2차 치료제로 급여 기준이 확대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번 급여 개정에 따라 키트루다는 백금 기반 화학요법제 치료 도중 또는 이후에 진행이 확인되거나, 백금 기반의 수술 전 보조요법 또는 수술 후 부조요법 치료 12개월 이내에 진행이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인 요로상피암의 치료 목적으로 급여를 적용받는다. 요로상피암은 방광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암종으로, 소변과 직접 접촉하는 요로상피세포에서 유래한다. 

전이성 방광암은 1차 치료 실패 이후 합병증 등으로 환자의 예후가 좋지 않고 고려할 수 있는 치료 옵션도 제한적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키트루다의 급여 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방광암 2차 치료의 기회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원격 전이 방광암 환자의 경우 5년 생존율이 약 9%에 불과해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는 수술, 방사선 치료, 면역 요법 및 항암화학요법이 방광암의 주  치료법으로 사용되었으나, 화학요법제들은 방광점막에서 흡수로 인한 부작용이나 자극이 나타날 수 있어 이에 대한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면역항암제가 주목 받고 있다. 

키트루다는 PD-L1 발현 여부와 관계 없이 전이성 방광암 환자의 2차 치료에서 그 효과를 입증했다. 2022년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NCCN)의 방광암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키트루다는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이후 방광암 치료요법 Category 1 선호요법(Preferred regimen)으로 우선 권고되는 유일한 치료제다. 

한국MSD 항암제사업부 김성필 전무는 “한국MSD는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의하며 요로상피암 급여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면서, “이번 급여 확대를 누구보다 오래 기다리셨을 국내 요로상피암 환자 및 의료진께 이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며, 환자를 생각하는 한국MSD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급여 확대는 백금 기반의 항암화학요법 치료 도중 또는 이후에 진행이 확인되거나 재발한 18세 이상의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방광암 환자 542명을 대상으로 한 다국가, 무작위 배정, 오픈라벨 3상 임상연구 KEYNOTE-045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키트루다군은 항암화학요법군 대비 사망 위험을 약 30% 감소시켰으며, 전체 생존기간(OS) 중앙값은 10.1개월(95%CI, 8.0-12.3)로 항암화학요법군의 7.3개월(95%CI, 6.1-8.1)보다 위험도를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키트루다군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21.1%(95% CI, 16.4-26.5), 항암화학요법군은 11.0%(95% CI, 7.6-15.4)로 나타나 약 2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격차는 반응 지속기간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완전관해 또는 부분관해를 보인 키트루다 환자군의 반응 지속기간 중앙값(mDOR)은 도달하지 않았으며(Range: 1.6+ to 30.0+) 항암화학요법군은 4.4개월(Range: 1.4+ to 29.9+)로 나타났다. 치료와 관련된 이상반응의 비율은 키트루다군이 항암화학요법군 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졸겐스마, 급여 출시

한국노바티스는 국내 최초 척수성 근위축증(이하 SMA, Spinal Muscular Atrophy) 유전자 대체 치료제 ‘졸겐스마TM(성분명: 오나셈노진아베파르보벡)’가 8월 1일부터 건강 보험 급여 등재와 함께 출시된다고 밝혔다. 

졸겐스마TM는 고시에 따라 SMA를 새로 진단받은 환자에서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SMN1 유전자에 이중대립형질 돌연변이가 있는 SMA 환자 중 ▲5q SMN1 유전자의 결손 또는 변이의 유전자적 진단 ▲SMA 1형의 임상적 진단이 있거나, 증상 발현 전이라도 SMN2 유전자의 복제수가 2개 이하 ▲투여시점 기준 생후 9개월 미만, 다만 생후 9~12개월까지는 환자 상태 등을 고려해 치료 이득이 판단될 경우에 급여가 가능하다. 

올해 한시적으로 기존 SMA 치료제를 투여하고 있는 환자가 졸겐스마TM로 교체 투여하는 경우에도 급여가 가능하다. 투여대상은 ▲5q SMN1 유전자의 결손 또는 변이의 유전자적 진단 및 제 1형 척수성 근위축증의 임상적 진단을 받은 환자 ▲생후 12개월 전에 기존 SMA 치료제를 맞기 시작해 지속 투여하고 있는 SMA 1형 환자 ▲투여시점 기준 생후 24개월 이하이고 체중이 13.5kg 미만인 경우다. 

이번 급여는 졸겐스마TM의 임상적 유용성을 기반으로 비용효과성, 전문가 의견 등이 모두 고려됐다. 졸겐스마TM는 주요 임상인 ‘STR1VE’, ‘SPR1NT’를 통해 SMA 1형 환자의 자연적 양상에선 나타날 수 없는 전례 없는 수준의 생존율과 운동능력의 빠른 개선 등이 확인됐다. 

또한 SMA 1형을 대상으로 진행한 ‘START’ 3상 임상의 장기 관찰 연구를 통해, 투여 후 7년 이상 치료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용량을 투여한 10명 중 사망 또는 영구적 호흡기 사용의 발생은 없었고, 7명의 환자들은 START 임상에서 달성한 운동기능을 유지하였으며 3명이 보조받아 서기의 운동 기능을 새롭게 달성했다. 

이에 덧붙여, 투여 이후 체내에서 SMN 단백질이 지속 생성돼 전신에 분포된다는 혁신적인 기전과, 평생 1회 투여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의 치료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는 점 등이 급여 적정성을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졸겐스마TM는 SMA 치료에서 최초의 유전자 대체 치료제로, 평생 1회 정맥 투여로 SMA 진행을 막을 수 있다. SMA의 원인인 SMN1 유전자의 기능성 대체본을 제공해, 질환의 근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전으로 개발됐다. 2019년 미국 FDA 허가를 받은 이후 전세계 40여개 국가에서 2,300명 이상의 환자가 치료를 받았다.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은 후 유전자 대체 치료제 중 최초로 급여권에 진입하면서, 평생동안 치료가 필요한 희귀질환 영역에서 단 1회 치료라는 혁신적인 치료 패러다임을 구축한 약제가 됐다.

졸겐스마TM는 사전승인 밎 사후관리 대상 약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철저한 관리 하에 급여 처방이 이루어진다. 투여 전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정하는 위원회에서 사전승인을 받아야 하며, 투여 후에는 담당 의료진이 환자의 발달단계, 운동기능, 호흡기능 등에 대한 평가자료를 최대 5년간 제출해야 한다.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채종희 교수는 “단 1회 투여로 치명적인 희귀질환인 SMA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졸겐스마TM의 급여가 매우 반갑고 기쁘다. 졸겐스마TM는 이미 전세계에서 놀라운 치료 효과를 보여주고 있기에, 이번 급여 소식이 SMA 뿐만 아니라 국내 희귀질환 치료환경을 새롭게 바꿀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치료제가 등장한 만큼 진단과 치료가 빠르게 연계될 수 있는 환경 구축이 중요해졌다. 우리 환아들이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희귀질환이 조기에 진단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SMA는 정상적인 SMN1 유전자의 결핍 혹은 돌연변이로 인해 근육이 점차적으로 위축되는 치명적인 희귀 유전 질환으로 영아 사망을 야기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전세계적으로 신생아 약 1만명당 1명 꼴로 발생한다. SMA는 질환이 진행될수록 모든 근육이 약해지고, 이로 인해 식사와 움직임뿐만 아니라 자가 호흡도 어려워지면서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SMA 환자의 약 60%를 차지하는 제1형은 가장 심각한 유형으로, 치료받지 않으면 90%의 환자가 2세 이전에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길리어드, ‘Hep Can’t Wait’ 진행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지난 7월 28일 ‘세계 간염의 날(World Hepatitis Day)’을 맞아 간염 퇴치를 위한 즉각적인 실천을 촉구하는 ‘Hep Can’t Wait(간염, 지체할 수 없습니다)’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바이러스성 간염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하여 간세포 및 간 조직에 발생하는 염증이다. 이중 B형 및 C형간염은 초기 증상이 경미하지만 방치할 경우 간경변증, 간암 등 목숨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B형 및 C형간염 환자는 전세계적으로 3억 명 이상이지만, 낮은 인지도 등으로 여전히 최적의 치료를 받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7월 28일을 세계 간염의 날로 지정, 간염에 대한 대중의 인지를 높이고 회원국의 간염 예방 및 관리체계 강화를 촉구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사내 행사 주제인 ‘Hep Can’t Wait’는 세계간염연맹(WHA)이 작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캠페인명으로, 2030년까지 간염을 퇴치하겠다는 WHO의 목표 달성을 위해 환자, 정부, 사회 단체 등 간염과 관련된 모든 이해 당사자가 지체하지 않고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함을 의미한다.

행사의 일환으로 모든 임직원은 ‘Can’t Wait(지체할 수 없습니다)’가 적힌 메시지 보드를 받아, 문장의 주어 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직접 써서 채우는 프로그램에 동참했다. 임직원들은 자신의 이름을 활용해 문장을 완성하며 오랜 기간 간염 퇴치를 위해 헌신한 길리어드의 노력을 되새기고, 앞으로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간염 치료 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이승우 대표는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길리어드 임직원 모두가 간염의 심각성을 돌아보고, 간염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사내 행사를 비롯, 길리어드는 간염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전사적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간염의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를 유도하고 궁극적으로 2030년 간염 종식이라는 WHO의 목표 달성에 앞장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크, 의료진 전용 카카오톡 채널 ‘위드싸이젠 런칭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성장호르몬 결핍 치료제인 ‘싸이젠 리퀴드 카트리지주’(성분 소마트로핀)의 의료진 전용 카카오톡 채널 ‘위드싸이젠(With SAIZEN)’을 런칭했다고 밝혔다.

‘위드싸이젠(With SAIZEN)’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국머크의 성장호르몬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채널로 별도의 웹사이트 검색이나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및 설치 없이 365일 24시간 언제라도 카카오톡 채널에서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영업과 온택트 채널이 새로운 표준으로 정착되면서, 접근성이 용이하고 사용이 쉬운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의료진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다양한 학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인증을 거친 고객에게만 정보 열람 권한을 부여해 개인정보 보호 강화에도 중점을 두었다.

해당 채널은 ▲싸이젠 제품정보 ▲디바이스 정보 ▲e-health 시스템 ▲최신 뉴스 및 임상정보 ▲웨비나 및 학술대회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싸이젠(SAIZEN)’에 대한 기본 정보와 적응증에 대한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환자의 자가주사가 필요한 성장호르몬 제제의 특징에 따라 투약 순응도 개선과 환자 관리에 도움을 제공하는 ‘이지포드(EASYPOD)’와 ‘알루에타(ALUETTA)’와 같은 투약 기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성장호르몬 치료의 정확한 투약 및 모니터링과 데이터 기반의 맞춤 치료를 위해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사용하는 e-Health 시스템인 ‘그로우링크(GROWLINK)’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한국머크 및 ‘싸이젠(SAIZEN)’과 관련된 최신 뉴스와 임상정보, 국내외 학술대회 및 웨비나에 대한 안내를 통해 의료진이 환자 진료에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환자들을 위한 한마음(As One for Patients)'이라는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의 기업미션을 바탕으로 ‘위드싸이젠(With SAIZEN)’ 카카오톡 채널의 정보를 확인하거나 웨비나를 시청하는 의료진과 함께 취약계층 어린이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 연계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황인겸 내분비질환 사업부 총괄은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성장호르몬 치료 분야를 선도하며, 의료진과 환자들이 보다 다양하고 편리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위드싸이젠(With SAIZEN) 채널 런칭 또한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탄탄한 e-Health ecosystem 구축을 통해 효율적인 치료와 진료 활동에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싸이젠(SAIZEN) 리퀴드 카트리지주’는 유전자재조합 인간 성장호르몬(r-hGH)제제이다. 뇌하수체 성장호르몬 분비부족으로 인한 소아의 성장부전(PGHD), 터너증후군으로 확인된 소아의 성장부전(TS), 만성신부전증으로 인한 소아의 성장지연(CRF), 임신주수에 비해 작게 태어난(SGA) 소아에서의 성장지연, 특발성 저신장증(ISS)으로 인한 소아의 성장부전, Two dynamic test에 의해 확진된 성장호르몬 결핍증을 가진 성인의 성장호르몬 대체 요법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6mg, 12mg, 20mg 투여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자동 투약기기를 사용하는 소아 및 청소년 환자들의 투약 기록을 휴대폰 앱을 통해 자동으로 관리하는 어플리케이션 ‘그로우링크(GROWLINK)’를 출시하며 투약을 돕고 치료 순응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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